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뮤직 향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천사들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뮤직 향연

표영태 기자 입력17-09-18 09:56 수정 17-09-19 08:5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하트투하트 콘서트 캐나다 장애가정 희망의 불씨

3일간 4번의 공연에도 모두 밝은 모습 보여

 

 

한국의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밴쿠버 공연이 이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감격을 주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캐나다의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경란)의 초청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밴쿠버를 방문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15일 발달장애연합과 Community Living BC 초청으로 노만 로스타인 극장(NRT)에서 그리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16일 앤빌센터극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하트하트재단이 2006년도에 창단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500여회의 국내외 연주활동을 통하여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롤모델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해 왔다.

이런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밴쿠버 공연도 캐나다 현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됐다. 15일 오전 10시 30분에 노르만 루비스타인 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발달장애연합회(DDA)의 알랜나 헨드렌 총재와 Community Living BC(CLBC)의 린 데비스 부회장 등 현지 발달장애 대표 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했다. 이에 따라 공연석 318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공연에 앞서 하트재단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DDA와 CLBC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하트베어 인형을 선물했고 양 기관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에게 답례품을 전했다.

본격 공연에 들어가자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은 물론 정상 청소년보다 더 탁월한 연주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전달했다. 이에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고 앵콜을 외쳤다. 장애인 가족들은 감동의 눈물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가능성을 보여 준 것에 대한 많은 찬사를 쏟아냈다.

이날 공연모습은 당일 오후 6시 CTV 뉴스에도 보도되면서 다음날 많은 사람들이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알아보고 말을 걸어오고 그들의 공연에 대해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래 여행과 첫 공연으로 피곤한 가운데도 오히려 단원들은 밝은 모습으로 이날 오후 8시 그레이스 교회에서 교민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들과 함께 온 단원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처음 해외 공연으로 찬송가를 부르며 특별한 재능으로 모두에게 꿈과 사랑을 나누는 발달장애 음악천재 자녀들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또 16일에는 오후 7시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앤빌센터극장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이세원 한인회장, 오유순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이사장, 박가영 트라이시티 교육위원과 곽태열 부총영사,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 이상진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관람을 했다.

공연에 앞서 하트재단은 이번 공연에 후원을 한 총영사관에 감사패와 하트베어 인형을 전달했다.

이 공연에서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청소년이라 믿기 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공연을 통해 모든 관람객에게 깊은 감명을 전달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장민우 한인회이사장은 피터 줄리앙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연방의원의 축사를 대독하며 주류사회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의 가능성을 100%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 한인의 저력에 대한 찬사를 전달했다.

김영주 하트재단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완벽한 공연을 위해 노력한 단원들과 가족들의 공에 대해 언급하고 더 많은 관심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아무런 차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당부를 했다.

이번 밴쿠버의 모든 공연의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이성미 씨도 모든 단원들이 최선을 다 하는 공연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17일 헤브론 교회에서 오전 공연을 갖고 간단한 관광을 가진 후 짧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18일 오전 한국으로 출발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장민우 한인회이사장은 14일 공항 입국에서 18일 공항 출국까지 이들과 동행하며 통역과 안내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왔다.

표영태 기자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69939_7384.jpg
사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이 곽태열 부총영사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하트베어 인형을 전달했다.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70015_7788.jpg
사진) 밴쿠버의 단체장들이 16일 공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70131_4514.jpg
사진) 장민우 한인회이사장이 피터 줄리앙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연방의원의 축사를 대독했다.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70296_5774.jpg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58건 51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가 밴듀슨 식물원에"
 밴듀슨 식물원(5151 Oak St.)에서 핼로윈을 맞아 글로우 인더 가든( Glow in the Garden)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분장한 안내인들과
10-25
밴쿠버 포트코퀴틀람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
3년 전 누출 이력 닭 가공 공장퍼니 사망 사고 일주일 만에 포트 코퀴틀람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BC주 동남부 퍼니(Fernie)시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로 3명이 숨진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사고 장소는 릴리데일(Lilydale) 닭고
10-25
밴쿠버 폐지 위기 산타 퍼레이드 "올해도 행진"
폐지 기로에 섰던 밴쿠버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위기를 넘겼다. 밴쿠버의 대표적인 연말 행사인 산타클로스 퍼레이드는 이동통신사 로저스와 페어몬트 호텔, 그리고 토이즈 알어스(Toys R Us) 등의 후원으로 진행돼왔다. 특히 로저스는 지난 12년 동안 후원해 한 때 행사
10-25
캐나다 안전불감 에어캐나다, 이번엔 조종실 교신 두절
캐나다 국적 항공사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2일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면서 관제사 지시를 따르지 않아 다른 비행기와 출동할 뻔한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활주로에 있던 항공기가 빠져나가 참사를 면했다.  몬트리
10-25
세계한인 한상대회 본격 개막, 27일까지 창원에서 개최
중국의 화상을 본떠 2002년에 만든 세계 한인기업들의 행사인 '세계한상대회'가 '더 나은 한상, 더 나은 대한민국' 주제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25일(한국시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
10-25
세계한인 여권 파워 한국이 캐나다보다 두 수 위
비자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기준으로 매긴 여권의 파워에서 캐나다보다 한국이 더 강한 것으로 재확인 됐다. 글로벌 금융자문회사 아톤 캐피털(Arton Capital)이 전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권지수(Passport Ind
10-25
부동산 경제 캐나다 기준 금리 1% 동결
지난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최근 캐나다 달러 강세로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자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25일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이후 0.5%를 유지하던 기준금리는 지
10-25
밴쿠버 이민자 유입국 중 한국 10위 기록
2011-2016년 새 이민자 서부 도시 선호외국 출생 인구 절반 아시아 국가 출신 2011년도에서 2016년도까지 캐나다에 들어온 최근 이민자의 출신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0위권 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도
10-25
밴쿠버 전체 가구의 67.8% 자가 주택 보유
2006년, 2011년 비해 소유 비율 하락 주택 중 아파트 비율, 밴쿠버 전국 최고밴쿠버 자가 주택 보율 비율도 평균 이하 캐나다에서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 비율이 지난 인구센서스 조사기간에 감소했으며 밴쿠버는 소득 대비 주택 유지비가 전국
10-25
밴쿠버 핼로윈 불꽃놀이 시마다 조례 달라
핼로윈 축제에서 하나의 풍습처럼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지만 메트로 밴쿠버의 각 자치시마다 관련 규정이 다르고 규정 위반시 벌금이 몇 만 달러에서 징역형까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각 자치시의 불꽃놀이 규정을 보면 아래와 같다. 밴쿠버판매는 10월 25~31일, 사
10-24
밴쿠버 K-POP 콘테스트 본선 진출 16개팀 확정
UBC U and I Korea(UNIK)가 주최한 2017년도 음력설 행사에서 K-WAVE가 K-POP 커버댄스 공연을 펼쳤다.(밴쿠버중앙일보 DB)  메트로밴쿠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한류 문화 행사의 최종 결선에 오를 팀이 확정됐다.주밴쿠버
10-24
캐나다 식기세척기 6만대 리콜
2013~2015 판매분전선 불량으로 화재 위험 가정용 식기세척기에 대해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캐나다 보건부는 BSh사가 제조한 5개 브랜드의 식기세척기 46종 6만1000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브랜드는 보쉬(Bosch), 써마도(Thermador), 가
10-24
밴쿠버 올 독감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BC질병관리센터가 "올해도 최근 두 해와 마찬가지로 H3N2 바이러스가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10월 현재까지는 지난 해와 비교해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본지 18일(수) 기사 참조> 그러나 BC주정부의 보건 담당역 페리 켄덜(K
10-24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살인범 검거...20세 여성
13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0세 여성의 범행으로 수사됐다. 밴쿠버경찰은 브루클린 골러를 2급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피해자는 34세 여성으로 웨스트엔드의 콘도에서 흉기에 목숨을 잃었으며 피의자는 경찰 출동 전에 현장에서 도망쳤다. 경찰은 골러
10-24
교육 세계 대학 순위, 캐나다선 토론토, UBC, 맥길 순
미국 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23일 세계 60여국의 1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대학순위 자료를 발표했다. 종합 순위에서 국내 대학 중 토론토대 20위, UBC 27위, 그리고 맥길대가 49위를 차지했다. 국내 4위 맥마스터대학이 세계 1
10-24
부동산 경제 캐나다-한국 가계 부채 위험 국가 등극
옥스퍼드이코노믹스, IMF 보고서 분석 캐나다와 한국이 가계 부채가 위험상태에 있는 5개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옥스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이 1981년 벤처기업으로 설립한 옥스퍼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발표한 글
10-24
부동산 경제 캐나다인 35% 금리 인상 피부로 느낀다
젊은세대일수록 불안감 높아입소스캐나다 조사보고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캐나다인들이 금리인상 효과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입소스캐나다는 23일자 금리인상 여론조사 보고서를 통해 35%의 캐나다인이 인상 효과를 이
10-24
밴쿠버 써리 공원 없애고 도로 신설에 반발
104 애비뉴 호손파크공원 관통 2차로 도로 개통 예정 써리시가 증가하는 인구에 발맞춰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을 두고 일부 주민과 갈등하고 있다. 반대하는 주민은 서명운동을 벌여 결과를 시청에 전달했으며 시는 23일 저녁 시의회에 상정 후 결정
10-23
밴쿠버 리버락 카지노 "우린 규정 잘 지켜"
돈세탁 우려 지적에 반박 성명 발표 한 달 전 리치몬드 리버락 카지노(River Rock Casino)에서 거액의 현금이 사용돼 그 취득 과정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본지 9월 27일 기사 참조> 당시 보도에 따르면 리버락 카지노가
10-23
이민 복수국적, 권리만 누리고 의무 피한다고 치부할 문제인가
외국 여권 이용해도 깜깜이...단속 헛점 많아재외동포 보는 색안경 시선 지양해야금태섭 의원의 문제 제기는 당연하게 들린다. 하지만 공식적인 복수국적자보다 불법적인 복수국적자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 캐나다나 미국, 호주 등의 국적을 취득한 이후에도 외국
10-23
밴쿠버 밴쿠버 우울증 심각해지기 전에 심리 상담을
d0d88e061e8e936fd3405990669c757d_1506984465_843.jpg 한남슈퍼 3층 김규식 심리상담 클리닉공황장애, 조현병 병원치료와 병행가정폭력, 과잉행동 장애 강제 치료 대상 밴쿠버에 본격적으로 우기철이 도래했다. 계절성 우울증은 햇볕 부족과 연관성이 있다. 낯선 나라로 이민을 와서 영어도 되지 않아 집에만 받혀 있는 주부들
10-23
밴쿠버 새몬암 한적한 농장서 발견된 신체... 무슨 일이?
BC주 내륙 한적한 마을을 수색하던 경찰이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  콜롬비아-슈스압 지역청 관할 실버 크릭(Silver Creek)내 한 농장에서 19일 수색영장을 집행 중인 RCMP는 현장에서 사람의 몸 일부가 발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10-23
밴쿠버 UBC 등록금 3% 인상 계획
UBC의 내년 등록금 인상 규모가 정해졌다. 10일 UBC는 2018/2019학년도 등록금 인상 계획서를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대학은 캐나다 국적 및 영주권 소유자로 거주자 등록금을 부담하는 학부생, 석사 과정에 새로 진학하는 유학생, 학사가 아닌
10-23
밴쿠버 평창 가는 加 국가대표 셋 중 하나는 뇌진탕 경험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CBC는 국가대표 후보군 142명을 대상으로 부상 경험을 파악했다. 고속 회전, 다른 선수나 경기장과의 접촉, 높은 속도를 내거나 강한 회전이 필요한 종목 위주로 조사
10-23
세계한인 [세언협 국제심포지엄패널토의] 대한민국의 현실과 재외동포 사회의 시각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국제심포지엄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최성 시장)후원으로 19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대한민국 현실과 재외동포 사회의 시각'이란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세언협 회원 김인구 편집인(호주 한국신문)의
10-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