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그만 부풀려" "정당 청구 인정해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수리비 그만 부풀려" "정당 청구 인정해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1-21 09:49

본문

 ICBC·정비업체 갈등

 

과다 청구인가 아니면 정당한 비용인가. 자동차 수리비를 놓고 ICBC와 자동차 정비업소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주정부 감사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

 

BC주정부는 일부 자동차 정비업소의 수리비 과다청구를 주정부가 독점으로 운영하는 자동차보험사 ICBC가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며 11월 1일 회계법인 PwC캐나다에 ICBC를 상대로 감사를 요청했다.

 

발표 직전 ICBC 노동조합은 일부 정비업소가 수리비 정산 체계 허점을 이용해 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는 성명서를 공개했다. 노조는 의심쩍은 청구 건이 있어도 수리 신청이 워낙 많아 재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직원 불만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나 정비업소는 억울하다는 처지다. 부품비가 오르는 등 수리비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ICBC가 이를 반영하는 대신 과다청구라는 덤터기를 씌우고 있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또 정비업계는 정비 계획과 진행이 전산망을 통해 ICBC와 공유된다며 허위로 비용을 청구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손 부위를 일일이 사진 찍어 어떻게 고칠지 전산망에 다 입력하고 이를 ICBC가 들여다보고 승인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ICBC에서 추가 설명을 요청할 경우 이에 응대하는 시간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리에 드는 비용이 교체보다 더 들 경우 교체하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장난칠 여지도 없다고 해명했다.

 

ICBC가 의심하는 지점은 여기에 있다. 수리에 드는 시간을 허용되는 최대치로 입력해 인건비를 부풀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시간이면 정비를 마칠 수 있음에도 20시간을 들였다고 전산망에 입력하는 건 아닌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정부가 요청한 감사 결과는 2019년 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769건 8 페이지
제목
[밴쿠버] 봄날의 향연, 이번 주말 '리치몬드 벚꽃 축제…
일본 문화 체험과 먹거리 즐길 수 있어메트로 밴쿠버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 중 하나인 2024년 리치몬드 벚꽃 축제가 이번 주말 개최된다. 오는 7일 일요일에 개리 포인트 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봄의 도래와 벚꽃의 개화를 축하하는 동시에 다양한 무료 활동, 생생한...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밴쿠버] BC주, 대형 트럭 속도제한장치 의무화
BC주 정부는 앞으로 일정 중량 이상의 상용 트럭에 주 도로에서의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기술을 장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1만1793kg 이상의 1994년 이후 제조된 상용 트럭은 시속 105km로 속도가 제한되는 '속도제한장치'를...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밴쿠버] 산책 중인女 엉덩이 때리고 달아난 男수배
바지내려 자신의 엉덩이 노출 뒤 도주용의자 30대 초반 백인 남성으로 추정밴쿠버 아일랜드 팍스빌 인근의 한 해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오션사이드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2일 오전 7시경 래스트레버...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밴쿠버] 델타 고속도로서 차량 화재로 1명 사망
자료사진99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에서 발생, 원인 조사 중델타 지역 99번 고속도로에서 3일 오전 차량 한 대가 가로등 을 들이받아 불이 나면서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BC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경 99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 17번 고속도로 진입...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밴쿠버]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세입자 보호 강화 및 임대인 권리 유지”BC주정부가 '부당한 임대료 인상'과 '악의적인 퇴거'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세입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은 빅토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생애최초 집 장만 '취득세 면제' 한도 확대
기존 50만 달러→83만5000 달러로 조정BC주정부가 처음 집 장만을 할때 세금 절감 혜택을 늘리고, 새 주택 및 임대 주택 건설을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특히 첫 주택을 구매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어린이집 '대기 명단'에 올리는 비용 없앤다
BC주정부의 교육부와 아동복지부는 2024년 4월 1일부터 어린이집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찾는 가정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조치로, 특히 주요 도시 지역의 어린이집에서 대기 명단 비용을 부과해온 바 있...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벚꽃 찍으려 버스 전용차로에 차 세운 간 큰 …
밴쿠버 전역에서 벚꽃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관계당국이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주정차 금지 구역에 차를 세우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2일 DriveBC는 SNS에 한 운전자가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에 차를 세운 사진을 공유했다. DriveBC 측은...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코요테 번식기에 주의보 발령… 시민 안전 우려
공원위원회 "당분간 몇 주 동안 주의해야"밴쿠버 공원위원회가 시민들에게 당분간 몇 주 동안 코요테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번식기와 새끼 양육기를 맞아 코요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방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공원위원회는 2일 공지를 통해 코...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배고픔에 돌 먹은 강아지 구조
자료사진버려진 강아지가 극심한 배고픔 끝에 돌을 먹은 채 발견돼 BC SPCA가 보호에 나섰다. 기부금이 쇄도하고 있다.BC SPCA에 따르면 페블스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구조 당시 차갑고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 수의사들은 최악의 상황을 우려했으나 즉시 수액을 투여하고...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조지 매시 터널, 목요일부터 나흘간 야간 통제
델타와 리치먼드 잇는 99번 고속도로 구간 전자식 차선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공사 진행통행량 많은 출퇴근 시간대 우회도로 이용 당부BC주 교통부는 조지 매시 터널의 전자식 차선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공사를 위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야간 통제를 실...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포트 만 브리지 충돌 사고로 택시 기사 중상
지난 2일 포트 만 브리지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택시 기사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BC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1시 40분경 택시와 도로 작업 트럭 간 충돌로 발생했다. 사고 당시 택시에는 운전자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150년 만에 원주민도 부동산 거래 가능해져
BC주, 원주민 토지 취득 관련 법안 발의BC주 정부가 원주민의 토지 취득을 가로막던 차별적 법안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주민들도 다른 BC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그동안 원주민들은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만 부동산 거래에 참여할 ...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한남수퍼, 버나비 킹스웨이에 6호점 연다
로열 오크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 기대버나비 로열 오크 지역에 '한남수퍼 6호점'이 문을 연다. T-브라더스(T-Brothers Food & Trading Ltd.) 본사는 이 지역의 버나비 킹스웨이와 5609 임페리얼 스트리트에 위치한 자동...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교차로의 수수께끼… '검은 원'의 정체
메트로 밴쿠버의 여러 교차로에서 발견되는 검은색 원형 표시에 대해 운전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포트 무디의 한 교차로에서 특별한 원형 표시가 도로의 일부 차선에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한 알렉스 그린 씨는 이것이 자율 주행 차량이 교차로를 인식하고 정지하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자전거 도로 옆 주차 표지판, 운전자 혼란 …
밴쿠버 시내 일부 구간 주차 안내 미흡해 불법 주차 잦아최근 밴쿠버 시내 던스머 스트리트와 비티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테슬라 차량이 자전거 도로에 불법 주차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해당 구간 주차 안내 표지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구간에는 화분으로 된 불...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4월부터 오르는 물가는…
1일부터 탄소세·여객선 요금·주류세 인상생활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주 주민들에게 4월 1일부터 일부 비용이 더욱 인상되었다.이미 발표된 BC훼리 요금, 탄소세, 주류세, BC 하이드로 요금 인상이 줄줄이 시작됐다. BC 주민들이 예...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플레이오프 경기표 판매에 팬들…
한때의 영광 재현 기대 속 높은 입장권 가격에 팬들 우려플레이오프를 향한 밴쿠버 캐넉스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거의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홈 경기 입장권이 일반에 공개 판매되자, 표값은 곧바로 수백 달러까지 치솟았다. 경기 티켓을 재판매하는 밴쿠버 티켓의 킹슬리 베일...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BC정부, 에너지 비용 절감 위한 새 크레딧 제도 도입BC주 정부는 BC 하이드로의 주거용 고객들이 오는 4월 1일부터 전기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료 공제(Electricity Affordability Credit)'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
밴쿠버 중앙일보
04-01
[밴쿠버] “취하는게 싫다”… 밴쿠버, 비알코올 음료 열…
취하지 않는 비알코올 시장 ‘신(新)주류’로 떠올라밴쿠버시는 최근 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에서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술을...
밴쿠버 중앙일보
04-01
[밴쿠버] 스탠리 공원 ‘이스터 기차’ 탈선으로 운행중단
밴쿠버의 봄맞이 명소로 기다려지던 스탠리 공원의 '이스터 기차'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운행을 중단하게 되었다. 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밤 영업 종료를 앞두고 일어난 '사고'에 기차 궤도에 손상을 입혔고 이로 인해 토요일에 기차...
밴쿠버 중앙일보
04-01
[밴쿠버] 밴쿠버 도심서 총격 사건, 갱단간 갈등인 듯
지난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밴쿠버 도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시민들 사이에 공포를 조성했다. 지난 30일 토요일 랍슨과 리차드 스트리트 교차점에서 오후 5시 40분경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최대 7번의 총성을 들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를 ...
밴쿠버 중앙일보
04-01
[밴쿠버] '부활절 연휴' 볼거리·먹거리·놀거리 가득…오…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들 대거 개최벚꽃 축제부터 예술 박람회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밴쿠버 시민들이 기다려온 부활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 동안 밴쿠버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 및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먼저, 이번 주말부터 4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연례 밴쿠버 ...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BC주, 보육 공간 930개 추가 확대 계획 …
트뤼도 총리 "정부의 적극적인 보육 부담 경감 노력"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밀레니얼 세대 어머니들을 위해 돌봄쎈터을 확대하고 하루 10달러짜리 돌봄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에 따라 BC주에서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트뤼도 총리는 써리의 알렉스...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50대 여성만 노렸다! 가방 날치기 잇따라 발…
리치몬드서 6건의 가방 강탈, 주의 경보 발령최근 BC주 리치몬드에서 한 달 사이에 여성들의 가방을 노린 6건의 강탈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들은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들은 대부분 두 명 이상의 그룹...
밴쿠버 중앙일보
03-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