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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BC주 밖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자보험부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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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의료보험(MSP)은 BC주 안에서 살고 있을 때는 모든 사고와 질병 치료비를 커버해 주는 고마운 만능 보험이다.

그러나 BC주를 벗어나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서 사고나 질명이 발생하다면 BC주 MSP는 더 이상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슈퍼맨이 아니다.

특히 미국과 같이 캐나다보다 의료비가 몇 배나 비싼 나라에서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게 된다면 BC주의 MSP는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매년 휴가철이 다가오면 주류언론에는 미국에 내려갔다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엄청난 병원비 때문에 고통 받았다는 기사가 종종 올라온다.

사실 BC주의 MSP는 기본적으로 BC주 이외 캐나다의 타주(퀘벡 제외)에서 치료비나 병원비를 보전해 준다. 그러나 BC주에서 해당되는 치료비 수준에서 서로 상계를 하기 때문에 만약 BC주의 병원비나 치료비보다 비싸게 치료를 받았다면 그 차액은 환자 본인이 물어내야 한다. 또 치료를 위한 약값이나 기타 의료장비 구입비 등도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또 앰블런스, 특히 오지의 경우 (구급대)비행기로 이송을 했을 경우는 그 비용은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BC주 Medical Benefits Outside of B.C. 정보사이트 참조)

그나마 캐나다의 타 주(퀘벡 제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치료비나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BC주의 MSP가 커버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캐나다보다 의료비가 비싼 미국에서 사고가 났다면 환자가 감당해야 할 금액은 천문학적이다. 

맹장수술의 경우 의료비 관련 미국 전문 사이트(health.costhelper.com/appendicitis.html)에 따르면 미화로 1만에서 3만 5,000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BC주 방문자의 경우 800-900달러에 불과하다.

즉 BC주가 맹장수술을 받았을 때 미국에 보상해 줄 수 있는 금액은 1,000달러 미만이기 때문에 개인이 최소한 9,000달러 이상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맹장수술과 같이 간단한 치료의 경우에도 이 정도인데 뇌졸증이나 대형사고로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할 경우라면 캐나다와 미국간 치료비의 차이는 몇 천 만원에서 몇 십 억원이 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C&C보험의 김성진 여행자보험 담당자는 "이렇게 미국의 치료비가 비싸서 자가용 비행기까지 동원해 BC주로 환자를 이송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즉 비행기 비용이 미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BC주정부도 타주나 해외로 나갈 때 여행자보험을 들라고 권고한다.

현재 많은 캐나다의 금융기관들이나 세계적인 보험전문기업들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여행자보험들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인터넷에서 구입하 듯, 한국의 다이렉트 보험처럼 인터넷으로 여행기간만큼 여행보험을 구입하는 편리한 상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김성진 여행자보험 담당자는 온라인 여행자보험 상품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tugo라는 TuGo사의 상품을 권유한다. 보험사를 찾아갈 필요도 없이 인터넷 상으로 여행자 보험을 들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로움도 없다.

보상 보상한도도 가입 상품에 따라 1만 달러에서 30만 달러에 달해 웬만한 병원비는 다 보상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경우 Visitors to Canada 상품을 가입할수 있으며 보상한도금액은 1만달러에서 30만달러까지 선택 가능하다. BC주 현지 거주자이며 MSP 소지자의 경우 보상한도 금액은 5백만달러까지 달해 웬만한 병원비용 및 약값까지 다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BC주 MSP는 외국에서의 치료비 청구는 발생 시점 이후 9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모든 점을 감안해서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면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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