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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인 30%, 유색 인종 연방총리 인정 못 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0-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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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보수당, 55세 이상 인종 차별 정서 높아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이자 시크교도인 자그밋 신지(Jagmeet Singh)가 연방 신민당(NDP) 당수로 결정된 직후, 이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실시한 이 조사는 '당원이나 지지자 뿐 아니라 모든 캐나다인이 연방 정당의 당수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어도 외모로 식별 가능한 이민자계 인물이 선출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결과는 긍정적이다. 응답자 70%가 '터번을 쓰고 키르판 검을 소지한 사람에게 표를 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머지 30%는 부인했으며, '내 가족과 친구들이 시크교도에게 투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0%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샤치 컬(Shachi Kurl) 앵거스 리드 대표는 "가족과 친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역별 비교에서는 퀘벡 주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47%가 '시크교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연령별 비교에서는 55세 이상의 응답자들 중 39%가 같은 답을 했다. 정치적 성향 비교에서는 2015년 연방 총선에서 보수당에 투표한 응답자들 중 43%가 같은 답을 했다.

반면 사스카치완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에는 78%가 '시크교도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BC주(77%)와 온타리오(76%)가 뒤따랐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인종차별적 인식은 완전히 타파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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