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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NDP 정부 'BC주민 보다 여유로운 삶 약속'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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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본격적인 NDP 정부 출범

귀숑 총독이 개원 연설문 낭독 

 

지난 5월 9일 BC주 총선에서 절대 다수당도 없는 선거 결과로 4개월간 표류하던 BC 주정부가 마침내 공식적인 출범을 하게 됐다.

주디스 귀숑(Judith Guichon) BC주 총독이 8일 오후 2시 주의회에서 NDP 정부를 대신해 개원연설(Throne Speech)을 함으로써 공식적으로 BC주의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됐다.

이번 개원연설 내용 중에 존 호건 NDP 당수이자 신임 BC주 수상이 공약해 왔던 3가지의 최우선 과제가 담겨 있다.

우선 BC주민의 보다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다. 호건 수상은 선거기간 중 세금 감면 등을 통한 가계 지출을 줄이고 임금 인상 등을 통해 가계 수입을 늘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번 개원연설에서 점차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 최종적으로 시간당 15달러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ICBC 보험료나 BC하이드로 요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두 번째는 주민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 적합한 재원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 대중교통의 편리한 접근 이용, 그리고 주 전체적으로 새로운 교통수단과 시스템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를 연방정부와 함께 지속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3번째는 경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BC주의 산업인 삼림과 광산, 농업, 수산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 학교와 병원, 도로 등을 건설하고 고임금의 양질의 직업도 주 전체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귀숑 총독은 개원연설 초미에는 현재 BC주 산불로 인한 대재앙에 대해 언급하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을 달래는 동시에 산불진압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소방관, RCMP, 그리고 캐나다군, 공무원 등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이재민을 위한 모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마약 과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숨지는 것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지난 몇 년간 이상급등을 한 주택가격으로 인한 문제와 과밀학급 문제, 의료대기시간, 저임금 파트타임 직업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하나씩 열거했다. 이런 열악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끝내기 위해서 BC주 경제 발전에서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고 같이 여유롭게 그 결실을 나누자는 NDP의 복지정치 철학을 내세웠다.

귀숑 총독은 41대 주의회가 성공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는 말로 개원연설을 마쳤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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