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검증된 유아식, 캐나다 시장성 높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한국서 검증된 유아식, 캐나다 시장성 높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1-01 11:17

본문

프리미엄 유기농 수요 급증세

맞벌이 증가로 간편 이유식 시장도 성장

 

캐나다 유아식 시장이 분유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이 있어 한국의 소비자에게 검증 받은 제품의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OTRA밴쿠버 무역관 김훈수 시장분석 담당관은 캐나다 유아식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분유보다 유아식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캐나다의 유아식 시장은 2017년 현재 전년 대비 2% 증가한 6억3500만 달러이다. 최근 캐나다 유아식 시장은 전반적인 제품가격 인상과 영유아 및 아동 인구의 점진적인 증가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유아식 시장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분유 제품은 한국 제품이 전무할 정도로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잠식한 상황이라 새로운 한국 제품의 진입 기회는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장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고 진입장벽 또한 무난한 일반 유아식 시장이 공략대상으로 더욱 매력적이라는 것이 김 담당자의 분석이다.

 

캐나다의 유아식 관련해 주목할 만한 특징은 지난 수년간 캐나다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변화했다는 점이다. 우선 방부제와 인공색소 같은 화학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고 천연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호하며, 유기농·글루텐프리 등 건강식품 및 음료 구매가 늘며 유기농 유아식에 대한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젊은 부모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밀레니엄 세대는 이전 부모세대보다 유기농 식품 구매속도가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한다.

 

이런 상황 속에 일반 유아식이 분유보다 전체 매출비중은 낮지만 최근 판매 성장률은 분유의 판매 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최근의 건강·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유아용 비스킷, 과일주스, 파스타 등 새로운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또 유기농 이유식 주요 업체들도 미니 쿠키, 곡물바, 미니 떡, 와퍼와 같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가가 높은 유기농 유아식의 경우 가파른 판매 증가를 보이며 전체 유아식 시장 매출의 30%까지 급상승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재 일반 유아식에는 소규모 제조업체 및 브랜드도 캐나다 유아식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 담당관은 이런 캐나다 유아식 시장 진출의 성공을 위한 필승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즉 상대적으로 시장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이 크고 진입장벽 또한 무난한 일반 유아식 시장을 공략대상으로 권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건강 유아식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와 최근 들어 천연재료 및 영양성분 등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깐깐한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받은 제품이라면 캐나다 시장진출을 적극 검토해 보라는 뜻이다.

 

이외에도 캐나다에서도 배달 서비스가 일상화돼 가고 있어 다른 간편식 제품과 마찬가지로 육아식도 초기 시장 진출단계에서는 온라인 주문을 통한 배달 서비스 방식도 고려할 만 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70건 490 페이지
제목
[세계한인] 국적이탈에 온 가족 서류 '만들고 없애는' 생…
지난 16일 LA총영사관을 찾은 한 한인이 아들 국적이탈신고에 앞서 본인 국적상실신고 구비서류 목록을 내보이고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 이탈의 맹점(1) '18세 되는 해 3월까지' 말만 간단 혼인·출생 신고 등 서류 줄줄이 총영사관 ...
김형재
01-30
[밴쿠버]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지침서 번역출간
박혜원 심리상담사 참여자폐아 둔 부모 가이드 자폐나 자녀와의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유용한 번역서를 출간해 도움을 주고 있다. UBC 심리학 박사로 밴쿠버의 연우심리상담소의 박혜원 소장을 비롯해, 이로미 UB...
표영태
01-30
[밴쿠버] 31일 새벽 블루문 뜬다
1월 31일 한국에서의 개기월식 진행도. (사진=한국천운연구원 제공)  북미에서 152년만에 발생 밴쿠버 비로 관측 불가능15일 후 부분 일식도 일어나  북미에서의 개기월식 진행도(space.com 홈페이지)&nbs...
김민상
01-30
[캐나다] 밴쿠버 본사 기업 평균 직원수 65명
본사 수 1위 토론토 697개밴쿠버 239개 3위2016년도에 캐나다에서 여러 개 사무실을 두고 있는 중견 기업 이상의 본사 수는 감소한 반면 직원 수는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은 2016년도 연례 본사 서베이(Annual Head Office Su...
표영태
01-30
[이민] 임시취업비자에서 이민으로 얼마나 이어지나?
첫 입국 후 5년이 영주권 취득 고비2005년 이후 취업비자 정착률 높아​​임시취업비자로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 영주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10명 중 1명 또는 2명 정도로 아주 낮았다. 또 첫 입국 후 2년 이내에 근로자의 80%가 캐나다를 떠났다.연방통계청은 1990...
표영태
01-29
[캐나다] 토론토 연쇄살인범 사체 숨긴 장소가...
3건 추가 범행 드러나범인은 66세 정원관리사 최근 토론토에서 검거된 연쇄살인범에게 당한 희생자가 더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토론토경찰은 29일 2건의 1급살인 혐의로 기소된 부르스 맥아더(McArthur)에게 3건의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고 밝...
이광호
01-29
[밴쿠버] 밴쿠버 한인문학의 선도자-한국문인협회밴쿠버 지…
한국문인협회 캐나다밴쿠버지부의 신임 임현숙 회장(우측 2번째) 등 제3기 임원진 모습.   신임작품상 공모 등 활발한 활동한국 문단 인정 작가로도 활약  밴쿠버에서 한국문단과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문화단체가...
표영태
01-29
[세계한인] 독도학교 재외동포 가족캠프 참가자 모집
한국 독립기념관은 '독도학교 재외동포 가족캠프'에 참여할 재외동포 가족을 모집한다. ‘Do you know Korea and Dokdo?’ 라는 교육명의 이 교육에는 2회에 나눠 각각 40명씩 총 80명의 재외동포 가족 80명을 모집한다.  ...
표영태
01-29
[밴쿠버] ICBC 1조원 적자 누가 메우나
ICBC 본사 전경 [사진=구글 맵스] 2017회계연도 적자 13억 달러 예상"사고·건당 보상금 증가" 해명에비 법무장관 "전 정권 부당개입 탓" BC주 유일한 자동차보험사가 10억 달러대 적자를 보게됐다. 경영 미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운전자가...
이광호
01-29
[캐나다] 연방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결과는...
2017년 6개월간 시범 시행  연방정부가 소수유색계의 취업 차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력서에 이름과 국적을 기재하지 않는 일명 ’블라인드 채용’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많은 ...
토론토 중앙일보
01-29
[부동산 경제] 밴쿠버 빈집세 시한 나흘 앞으로
11% 여전히 등록 안해 2만5000채 빈집으로 추정 밴쿠버시 빈집세(Empty Homes Tax) 신고 기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 집 중 한 집꼴로 아직 주택 거주상태 보고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2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이광호
01-29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 한인 …
JTBC마녀사냥 형식 UBC 한인학생 라디오 방송 '유흥업소' 로고  지난 23일 저녁 8시 UBC 한인 학생 라디오 ‘당신의 흥을 업 시키는 소리’ (이하 유흥업소)가 새 롭게 출격했다. 라디오는 지난해 11월 24일 시범방송으로 시작을 알...
UBC 하늬바람 김형준 인턴
01-29
[세계한인] 성추행 고발 검사 "검찰 내 성폭행도 비밀리에…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여성 검사가 직접 방송사 스튜디오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JTBC 뉴스룸 인터뷰 동영상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검...
미주 중앙일보
01-2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사색에 잠기…
호슈베이 안 쪽에 위치노을 구경하기 최적   위치를 잘 설명해 줄 수 없지만, 성산대교 밑 어디쯤 사람들이 발길이 잘 들지 않아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그동안 복잡했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굳이 시간을 들여 한 번씩 찾게 되는 그런 나만의 ...
김현우 인턴
01-29
[밴쿠버] 제6회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
66명 대상, 16만5000달러 제6기 정요셉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7일 오전 10시 써리 칼배리 워십센터에서 거행됐다.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정요셉 장학금'은 지난 2012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정조셉의 뜻을 기려 부...
표영태
01-29
[밴쿠버] 케이팝 '아스트로' 12일 밴쿠버 공연
오후 7시 오피움 극장 한국의 떠오르는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밴쿠버의 올해 첫 한류 행사를 펼치기 위해 밴쿠버를 찾는다. 판타지오 뮤직 소속의 대한민국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오는 12일 오후 7시에 밴쿠버 다운타운 오퓸극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행사를...
표영태
01-29
[캐나다] '자살했다'던 캐나다 재벌부부 사망 수사 뒤집…
토론토경찰이 재벌 부부의 죽음과 관련된 초동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경찰은 지난해말 토론토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제약사 아포텍스(Apotex) 창업주 버나드 셔먼 허니 셔먼 부부의 죽음과 관련된 추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부부 모두 피살당한 정황이 유력하다고 26...
이광호
01-26
[밴쿠버] BC자유당 이끌 새 선장은 누구
2월 3일 새 당대표 결정6명 출마…1강2중3약  BC자유당號의 새 선장을 뽑는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BC자유당은 2월 3일 당을 이끌 새 대표를 정한다. 1일부터 당원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 투표가 3일 오후 5시 종료된 후 당선자...
이광호
01-26
[세계한인] "재외국민 투표권 안 주면 개헌안 국민투표 못…
중앙선관위 유권해석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관련 법 먼저 개정해야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을 경우 현재 한국 정치권이 추진 중인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재외국...
박기수
01-26
[세계한인] 재외국민 영유아, 韓 보육료·양육수당 받는다
현재, '영주권 영유아 제외' 위헌 결정혜택받으려면 한국내 일정 기간 거주해야 캐나다 영주권자인 한국 국적 영유아가 한국 정부가 주는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헌법재판소는 25일 국내에 일정 기간 머무르는 재...
이광호
01-26
[캐나다] 성희롱 정치인 잇단 낙마
온주 보수당대표이어 연방체육장관까지 캐나다 정치인들이 잇따른 성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미 영화계에서 시작된 성범죄 폭로가 국경 너머 캐나다 정치계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적절한 성 관련 행동으로 자리를 물러나는 정치인은 연방과 주정부를 ...
이광호
01-26
[밴쿠버] BC-경기도 교류협력 협정서 체결
(사진=BC주정부 제공)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및 무선기술, 농식품 및 농업기술 등 6개 분야  BC주 수상을 포함한 동아시아 무역외교단이 한국을 방문해 BC주의 농산품, 해산물, 천연자원, 기술과 임업 제품을 수출에 공을 들였다....
표영태
01-26
[세계한인] 가까이서 본 미 원정출산 실태…시민권자 만들려…
부모는 입국 및 비자 거절자녀 한국 국적 이탈 불허CBP 전산망서 기록 남아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했을 경우 향후 부모에게 각종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태어난 자는 예외 없이 미국 시민'이라...
장열
01-26
[부동산 경제] 밴쿠버 한인2세 인도에너지개발사업 책임자로 임…
밴쿠버에서 출생한 한인 2세가 인도의 정부 차원에서의 공해 감소와 에너지 생산 공급을 최적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지하는 기업의 책임자로 선임됐다.  Energy Policy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E...
밴쿠버 중앙일보
01-26
[세계한인] 한국 여권사진 규격 개정
 외교부는 여권 신청시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제복이나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허용하는 등 개선된 여권사진 규격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마련한 새 여권 사진 규격 안내문에는 종전 안내문에 있던 내용 중 어깨의 수평을 유지해야 한...
밴쿠버 중앙일보
01-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