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에드먼튼 축구경기장 지난 주말 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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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참사가 벌어지기 하루 전에 에드먼튼에서도 '테러'라고 규정될 수 있을만한 범죄가 발생해 현지 경찰이 기소를 준비 중이다. 사건은 9월 30일(토) 저녁 축구팀 에드먼튼 에스키모(Edmonton Eskimos) 경기장 밖에서 시작되었다. 이 때 가해자의 공격을 받은 경찰이 부상을 입고, 이 후 추격적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4명의 부상자가 추가 발생했다.
사건의 시작은 가해자가 자신의 밴 차량을 몰고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차로 바리케이트를 받으며 거칠게 세운 후 현장에 있던 경찰을 칼로 찔렀다. 이 경찰은 한 손으로는 범인의 칼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총기를 이용해 그를 위협했고, 결국 그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이 후 에드먼튼 다운타운 지역에서 범인과 경찰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행인 4인이 그의 차에 치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한 사람은 머리를 다쳐 무의식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후 의식을 되찾았다. 그리고 한 호텔을 지나던 범인의 차량이 전복되며 추격적인 마무리되고, 남성은 체포되었다.
에드먼튼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30세 남성'이라는 점 외에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15년에 그의 과격한 성향에 대해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다. 이 후 경찰의 감시 대상이었다"는 점을 공개했다.
로드 네트(Rod Knecht ) 에드먼튼 경찰 치츠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러우나 다섯 명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담길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평하며 "지역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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