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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시어스 떠나는 직원들 어디로 가나... 법원 파산보호신청 허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0-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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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전 1만2000명 떠날 판

지점 절반 소도시 위치해 대체 직장 없어

 

시어스 캐나다가 문을 닫기 위한 법적 절차를 마쳤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12일 시어스가 제출한 파산보호신청을 받아들였다.

 

경영난을 겪어 온 시어스 캐나다(Sear Canada)는 최근 몇 해 동안 대도시 지점들을 폐쇄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는 등 회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65년의 역사를 더는 잇지 못하게 됐다. 올여름 나스닥에서 퇴출당했고 온타리오 법원 관리 아래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한다. 시어스 캐나다는 최장 12주의 재고 정리 이후 완전히 문을 닫는다.

 

법원의 청산 허가에 따라 당장 대규모 실업 사태가 우려된다. 전국에는 130여 곳의 시어스 지점이 있다. 2년 전 대형마트 타겟 (Target)이 캐나다 시장을 포기하던 때와 같은 상황으로, 이들 지점에서 일하는 1만2000여 명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타깃이 캐나다를 떠나던 때와의 공통점 또 한 가지는 매장에 전시된 제품들을 비롯해 남아 있는 시어스 재산이 채권자 몫이 된다는 점이다. 채권자들이 손해를 최소한으로 보려고 노력함에 따라 직장을 떠나야 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는 기대하기 어렵다.

 

시어스 캐나다는 미국의 시어스 홀딩스(Sears Holdings)를 모회사를 두고 있다. 시어스 캐나다의 위기도 모회사의 판단 착오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2000년대 중반 자사 주식을 사들이기로 하면서 백화점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것이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주요 자산이 처분되기도 했다. 같은 시기 매장들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한 월마트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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