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비거주자 소유 주택, 수는 적어도 고가로 몰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밴쿠버 비거주자 소유 주택, 수는 적어도 고가로 몰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2-19 09:07

본문

최근 밴쿠버와 토론토 주택 가격 상승에 외국인 부동산 투기자가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주로 고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와 함께 조사한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비주거자의 주택 소유에 관한 통계정보를 19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에서 비거주자(non-residents)의 주택 소유 비율은 전체 주택의 4.8%였다. 자산 가치로는 5.1%에 달했다. 결국 메트로 밴쿠버의 비거주자 주택 가치가 상대적으로 거주자보다 높다는 의미다. 반면 광역토론토는 3.4%에 3%로 나타나 비거주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밴쿠버 도시 중 밴쿠버의 비거주자 소유 비율은 7.6%로 가장 높았으며, 리치몬드가 7.5%, 웨스트밴쿠버가 6.2% 등 주로 중국계가 선호하는 도시의 쏠림현상이 높았다. 광역토론토의 경우 토론토가 4.9%, 리치몬드힐이 3.6%, 그리고 마컴이 3.3%로 역시 중국계 선호지역의 비율도 높았다. 

 

비거주자의 소유 주택을 형태별로 보면 주로 관리가 편한 아파트에 집중이 되는 양상을 보였다. 메트로 밴쿠버의 경우 전체의 7.9%가 그리고 광역 토론토는 7.2%를 차지했다. 즉 메트로 밴쿠버의 비거주자 소유 주택 중 80%가 콘도인 셈이고 광역 토론토는 90%에 육박했다는 의미다. 밴쿠버에 있는 아파트의 50.1%가 비거주자 소유하고 있으며, 리치몬드는 14.9%로 나타났으며, 토론토의 경우는 82.8%, 미시사가는 8.6%로 나타났다.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는 메트로 밴쿠버가 전체 주택의 3.2% 그리고 광역 토론토가 2.1%에 머물렀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7년 사이에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173.7%가, 광역 토론토는 145%가 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간 가격 상승세가 가파라져서 메트로 밴쿠버는 60%, 광역 토론토는 40%나 올랐다. 

 

비거주자의 투기가 몰려서 인 듯 메트로 밴쿠버 전체의 비거주자 아파트 가격은 자가 아파트에 비해 30.4%가 높았다. 밴쿠버의 경우는 비거주자의 아파트 가격이 93만 달러로 자가 소유자에 비해 25.6%나 비쌌다. 

광역 토론토 아파트의 경우 비거주자 소유가 8.7% 높았고, 토론토만은 평균 가격이 43만 9000달러로 7.6% 비쌌다. 

 

단독 주택의 경우에도 메트로 밴쿠버의 비거주자 주택 가격이 평균 230만 달러로 자가 거주자 160만 달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부촌일수록 더 심해져 웨스트밴쿠버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지역의 비거주자 주택은 800만 달러로 자가의 530만 달러에 비해 높았다. 

 

이번 발표에 동참한 CMHC는 캐나다 대도시의 아직도 비거주자의 주택 소유 비율이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전국적으로 1%을 약간 상회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 여유도가 낮고 주택 가격이 평균 가격보다 2배 넘게 높은 메트로 밴쿠버나 공역 토론토 지역이 감안하지 않은 분석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00건 480 페이지
제목
[밴쿠버] 루니 환율 2월 847.29원으로 마감
한국 원화가 최근 대미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도 최근 일주일간 840원대를 안으로 진입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KEB하나은행이 한국시간으로 2월 28일 종가 환율고시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는 847.29원을 기록했다. 하루 전인 27일...
표영태
02-28
[밴쿠버] 밴쿠버공항 내 장기주차장 폐지
새 장기주차장 안내도. 그림 왼쪽 녹색 위치는 문을 닫고 오른쪽 회색으로 표시된 곳에 새로 만들었다. [자료 YVR]공항 내서 템플턴역으로 이동주차 후 무료 캐나다라인 이용해야 밴쿠버국제공항(YVR) 장기주차장 위치가 바뀐다. YVR은 기존 장기주차장(Valu...
이광호
02-28
[캐나다] 한식당 찾는 타민족, 어느 반찬에 제일 손 갈…
지나치게 맵고 신 맛 꺼려 비한인 고객이 주종….선호도 늘 챙겨야     테이블 공간이 부족할 만큼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한식당. 다른 식당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넉넉한 인심에 타인종 고객들은 깜짝 놀라기도 한다. 대부분 '...
토론토 중앙일보
02-28
[세계한인]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 15기 수료식 개…
 정책 제안 및 온라인 홍보          한국 외교부는 28일 오전 10시 이재완 재외동포영사국장과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활동 실적...
밴쿠버 중앙일보
02-28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사촌이 땅을 …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 말의 속 뜻을 ‘가까운 사람이 잘되는 것을 기뻐해 주지는 않고 오히려 시기하고 질투한다’ (네이버 국어사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속뜻이사실일까? 사실 이 ...
김무원 인턴기자
02-27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 새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의 학생들은 2019년부터 나노 스튜디오 (Nano Studio)에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 약 3.9평 (140 sq.ft)의 스튜디오는 주방, 화장실, 침실 등 최소 생활이 가능한 시설을 구성되어 ...
김예림 인턴기자
02-27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의 소나…
 2014년 여름부터 작품의 디자인, 장소, 시기 등 세세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소나무 그림자 작품이 2018년 2월 UBC 네스트 건물 앞 광장에서 예술 자태를 드러냈다. 프랑스의 공공 미술가 에스터 샬레브 게르츠 (Esther Shalev Gerz)의 지휘 ...
황영준 인턴기자
02-27
[밴쿠버] 밴쿠버패션위크 한인 디자이너 가뭄
Minestilo 브랜드 작품(상)Queeiezoe 김보민 디자이너 작품(하)  76명 디자이너 중 2명 밴쿠버패션위크(VFW)가 환태평양시대에 북미와 아시아 패션 시장을 잇는 중요한 마케팅 장 역할을 하지만 올 봄에 열리는 행사에서 한인 디...
표영태
02-27
[밴쿠버] "학교에 총은 제발..."
델타 2주 새 두 번째부모의 주의 필요 강조 델타에서 장난감 총기를 가지고 학교에 간 학생이 또다시 적발됐다. 2주 사이에 두 번째 경우다. 델타경찰청은 26일 정오께 노스델타 델뷰(Delview) 세컨더리스쿨 주변에서 총기를 지닌 남성을 봤다는 신고...
이광호
02-27
[부동산 경제] "여성 경제 참여로 고령사회 대비"
예산안 발표에 앞서 빌 모노 재무장관이 23일 토론토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구두를 갈아신고 있다. 여기서 어느 신을 신느냐에 따라 예산안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올해 선택된 구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알버타주 에드몬튼 제화업체가 만들었다. 이 업체는...
이광호
02-27
[세계한인] 총장보다 나이 많은 복학생 50년 만에 학사모
유순희(가운데 학사모)씨가 26일 연세대 학위수여식에서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유순희] 재미동포 유순희씨 연대 행정학과 졸업 베트남 파병 뒤 이민으로 학업 중단 반백년 간직한 꿈을 이룬 이가 있다. 지난 2015년, 50년 만에...
임상환
02-27
[캐나다] "꾸준히 적발, 꾸준히 위반" 아동 포르노 소…
써리 남성 나이아가라 국경서 체포 한국인도 밴쿠버공항서 검거 사례  캐나다가 아동 포르노에 대해 엄격하면서도 폭넓게 법을 적용하고 있어 노트북이나 외장하드에 아동 포르노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고 국경을 통과하다 체포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표영태
02-27
[캐나다] "영미!영미!" 캐나다 얼음 닦는다
평창동계올림피에서 '영미!영미!'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캐나다를 비롯해 세계 최강의 컬링팀들을 격파했던 한국의 컬링 국가대표가 다음달 캐나다를 찾아온다. 2018 포드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2018 Ford World Women’s Curling Champio...
표영태
02-27
[밴쿠버] 현대로템 캐나다라인 객차 추가 수주
23일(현지시간) 트랜스링크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케빈 데스몬드 트랜스링크 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인운전 차량 24량…총 621억원 규모 계약 체결2020년까지 전량 납품…북미 철도차량 납품 추가 실적 확보현대로템...
표영태
02-27
[밴쿠버] 캐나다 환율 연말까지 루니대비 960원 예상
총영사관 브라운백 환율 세미나RBC 애론 리 투자컨선턴트 전망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브라운백 행사가 올해 두번째로 26일 오후 12시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RBC의 애론 이 투자컨설턴트가 나와 '캐나다 환율,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표영태
02-26
[캐나다] "슈퍼스토어 상품권 신청하세요"
빵값 담합 사과 차원서 제공5월 8일까지 등록경쟁사 세이브온푸즈도 제공 맞불 국내 최대 유통업체 로블로(Loblaws)사의 25달러 상품권 제공에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블로사는  슈퍼스토어 등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가격을 10년 이상 다...
밴쿠버 중앙일보
02-26
[캐나다] '끝판왕' 오승환 토론토행, 1+1년 최대 8…
'끝판왕' 오승환(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 인텔리전스는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에 입단한다.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으며 2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
김효경
02-26
[밴쿠버] "의사 약사 변호사의 꿈을 나누는 자리"
 밴쿠버한인장학재단 동문회가 마련한 멘토와의 만남 행사에서 13개의 세션별로 선배 멘토와 한인차세대와 학부모가 모여 앉았다.  의사, 약사, 변호사에서 기업경영까지   밴쿠버관광청에 근무하는 루시아 김(중간)이 관광...
표영태
02-26
[밴쿠버] 극한직업-알렉스 프레이저 브릿지 고드름 제거 …
지난 23일부터 BC주교량관리국에서 알렉스 프레이저 브릿지의 케이블에 쌓인 눈들과 고드름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은 3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 BC주정부] 케이블에 쌓인 눈은 주탑 위에서 케이블을 따라 쇠사슬 꾸러미가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제거된다...
밴쿠버중앙일보
02-26
[밴쿠버] 코퀴할라 하이웨이 대형 교통사고
25일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 인력이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 호프SAR] 호프-메릿 구간29명 부상... 7명 중상 트럭·버스·승용차 뒤엉켜 주말 저녁 호프 인근에서 30여 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
이광호
02-26
[밴쿠버] 여행객 안전 관련 여행업계 간담회
마리화나 흡연은 불법, 운전 시 유의사항, 절도 주의 밴쿠버총영사관은 20일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여행객 안전에 관심이 많은 인바운드 여행업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여행객들의 범죄피해 및 사건사고 예방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좌로부터 고영춘 ...
밴쿠버 중앙일보
02-26
[밴쿠버] 3.1절 기념식 한국은 서대문형무소, 밴쿠버…
작년 밴쿠버총영사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상)3.1절 행사를 빌미로 자주독립보다 외세를 의존하려는 듯 성조기와 캐나다 국기가 등장한 밴쿠버 탄핵반대집회(하)공관, 한국 공휴일 중 쉬는 휴무일 한국의 행정안전부가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3월 1일 ...
표영태
02-26
[이민] 캐나다 거주 탈북자 165명 추방
추방 심사 중 95명한국 국적 취득 속였다 들통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 수천 명이 추방됐다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보도에 이어 최근 5년간 캐나다에서 이미 추방된 탈북자가 상당수에 이르며 100여 명은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는 또 다른 보도가 나왔...
이광호
02-23
[밴쿠버] 밴쿠버 달리던 트럭서 화재
차량 전소... 부상자 없어 22일 오후 6시께 밴쿠버 브로드웨이에서 달리던 트럭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된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불이 난 차량이 연기가 난 채로 주행 중이었다며 불길이 커지자 운전자가 차를 갓길에 세우고 피해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출...
이광호
02-23
[밴쿠버] "밥만 사면 선배냐 꿈도 줘야 선배다"
한인차세대를 위해 전문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 한인들이 특별히 마련한 행사가 24일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한인 학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 동문회가 마련한 멘토와의 만남(Meet the Mentors)행사가 24일 오후 2시부터 밴쿠버...
표영태
02-2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