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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 결산] 세언협의 미래와 비전을 확인하는 대회로...

공동취재단 이석수 기자 입력17-10-23 09:33 수정 17-10-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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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고양시 주최 '토마스 번 회장 초청 특별 강연'에 참석한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공동회장 김소영 전용창)가 주최한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이 50여명의 세계한인언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간 서울과 고양시 등 수도권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양대협회의 대통합을 이루어낸 이후 공식적인 첫 행사인 이번 심포지엄에서 세계한인언론인들은 ‘위기의 한반도 정세’ ‘대한민국의 현실과 재외동포사회’와 ‘한글 한류 한인언론’ 등을 주제로 심도깊은 토론의 장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 둘째날인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막을 올린 심포지엄에는 현재의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하여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참석해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오준 경희대 교수(전 유엔 한국 대표부 대사)는 ‘국제사회에서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진단했다. 오대사는 “북한이 2006년 첫 핵실험을 시작한 이래 실험을 거듭할수록 유엔 안보리는 매번 그 이전보다 강화된 제재결의를 채택했다”며 “북한 핵문제는 현재 핵확산방지조약(NPT)의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북한은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북한과 대화는 할 수 있지만 협력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의 현실과 관련,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도 ‘북핵미사일 위협 평가와 해법’이란 주제로 북한의 핵 개발 과정과 최근 국내외 정세 흐름, 북핵에 대한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은 북한 주민과 정권의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서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17일 저녁 세계한인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제하고 “이번 정부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성급함을 배제하고, 긴 호흡으로 원칙과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임을 강조했다.

이날, 신지연 청와대 해외언론 비서관,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등 정부인사 10여명도 참석해 문재인 정부 통일정책 수행에 세계한인 언론인들의 역할과 협력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외언론인들이 필요로 한 실무적인 교육도 진행됐다. 대회 넷째날인 19일에는 고양시소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시설들을 둘러보고,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 뉴스 컨텐츠 제작과 공급에 관한 전문가의 특강을 들어보고, 재외한인언론사업 관련 재외미디어 연합의 사업설명회, 국내 언론매체와의 공동사업 등에도 회원들이 직접 논의하며 참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행사는 대회 중반인 18일, 수요일에 있었던 '가을운동회'였다. 고양시 대화 인조잔디구장에서 펼쳐진「세언협 추억의 가을 명랑운동회」는 세계한인언론인들이 한마음으로 결속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세언협 역사 이래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가을운동회는 매년 '언론인대회' 기간 중 바쁜 일정에 쫓겨 정작 회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부족한 것을 감안, 회원간의 소통을 이어주고, 함께 정을 나누고 화합하며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회원들은 뜨거운 호응과 참여로 매년 가을대회 기간중에서 개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18일 저녁에는 고양시민과 재외한인언론인들이 직접 불러보는 가을노래 등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며 힐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언협 회원들과 고양 시민들이 다수 참석한 이 음악회에 울려퍼진 아름다운 선율은 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세언협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기에 충분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고양 실리콘벨리를 둘러보며 한국 미래산업의 동력을 지켜 보았고, 인근의 서오능을 산책하는 등 4박5일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2017 국제심포지엄'은 어느 대회보다 심도깊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힐링타임으로,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었던, 세언협의 미래와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 

 

공동취재단 이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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