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재외국민과 동포와 소통 외교부에 주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문 대통령 재외국민과 동포와 소통 외교부에 주문

표영태 기자 입력17-08-23 09:08 수정 17-08-23 14:5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 주도 

720만 재외동포 맞춤형 정책 추진 약속 

 

국민과의 불통으로 상징되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상반된 국민소통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재외국민과 해외동포에 대한 소통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3일(한국시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안에 참여하는 책임국가로서 우리 국격을 높이는 당당한 외교도 펼쳐나가야 한다”며 “아울러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부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관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소프트 타겟을 상대로 한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문 대통령은 “2000만 해외 여행객 시대를 맞아 국민을 보호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재외국민 보호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외교‧공공외교 추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등 외교‧통일 정책 운영 과정에서 국민 소통과 참여를 늘리는 방안과 함께, 해외체류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 등 국민의 권익을 증진하고 국민을 섬기는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구현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사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는 재외동포청과 같이 재외국민과 재외동포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정부조직법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이날 토의에서 강 장관은 “국민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는 외교” 실현을 위해 국민외교를 구현하고 공공외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2천만 해외여행객 시대를 맞아 해외체류국민 보호를 강화하고, 720만 재외동포 대상 맞춤형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취약시간대(주말‧심야 등) 해외 사건사고 초동대응시스템인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내년 초에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365일 24시간 가동될 예정이다. 또 사건사고 전담인력 확충 등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하고, 동포사회 구성원 다변화에 맞춰 권역별‧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동포지원 정책 수립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설명에서도 720만 재외동포 관련해 화두는 던졌지만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최근 여론형성이나 의사소통을 위한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어떻게 실질적으로 재외동포의 여론을 수렴하거나 재외동포와 소통을 할 지에 대해서는 전혀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의 정치가 SNS 등 인터넷 등 후기정보화산업시대에 맞춰 첨단화 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와 외교부는 아직도 60, 70년대 식으로 오프라인의 한인단체들과 소통을 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즉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고집으로 탄핵까지 이어졌고, 결국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이 정상화 됐지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은 아직도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행해지던 일방적인 하달식 일방적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사진설명

d35f03dbbdb0879d5cb52c6ed99d1287_1503509547_1933.jpg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d35f03dbbdb0879d5cb52c6ed99d1287_1503509572_2557.jpg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 입장하기에 앞서 환영 나온 부처 직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d35f03dbbdb0879d5cb52c6ed99d1287_1503509589_6922.jpg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 입장하고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58건 52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8월 부동산 시장 다시 상승세 기록
올 8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의 거래율 증가를 기록했다. 매물대비거래 비율이 7월의 54.1%보다 상승한 57%였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의 앤드루 팩(Andrew Peck) 회장은
09-15
부동산 경제 향후 부동산 시장 열기 한 풀 꺾일 전망
한 때 과열되었던 밴쿠버와 토론토의 주택 시장이 꾸준한 정상화 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가 2017년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CREA의 통계는 캐나다 전
09-15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육교 공사 주변 교통 정체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육교 공사 사진(트랜스링크 제공)  15일(금)부터 밴쿠버의 대중교통 허브인 커머셜-브로드웨이 역(Commercial-Broadway Stn.) 앞의 육교 공사가 개시되며 주변 교통이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랜스링크는 이번
09-15
밴쿠버 15일부터 BC 최저 시급 11.35달러
노동계 고용주 모두 불만 지난 15일(금)부로 BC 주의 최저 시급이 10달러 85센트에서 11달러 35센트로 인상되었다. 이는 지난 해 봄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매년 9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맞추어 최저 임금 인상'안을 신민당(NDP) 주정부가 이어받은
09-15
밴쿠버 음악으로 세상과 마음을 나누는 감명의 무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밴쿠버에 도착한 14일 오후 그레이스 한인교회에서 리허설을 했다.(장민우 한인회 이사장 제공)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16일 오후7시뉴웨스트민스터 앤빌센터극장 공연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창단된 한국의 하
09-15
밴쿠버 태양의 무대를 만든 밴쿠버 한인의 힘
14일 태양의 밴쿠버 공연 현장 모습(#taeyang) 태양 공연, 한류를 지킨 한인 힘으로 일군 성공 (#taeyanginVancouver) 2000년 이전 한류라는 단어가 아직 태동하기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한류의 불씨를 지핀 한인들의 힘
09-15
밴쿠버 일요일부터 비오고 다음주 기온 하락
올 여름 무덥고 건조한 이상기후를 보였던 메트로 타운을 비롯한 BC주의 날씨가 이번 주말 비가 내리는 것을 고비로 기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캐나다 기상청의 일주일간 날씨를 보면 밴쿠버 공항 기준으로 16일 토요일 낮 최고기온 20도에 해와 구름이 일부 끼는 날씨를
09-15
밴쿠버 총영사관 K-Pop 콘테스트 참가자 모집
한인회관에서 열린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 한류 댄스를 선보인 KISH11월 10일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개최10월 18일까지 예선 위한 동영상 접수 주밴쿠버 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이 복합문화 사회 속에 가장 인기가 높은 한류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09-15
밴쿠버 추석 맞아 한국문화 소개 통한 기금 마련
캠비로타리클럽 추석 디너쇼 캐나다 유일의 한인으로 구성된 캠비로터리 클럽이 한국의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며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캠비로터리 클럽(회장 유경상)은 10월 7일(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버나비에 위치한 뉴비스타
09-14
밴쿠버 [유학생 인턴기자의 밴쿠버 이야기] 화이트락의 이국적인 정취
 오늘 소개할 곳은 밴쿠버 명소 중 하나 화이트락(White Rock)이다. 써리(Surrey) 지역의 남쪽에 위치한 화이트락은 미국 국경과도 가까워 바다 너머로 미국 땅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지포트(Bridgeport) 역에서 351번 버스를 타고 4
09-14
캐나다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전망 밝은편
2022년까지 연평균 4%의 안정적 성장 전망 ICT 강국인 한국기업이나 캐나다 한인들이 캐나다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KOTRA밴쿠버 무역관의 김훈수 시장분석 담당관은 캐나다의 웨어러블 기기가 2022년까지
09-14
밴쿠버 주말 산불 재난 경보 해제 가능성
가을 학기의 시작과 함께 낮 기온이 낮아지고 더위가 물러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BC주를 괴롭힌 산불도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 초에 선포된 '비상 사태(State of Emergency)'가 빠르면 오는 15일(금) 저녁 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담당자 크
09-14
밴쿠버 사이트 C 댐 반대 단체, 중단이 상책 주장
8일(금)의 개원연설(Throne Speech)과 함께 본격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가 5월의 주총선 당시 공약을 하나씩 실행해가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하나인 사이트 C 댐 건설의 무효화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현재 BCUC가 댐의 경제적 효율성에 대한 심리
09-14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수상비행기 타고 시애틀로
밴쿠버에서는 주로 주의원들이 선거구와 빅토리아를 오가는데에 많이 이용하는 수상비행기(Seaplane)가 곧 밴쿠버와 시애틀을 오갈 가능성이 떠올랐다. 밴쿠버에 연고한 시플레인 회사 하버 에어(Harbour Air)와 시애틀에 연고한 켄모어 에어(Kenmore Air)가
09-14
밴쿠버 세인트 폴 병원, 폐혈증 사망률 낮출 획기적 연구 진행 중
매년 수 천 명의 캐나다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병으로 폐혈증(Sepsis)이라는 것이 있다. 몸에 해로운 외부 물질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과반응을 보이게 되는 병으로,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받지 못하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지며 이 후 죽음에 이르게 되는 병이다. 캐
09-14
세계한인 문재인 대통령, 트뤼도 총리와 함께 세계시민상 수상
G20 행사장에서 담소를 나누는 문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시민의식 구현ㆍ민주주의 발전 공로 인정 대통령비서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틀랜틱 카운슬 아틀랜틱 카운실(Atlantic Council) 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을
09-14
밴쿠버 밴쿠버 패션 위크를 빛낼 한인 디자이너들
밴쿠버패션위크(VFW)에 참가하는 최복호 디자이너의 작품  북미 시장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시대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잇는 패션 중심 이벤트로 성장한 밴쿠버패션위크(VFW)에 많은 한인 디자이너가 참여해 우수한 한인의 패션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오는
09-14
밴쿠버 한인사회 산불 구호 성금 전달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이 14일 오전 버나비의 캐나다 적십자사를 방문해 크리스틴 킨냔지우이 매니저에게 한인사회 이름으로 BC 산불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적십자사에 총 25,147.50달러  캐나다 복합문화 사회의 일원으로 밴쿠버 한인사회가
09-14
세계한인 충북 시개단, 다양한 농식품 캐나다 시장 탐색
충청북도 시장개척단과 KOTRA밴쿠버 무역관 관계자가 T-브라더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해 소개를 했다.  쌀국수 생면 등 34개 품목 가능성 타진 충청북도 원예유통식품과 농식품수출팀의 최영민 주임을 비롯한 7명의 충북 시장개척단(이하 시개단)이
09-14
밴쿠버 퍼스트스텝스 북한 어린이 인도적 활동, 한인사회의 관심 필요
북한어린이 두유 지원 100t 대두 지원한인들, 재정적 인적 참여 필요 식량난으로 영양실조에 빠진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7년 간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퍼스트스텝스가 올해도 대두 100톤을 북한에 지원했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스트스텝스(www
09-13
밴쿠버 김건 총영사, BC주 총독 초청 관저만찬 개최
 <사진제공: 주밴쿠버총영사관>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이 지난 8일(금) 주디스 퀴숑 BC주 총독을 관저만찬에 초청했다고 13일 밝혔다.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BC주간 교류증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BC주에 거주하는 한
09-13
세계한인 26∼29일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월드에서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주최한다.재단에 따르면 '재외동포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이세원 밴쿠버한인회장을 비롯해 세계의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
09-13
캐나다 2015년 기준 가계 중간 소득 70,336달러
10년 사이 자원부자 주 소득 상승률 10% 이상BC주 평균 상회, 동성애자 소득 평균보다 높아  2016년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 소득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BC주는 전국 평균 가계 소득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13
09-13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버스정류장 안전 이유 폐쇄
트랜스링크가 사고 밴쿠버의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버스 정류장 한 곳을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해 다소 논란이 되고 있다. 폐쇄된 정류장은 헤이스팅 스트리트(East Hastings St.) 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캐럴 스트리트(Carrall St.)와 인접해 있다. 총 다
09-13
밴쿠버 페리 요금도 인하 고려 중
지난 11일(월) 발표된 신민당(NDP) 주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 봄의 선거 공약 몇 가지가 포함되지 않아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BC 페리 요금 인하다. 이에 클레어 트레버나(Claire Trev
09-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