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이 이제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통계 보고서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도 인터넷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인터넷 사용률이 91%로 나타났다. 2013년 전 86%에 비해 5% 포인트 높아졌다. 그런데 15~44세의 사용률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45세 이상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65~74세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2013년도에 65%에서 2016년도에 81%로 크게 늘어나며 전체 사용률을 높인 셈이다. 75세 이상은 35%에서 50%로 높아졌다. 

주 별로 보면 알버타주가 94%로 가장 높았으며 BC주는 온타리오주와 함께 92%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마니토바주(91%)와 사스카치원(90%)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은 각기 달랐다. 스마트폰 사용률은 젊은층이 높은 반면 나이가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5~34세에서는 94%인 반면, 55~64세는 69%, 그리고 75세 이상은 18%가 소유한다. 2016년 소유 비율은 76%이다.

캐나다인들은 인터넷 접속 디지털 기기는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 기준으로 2개 이상 디지털 기기를 한 비율이 90%이며 3개 이상 갖고 있는 비율도 80%에 달했다. 15세 이상 캐나다인의 71%는 랩탑이나 넷북을 갖고 있으며 54%는 테블릿이나 전자책 기기를 갖고 있는 비율이 54%, 그리고 테스크탑 컴퓨터 소유 비율도 50%이나 됐다. 

기술적 이기로 인해 삶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15세 이상의 59%가 동의를 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5-64세는 61%가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차 낮아져 65-74세는 55%, 75세는 38%로 나타났다. 어떻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느냐에서 15세 이상의 캐나다인의 77%가 남과 소통을 위해 사용하고, 66%가 시간을 절약하고, 52%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 36%는 더 생산적이라고 느낀다. 

이번 조사보고서에는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조사와 근로자의 업무 만족도에 대한 조사도 있다. 캐나다 근로자가 일과 삶의 만족도가 2016년 68%로 8년 전 78% 비해 10% 포인트 하락했다. 아직도 대다수가 만족하지만 캐나다인의 복지에 대한 의마가 하락하는 추세로 해석됐다. 직장 만족도에서는 84%가 만족하다고 대답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