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무대를 만든 밴쿠버 한인의 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태양의 무대를 만든 밴쿠버 한인의 힘

표영태 기자 입력17-09-15 09:14 수정 17-09-18 08:4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4일 태양의 밴쿠버 공연 현장 모습(#taeyang)

 

태양 공연, 한류를 지킨 한인 힘으로 일군 성공

 

(#taeyanginVancouver) 

2000년 이전 한류라는 단어가 아직 태동하기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한류의 불씨를 지핀 한인들의 힘이 대형 한류 스타를 만들었고 이런 혜택으로 태양의 밴쿠버 공연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빅뱅의 태양이 지난 8월 30일 토론토 공연을 시작으로 생애 최초의 북미 8개 도시를 도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북미 투어를 시작해 14일, 15일 밴쿠버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번 태양의 북미 투어에는 북미의 한류 전문 프로모터 기업인 KPOPME가 함께 하며 한인으로 한인 슈퍼스타의 북미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막중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태양의 북미 투어에서는 당초 8개 도시에서 각 한 번 씩, 8번의 공연이 계획됐지만 밴쿠버에서 티켓 판매가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팬들의 성황에 의해 14일 공연이 추가됐다. 

14일 오퓸 극장 공연에 나선 태양은 보름간 전 북미를 도는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빛냈다. 이런 태양의 퍼포먼스에 화답하듯 다양한 민족의 팬들이 공연 내내 시종일관 일어나서 함께 손을 흔들고 소리를 치며 태양의 일거수 잍투족에 호응을 했다.

이런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밴쿠버의 KPOPME의 밴쿠버프로모터를 담당하는 EWC&SLC의 진성훈 대표와 직원들,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준비를 했다. 이날 한인 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인 관걕 등 다양한 민족의 관객을 위해 중국계와 필리핀계 등 다양한 민족 자원봉사자가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 했다. 특히 태양의 무대 조명에서 영상 등 현장을 지휘하는 SG의 연출팀과 밴쿠버 현지 타민족 스테프와 연결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무대연출을 할 수 있도록 UBC 학생이자 KPOPME의 직원인 황세호 씨의 역할도 빈틈이 없었다.

또 아시아나 중남미 그리고 미국에서는 한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많은 아시아계가 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류 공연이나 문화 행사가 주류 사회에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하는 밴쿠버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바로 KOTRA 밴쿠버 무역관은 벤쿠버의 경제시장은 물론 문화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는 중국계 큰 손들을 이번 행사에 초대해 자본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문화 사업임을 알렸다.

현재 한한령으로 과거 쉽게 중국을 시장으로 흥행을 하던 많은 대형 한류 스타들이 중국계 등 아시아 이민사회를 배경으로 한 북미 쪽 진출이 빈번해 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이 모든 북미의 한류 교두보를 만들었던 한인사회의 17-8년 전 노력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보답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사드 문제로 언제까지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그러들고 있는 한류의 불씨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 북미 이민사회이기 때문이다. 또 밴쿠버의 자본력이 있는 한인들도 고전적인 수익 사업 이외에 태양 공연과 같은 대형 한류 문화사업에 투자를 하고 중국계 자본과 결합한다면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KOTR 밴쿠버무역관과 KPOPME의 진성훈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 한류가 단순히 한 기획사의 자산이 아닌 만큼 한국과 세계 한인사회에 낙수효과를 통해 시너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공생하고 장기적으로 한류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표영태 기자

34db0ae791e12519d1fa04f170674fe9_1505510862_2993.jpg
 

오퓸 극장을 메운 많은 팬들이 태양의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5,293건 2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사건 희생자 지인 증언) "살인 용의자 일방적으로 칼로 찔러"
​버나비 킹스웨이 5100블록에 위치한 헤리티지 건물 아래층 살인사건 현장에 차려진 합동살인사건수사대의 텐트(사진=표영태 기자) 가해자 피해자 지인이지만 동석하지 않아가해자 피해자 일행과 시비 후 룸까지 와 행패 버나비의 한 한인 유흥주점에
09-21
밴쿠버 버나비 소녀 사망 수사 아직도 진행 중
지난 18일(월), 버나비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만 13세의 마리사 셴(Marrisa Shen) 양이 살해당한지 정확히 두 달째 되는 날을 맞아 이 사건이 다시 지역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본지 19일(화) 기사 참조> 언론
09-20
밴쿠버 사냥군, 치료견 늑대 오인 사살
휘슬러에서 치료견(therapy dog)이 늑대로 오인받아 사냥 총에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다. 견주 베일 칼데로니(Vale Calderoni) 씨는 "동료와 함께 개 열 마리를 산책시키고 있던 중 굉음을 들었고, 뒤돌아보니 카오루(Kaoru)가 쓰러져 있었다.
09-20
밴쿠버 코퀴틀람 중학교 반달리즘 조사 중
코퀴틀람의 중학교에서 심각한 수준의 반달리즘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청이 함께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몽고메리 중학교(Montgomery Middle School)로, 17일(일) 밤 중 십여 개의 유리창과 전시창이 부서지고, 교내 컴퓨터와 자판기, 그리고 소화
09-20
밴쿠버 BC 내륙 20일 새벽 첫 눈 내려
BC주 내륙이 올 여름 건조한 고온건조한 날씨로 재앙 수준의 산불 사태를 겪고 채 수습도 되기 전에 이번에는 첫 눈이 내렸다.캐나다 기상청은 20일 새벽부터 BC주 내륙에 첫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2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이에 따라 눈과 관련한 안전 주의보도
09-20
밴쿠버 밴쿠버 패션위크 개막을 알린 한인 패션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밴쿠버패션위크(VIFF) 2018S/S(봄여름) 행사 첫날 주요 디자이너의 패션을 미리 보여주는 갈라 쇼에 한인 디자이너의 작품들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브랜드는 최복호, Mezis, LBLY, OLOH, Set Set Set 등이다. 또
09-19
밴쿠버 버나비 소녀 살인 사건 장기 미제화 시민 불안
지난 18일(월)은 버나비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만 13세의 마리사 셴(Marrisa Shen) 양이 살해당한지 정확히 두 달째 되는 날이었다. 처음 한 달여 한 경찰은 현장 조사를 하고 목격자를 찾는 등 살해범을 검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09-19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10대 폭행 사건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성인 남성이 10대 남성을 야구 베트로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NWPD)이 사건 조사와 함께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15일(금) 밤에 7번가와 2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당시 축구공을 소지한 상태로 친구
09-19
밴쿠버 트랜스링크 임원 연봉 공개, 곱지 않은 시민의 눈
CEO를 포함한 임원진의 높은 임금으로 종종 비난받아 온 트랜스링크의 2016년 이사회 총 연봉이 공개되었다. 돈 로즈(Don Rose) 이사회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트랜스링크 이사회의 지난 해 총 연봉은 64만 9천 달러였으며, 이는 2015년의 57만 5
09-19
밴쿠버 밴쿠버 한국 추석 연휴 관광객 몰려 들 듯
올해 추석 연휴가 10일간 이어지면서 해외 추석여행지로 밴쿠버 등 장거리 해외 여행지가 선호도 상위권에 올랐다.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왕복 항공권 트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추석 기간(9월 30일 ~ 10월 9일)
09-19
밴쿠버 스트레스 적은 도시 밴쿠버 29위, 서울 129위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는 3위 안에 들지만 스트레스 순위에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세탁 관련 기업인 집젯(zipjet)이 세계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스트레스(작은) 순위를 발표했는데 밴쿠버는 29위를 차지했고 한
09-19
밴쿠버 버나비 한인 살인사건 발생
한인간 살인사건이 일어난 한인업소 건물 주변에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주변에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사진=표영태 기자) 버나비 RCMP는 18일 밤 11시 30분에 버나비 킹스웨이 5100블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살인사건이 난 주소지
09-19
밴쿠버 대구지역 7개 패션업체 밴쿠버 상륙
VFW 2017(밴쿠버중앙일보 사진자료)17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밴쿠버패션위크(VIFF) 2018S/S(봄여름) 행사에 지역 프리벨런스, 메지스, 엘바이엘, 씨앤보코와 소재업체 ㈜송이실업, 알앤디텍스타일㈜, ㈜덕우실업 등 7
09-18
밴쿠버 중국산 펜타닐 캐나다 밀반입 경계
2016년 한 해 동안만BC주에서 9백 여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펜타닐 사태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에 오타와의 RCMP 본부가 "국경수비대(CBSA), 캐나다 포스트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조직 범죄(Organized Crime)'로 분류되어 20여
09-18
밴쿠버 산불사태 끝나자 겨울 빙판 걱정
오는 22일(금)로 올 여름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이미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주까지는 아직 여름인 셈이다. 그런데 벌써 BC주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예보되고 있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는 "주로 높은 산악 지대가 될 것이
09-18
밴쿠버 원주민 추장 '산불 고통 무스 사냥 금지' 호소
올 여름 산불사태가 재앙수준으로 많은 동물들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며 이들에 대한 사냥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클레이틴코틴(Tl'etinqox-tin, 또는 Chilcotin) 원주민 사회의 조 알폰스(Joe Alphonse) 추장은 "무스(Moose, 말코손바닥사
09-18
밴쿠버 천사들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뮤직 향연
하트투하트 콘서트 캐나다 장애가정 희망의 불씨3일간 4번의 공연에도 모두 밝은 모습 보여  한국의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밴쿠버 공연이 이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감격을 주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캐나다
09-18
밴쿠버 대만 젊은이들이 만든 한류와 아시아 문화 축제
지난 14일 헤이스팅 경마장 특설무대에서 공연 중인 혁오 밴드의 모습(위) 일본계 락 그룹이 열정적으로 공연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시아계 관객들(아래) 한인 젊은이들 다양하게 참여 제1회 알바트로스 뮤직 페스티발에 소녀시대의 태연이 출연하
09-15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육교 공사 주변 교통 정체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육교 공사 사진(트랜스링크 제공)  15일(금)부터 밴쿠버의 대중교통 허브인 커머셜-브로드웨이 역(Commercial-Broadway Stn.) 앞의 육교 공사가 개시되며 주변 교통이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랜스링크는 이번
09-15
밴쿠버 15일부터 BC 최저 시급 11.35달러
노동계 고용주 모두 불만 지난 15일(금)부로 BC 주의 최저 시급이 10달러 85센트에서 11달러 35센트로 인상되었다. 이는 지난 해 봄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매년 9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맞추어 최저 임금 인상'안을 신민당(NDP) 주정부가 이어받은
09-15
밴쿠버 음악으로 세상과 마음을 나누는 감명의 무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밴쿠버에 도착한 14일 오후 그레이스 한인교회에서 리허설을 했다.(장민우 한인회 이사장 제공)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16일 오후7시뉴웨스트민스터 앤빌센터극장 공연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창단된 한국의 하
09-15
밴쿠버 태양의 무대를 만든 밴쿠버 한인의 힘
14일 태양의 밴쿠버 공연 현장 모습(#taeyang) 태양 공연, 한류를 지킨 한인 힘으로 일군 성공 (#taeyanginVancouver) 2000년 이전 한류라는 단어가 아직 태동하기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한류의 불씨를 지핀 한인들의 힘
09-15
밴쿠버 일요일부터 비오고 다음주 기온 하락
올 여름 무덥고 건조한 이상기후를 보였던 메트로 타운을 비롯한 BC주의 날씨가 이번 주말 비가 내리는 것을 고비로 기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캐나다 기상청의 일주일간 날씨를 보면 밴쿠버 공항 기준으로 16일 토요일 낮 최고기온 20도에 해와 구름이 일부 끼는 날씨를
09-15
밴쿠버 총영사관 K-Pop 콘테스트 참가자 모집
한인회관에서 열린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 한류 댄스를 선보인 KISH11월 10일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개최10월 18일까지 예선 위한 동영상 접수 주밴쿠버 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이 복합문화 사회 속에 가장 인기가 높은 한류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09-15
밴쿠버 추석 맞아 한국문화 소개 통한 기금 마련
캠비로타리클럽 추석 디너쇼 캐나다 유일의 한인으로 구성된 캠비로터리 클럽이 한국의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며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캠비로터리 클럽(회장 유경상)은 10월 7일(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버나비에 위치한 뉴비스타
09-1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