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국 해외취업 선호 도시 1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밴쿠버 한국 해외취업 선호 도시 1위

표영태 기자 입력17-08-25 09:01 수정 17-08-26 06:4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93%이상 경쟁사회 한국 탈출 원해

대부분 캐나다 이민자 되는 것이 꿈

 

한국의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해외로 나가고 싶어하며 그 대상 국가로 캐나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영어회화 교육전문기업인 시원스쿨이 25일 20-40대 남녀 직장인 5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취업 선호도’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인 전부 다라고 할 수 있는 93.4%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어했다. 또 10명 중 4명(41.6%)의 응답자는 단순히 해외취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해외에서 살고 싶어 했다.

이렇게 한국의 직장인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명목적으로 가장 상투적인 대답인 ‘향후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1.4%)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정도(30.5%)의 응답자가 ‘근무시간 및 노동 강도 등 한국의 근로조건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고 대답해 실제 속마음은 헬조선으로 불리는 한국의 근무 환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의 대부분의 기업은 선진국과 달리 직원을 인간이 아니라 소모재로 인식하고 효율성이 최대화 될 때까지 쥐어 짜며, 효용성이 떨어지면 바로 쉬운 해고로 버리는 비인간적인 기업정신으로 외형적으로만 세계적인 재벌로 커 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적으로 상처입은 한국의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나라로 가장 이민 친화적인 국가인 캐나다22.3%를 꼽았다. 그 뒤로 한국인의 막연한 어메리칸 드림이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페이스북, 구글과 같이 세계적인 청년 창업 기업이 많은 미국(21.3%)에 이어 호주(13.2%), 영국(5.8%), 독일(5.6%)의 순이었다. 

그래서 해외 취업 선호 국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이 잘 이뤄질 것 같아서’(16.8%), ‘가족과 함께하는 삶이 가능할 것 같아서’(13.7%)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해외취업 선호 이유들로 내용은 ▲미세먼지가 없는 등 자연환경이 좋아서(11.5%) ▲해당 국가 생활 방식이 좋아서(11.5%)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10.6%) 등으로 모두 캐나다를 가리키고 있다.

직장인이 캐나다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는 올 1월 11일 발표된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4802명을 대상으로 '이민' 관련 설문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에서도 한국의 성인남녀 10명 중 7명(70.8%)은 기회만 된다면 해외로 이민을 가겠다고 대답했다.

해외 이민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74.9%)들이 남성(66.3%)에 비해 8.6%포인트 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20대가 73.7%로 나타나는 것을 비롯해 30대가 72.4%, 40대가 62.8%, 그리고 50대 이상 42.8%로 나타나 젊을수록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대 대선을 치르기 전에 조사된 결과로 연령별로 상식과 양심을 원하는 정부를 선호하는 순서를 반영해 결국 불법독재 정부에 익숙해 그냥 체념하고 사는 연령대와 자유민주주의를 제일가치로 교육 받은 연령대가 바라는 헬조선으로부터 탈출욕구가 상관관계가 있어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이 해외 이민을 가고 싶은 이유로는(복수응답) ▶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떠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이유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2%로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 부정부패된 정부에 가망성이 없어서 24.8%, ▶ 해외 선진 복지제도를 누리고 싶어서 18.1%, ▶ 자녀 교육을 위해서 15.0%, ▶ 부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서 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민가고 싶은 국가로는 ▶ 캐나다가 2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 호주 14.4% ▶미국 11.3% ▶ 뉴질랜드 10.9% ▶ 스위스 6.3% 등이 5위까지 차지했다.

이민가고 싶은 국가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사회 분위기와 문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35.4%로 가장 많았으며,  복지제도 29.8, 자연환경 13.3%, 소득수준 6.6%, 일자리 4.7%, 교육제도 3.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직장인들이 치열한 경쟁사회나 경제가치에 의한 인간성 매몰로 인해 해외 취업이나 이민을 선호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적인 돈 많이 벌기와 돈 많이 주는 직장에 대한 환상이 남아 있다. 이런 표면적인 기대욕구와 내적인 기대요구의 부조화로 인해 캐나다에 와서 다시 불만을 표출하는 한인 취업희망자들이 많다.

일부 한국 젊은이들은 캐나다의 취업 환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처음부터 풀타임 취업을 원하거나 이민 등 부수적인 이유를 내세워 고용주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012건 51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1920년대로의 시간여행,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
카필라노, 그라우스 마운틴, 린벨리, 딥 코브, 키칠라노, 잉글리쉬 베이.  방금 나열한 장소들을 다 다녀왔다면 다음엔 어디를 가야하나 결정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 외의 장소를 가기엔 시간과 돈이 들어 꺼려진다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볼 것을 추천한다
09-25
세계한인 2018년 상반기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 모집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외국인 대학생 및 재외동포 등에게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제고코자 “2018년 상반기(20기)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 (TaLK : Teach and Learn in Korea)”을 모집에 많은 캐나다 국적
09-23
세계한인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성공스토리 공모
-9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해외진출 성공스토리 응모 접수,  총 27작품 선정 해 1,350만원 상금 수여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 및 경험담 전수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나의 가치 세계로
09-22
밴쿠버 연말연시 한국 항공편 예약 서둘러야 싸게 구입 가능
대한항공 내년 밴쿠버 노선 787-9 투입 올 겨울 성수기 한국을 방문하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밴쿠버 지역 한인 여행사에 따르면, 이미 12월 중순 이후 1월 중순까지 좌석 여유가 많지 않아 9월 중으로 서둘러야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nbs
09-22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배달시켜 먹기
 한국 사람들에게 배달음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 만큼 한국에서 배달을 시키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벤쿠버에 와서는 배달을 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낄 것이다.  어떤 식당이 배달이 가능한지도
09-22
세계한인 외교부 청년 해외진출 지원 연간 5만명
5월 23일 ‘지구청년’ 캠페인 출범식 모습.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 경험이 있는 배우 송재희 씨(가운데)도 행사에 함께 했다.  재외공관 현장실습·국제기구 파견 등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8%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09-22
이민 영주권 취득 후 저숙련 취업비자 소득 증가
단기 외국인 노동자(Temporary Foreign Worker)가 늘어나며 이들에 대한 부당 대우나 '가짜 일자리 제안' 등의 각종 사회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캐나다 영주권 취득이 이들의 고용 환경이나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09-22
밴쿠버 내년부터 신용카드로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 지불 가능
SFU 곤돌라의 한 가지 대안으로 검토되는 오레곤주 에어리얼 트램 자료사진(Portland (Oregon) Aerial Tram)  이번 주, 트랜스링크가 이용자가 많은 장거리 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 외에 트랜스링크가 추진
09-22
밴쿠버 6분 만에 티켓 2번 받은 재수없는 운전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6분 간격으로 교통 위반 티켓을 2번이나 받은 억세게 재수없는 운전자가 있었다.지난 해, BC 주가 운전 중 핸드폰 사용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몇 주 전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이 렌트카를 몰고 YVR 공항으로 향하던 길에 2번이나 핸드
09-22
교육 트라이시티, 여름 단기 유학생 교육청과 지역사회 재정적으로 크게 기여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의 코퀴틀람 교육청이 올 여름,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참여한 서머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화), 교육청이 코퀴틀람 교육위원회(기초선거 선출직)에 서머 스쿨에 대한 보고를 한 내용에서 확인
09-22
이민 한인, BC 주정부 이민 통과 가능성 높아져
BC주정부 선발 점수 연중 최저로 낮아져 지난 9월 13일 BC 주정부이민(PNP) 선발이 이루어져 총 378명이 주정부 ITA(초청장, Invitation to Apply)를 받았다. ITA를 받으면 한달내에 정식신청서를 온라인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09-22
밴쿠버 총영사관 '빅데이터' 주제 브라운백 세미나
1차 브라운백 세미나 모습(밴쿠버중앙일보 사진) 9월 25일 12시 총영사관 회의실 주밴쿠버 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이 밴쿠버 한인사회의 전문지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브라운백 세미나 2번째 행사로 UBC의 이진우 교수를 초빙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09-21
밴쿠버 밴쿠버무역관-삼성 사이트C 불씨 살리기 총력
밴쿠버무역관 정형식 관장(좌측)과 삼성물산 관계자가 사이트C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BC주정부가 자유당에서 NDP(신민당)과 녹색당 연정으로 바뀌면서 위기에 빠진 사이트C댐 프로젝트가 한국기업의 이해가 달려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삼성물산은 스페인
09-21
밴쿠버 시온합장단 정기공연... 흉부암 치료기 기금 모금
써리병원 재단의 욜란다 보우만 이사,  제인 에담스 대표, 시온 합창단의 정문현 단장과 정성자 지휘자(좌로부터)가 지난 19일 시온 합창단 정기공연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미 최고 흉부암 병원 써리 병원에 기부북한 어린이 돕기 등 매년 세계 각종
09-21
밴쿠버 H-Mart 포트 코퀴틀람점 첫 돌 잔치
H-Mart 포트 코퀴틀람점의 2016년 개점 행사 당시 모습(밴쿠버중앙일보 사진자료)  22일부터 24일까지 파격 세일 H-Mart 포트 코퀴틀람점은 개점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트 코퀴틀람점을 방문해준 고객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
09-21
캐나다 에어캐나다 초저가 항공사 출범 계획
캐나다의 저가 항공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Air Canada)가 초저가 항공 라인(ultra-low cost carrier, ULCC) 출범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 캐나다는 이미 저가 라인 '루즈(Rouge)'를 운행하고 있으나
09-21
밴쿠버 주정부 BC 학교 내진 작업 박차
최근 멕시코 코아파(Coapa)에서 일어난 진도 7.1의 강진 소식이 캐나다에도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올 가을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의 교육부가 "학교 시설 개선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했다.BC 주의 학교 건물들이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09-21
밴쿠버 밴쿠버 이층버스 도입 검토 중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는 가운데, 트랜스링크가 2층 버스 도입을 고려 중이다. 올해 중으로 2층 버스 두 대를 써리와 델타를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그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테스트 기간은 2개월이 될 예정이며, 버스들은 생산사가
09-21
교육 대졸자, 대학 학자금 대출 받은 것 후회
대학 등 고등 교육 과정을 수료한 캐나다인의 과반이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을 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빚을 안은 상태로 대학을 졸업한 4명 중 3명이 대학 시절의 재정 관리에 대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입소스 리드(Ipsos Reid)
09-21
세계한인 해외여행 소통언어 도우미 앱 10개 언어로 확대
한국관광공사 추석연휴 연계 이벤트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문제인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고마운 모바일 앱이 10개 언어로 확대돼 이번 해외의 한인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여행소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저스
09-21
세계한인 캐나다 총리와 환담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월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 세계시민상 수상식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09-21
세계한인 지방공기업 임원, 외국인도 가능해진다
행안부, ‘지방공기업법’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는 외국인도 지방공기업의 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법상 임원 결격사유 중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 규정을 삭제하는 것 등의 내용을 포함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09-21
밴쿠버 (사건 희생자 지인 증언) "살인 용의자 일방적으로 칼로 찔러"
​버나비 킹스웨이 5100블록에 위치한 헤리티지 건물 아래층 살인사건 현장에 차려진 합동살인사건수사대의 텐트(사진=표영태 기자) 가해자 피해자 지인이지만 동석하지 않아가해자 피해자 일행과 시비 후 룸까지 와 행패 버나비의 한 한인 유흥주점에
09-21
세계한인 재외동포 국내초청교육생 모집
2017 겨울모국이해과정 및 방학특별과정 모집 안내 대한민국 정부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2017 재외동포 국내초청교육(겨울모국이해과정 및 방학특별과정)'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모국이해과정(겨울), 방학특별과정(겨울) 등
09-20
밴쿠버 버나비 소녀 사망 수사 아직도 진행 중
지난 18일(월), 버나비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만 13세의 마리사 셴(Marrisa Shen) 양이 살해당한지 정확히 두 달째 되는 날을 맞아 이 사건이 다시 지역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본지 19일(화) 기사 참조> 언론
09-2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