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캐나다 가벼운 성희롱도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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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성범죄 건 수가 높은 편이지만 이는 캐나다의 엄격한 성범죄 관련 법규정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은 2009에서 2014년까지 경찰에 신고된 성범죄 건 수가 총 11만 7,000건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중 98%가 피해자의 신체적 접촉이 없는 1단계 범죄(level 1 offences)로 나타났다.
신체에 해를 주거나 목숨의 위험한 정도의 2, 3단계의 성범죄 비율은 고작 2%에 불과하다.
캐나다 안전(희생)(Canadians' Safety (Victimization)0에 관한 종합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 GSS)에 따르면, 2014년도에 성범죄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건 수는 20건 중에 1건이다.
이렇게 성범죄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GSS는 범죄가 미미하거나 신고할 필요까지 없다(71%)고 느끼거나, 비공식적으로 처리돼서 (67%), 또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63%) 때문이라고 집계했다.
이번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성범죄 피해자의 87%가 여성이었으며 또 경찰에 신고한 희생자의 60%가 25세 이하의 젊은 여성들로 나타났다.
더구나 47%의 여성 희생자는 18세 이하였으며, 22%는 18-24세 였다. 심지어 13세 이하 여자 아이도 여성 희생자의 23%에 달할 정도이고 14-19세가 32%에 달했다.
남자 성범죄 피해자도 모두 어린 청소년으로 절반 가량이 13세 이하였다. 여자 피해자의 중간 나이가 18세인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편이다.
성범죄 피해자가 피해를 당하고 신고하는 시간도 당일 신고자가 52%인 반면 48%는 며칠 후에나 신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직접 신체적인 피해를 입은 성범죄 피해의 경우는 88%가 당일 신고를 했다.
비접촉의 경우는 신체 접촉 피해자보다 12배나 더 늦게 신고를 했다.
이번 통계에서 2009-2014년 사이 경찰에 신고된 성범죄 중 60%만이 성범죄로 인정되고 이 중 69%만이 기소가 된다. 결국 전체 신고 건 중 41%가 기소되는데 신체적인 접촉이 있는 5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대부분 성범죄 가해자는 주로 희생자와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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