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올해 무슨 일 있었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주 올해 무슨 일 있었나

이광호 기자 입력17-12-22 10:39 수정 17-12-28 17: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7년 분야별 주요 뉴스

사건·사고 관심 가장 높아

 

격동이라는 표현으로 부족한 2017년이었다.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는 전국이 흥겨운 축제의 마당으로 변했다. 반면 동부의 홍수와 BC주 산불 등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도 많았다. BC주에서는 16년 만에 정권 교체도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된 촛불 정국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까지 한달음에 이어졌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세계 질서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라스베거스에서는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로 공연을 즐기던 59명이 숨졌다. 북한의 핵무장 선언과 미사일 발사로 캐나다를 비롯한 국제 사회는 여전히 술렁이며 해법을 궁리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독자의 주목을 받은 올해의 주요 뉴스를 분야별로 선정했다.

 

사건사고

사건·사고에 대한 독자 반응은 올해도 뜨거웠다. 버나비 유흥주점에서 9월 18일 발생한 한인 살인 사건에 주목이 집중됐다. 손님끼리 다투다 벌어진 불행한 죽음이었다. 비교적 작은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라 독자들의 기사 조회 수가 높았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8672_8387.jpg 

살인 사건이 발생한 버나비 현장에서 수사 중인 경찰. [사진=표영태 기자]

 

밴쿠버에서의 범죄에 이어 토론토로 옮겨 렌트비 사기를 치다 검거된 피고인 김범준 기사(10월 31일 보도)도 범인 검거에서 밴쿠버에서의 범행 수법, 재판 진행 과정에까지 두루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7월 18일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발생한 13세 소녀의 피살 사건(7월 19일 보도)도 여전히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장기미제 사건이 될까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연말 쇼핑 등으로 현관에 놓인 소포 뭉치를 훔쳐가는 범죄가 크게 늘어 이를 조심하라는 경찰의 당부(12월 13일 보도)도 있었다. 여름 내내 BC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방정부가 나서야 할 정도로 많은 이재민과 재산 피해를 겪기도 했다. 산불 때문에 미세먼지가 퍼져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시기(8월 4일 보도)도 있었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8918_6878.jpg
밴쿠버 하늘에 미세먼지가 덮혀 태양이 붉은 색으로 보인다.[사진=표영태 기자]

 

이민

캐나다로 이민 오려는 희망자들은 '한인, BC주 이민 통과 가능성 높아져'(9월 23일 보도) 기사를 눈여겨 읽었다. 주정부이민(PNP) 선발을 소개하면서 내년 전망도 분석한 기사였다. 

 

2018년부터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겠다는 기사(10월 2일 보도)도 주목도가 높았다. 연방 정부는 2040년까지 45만 명 수준으로 이민자 수를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민 신청 시 부양가족으로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자녀 나이를 19세에서 22세로 올리는 소식(10월 28일 보도)과 시민권 신청할 수 있는 거주 조건이 최근 5년 중 3년으로 하향 조정되고 소득 신고 기간도 함께 줄어든 기사(10월 4일 보도)도 있었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9197_5187.jpg캐나다데이에 열린 시민권 선서식.  [사진=캐나다이민부]

 

한국

독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기사는 역시 재외동포의 한국 활동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권력형 병역 비리로 재외동포 40세까지 한국 경제활동 불가'(10월 4일 보도)라는 제목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외국 국적 한인에게 40세까지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못 하도록 하는 새 법을 보도했다.

 

캐나다 민간 연구소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국가 비즈니스 투자 평가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반면 캐나다는  최하위 수준인 16위에 머물렀다는 기사도 반향이 컸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한국에 '혁신'과 '사업 확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9356_1573.jpg
 

세계로 확산하는 K-POP 열풍과 관련, 11월 10일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열린 K-POP 콘테스트 행사 일련 보도도 많은 독자가 읽었다. 

 

경제·부동산

'밴쿠버 아파트 가격이 서울의 2배'(9월 28일 보도) 라는 기사에서 밴쿠버 콘도값이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비싸며 산업 규모나 인구 증가율 등을 고려해도 비정상적이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REIN은 써리가 투자할 가치가 제일 높은 도시라는 보고서를 냈다(11월 6일 보도). 보고서는 써리가 미국 국경과 가깝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밴쿠버 다운타운과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이 평지로 넓은 부지가 확보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개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9370_109.jpg
써리센트럴역

이광호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00건 48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성희롱 정치인 잇단 낙마
온주 보수당대표이어 연방체육장관까지 캐나다 정치인들이 잇따른 성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미 영화계에서 시작된 성범죄 폭로가 국경 너머 캐나다 정치계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적절한 성 관련 행동으로 자리를 물러나는 정치인은 연방과 주정부를
01-26
밴쿠버 BC-경기도 교류협력 협정서 체결
(사진=BC주정부 제공)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및 무선기술, 농식품 및 농업기술 등 6개 분야  BC주 수상을 포함한 동아시아 무역외교단이 한국을 방문해 BC주의 농산품, 해산물, 천연자원, 기술과 임업 제품을 수출에 공을 들였다.
01-26
세계한인 가까이서 본 미 원정출산 실태…시민권자 만들려다 온가족 낭패본다
부모는 입국 및 비자 거절자녀 한국 국적 이탈 불허CBP 전산망서 기록 남아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했을 경우 향후 부모에게 각종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태어난 자는 예외 없이 미국 시민'이라
01-26
부동산 경제 밴쿠버 한인2세 인도에너지개발사업 책임자로 임명
밴쿠버에서 출생한 한인 2세가 인도의 정부 차원에서의 공해 감소와 에너지 생산 공급을 최적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지하는 기업의 책임자로 선임됐다.  Energy Policy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E
01-26
세계한인 한국 여권사진 규격 개정
 외교부는 여권 신청시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제복이나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허용하는 등 개선된 여권사진 규격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마련한 새 여권 사진 규격 안내문에는 종전 안내문에 있던 내용 중 어깨의 수평을 유지해야 한
01-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다운타운의 맛집-사무라이 일식당
크고 맛있고 신선해 가성비 최고  한국에서는 ‘맛집’이라는 말이 흔하다. ‘맛집’은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뜻의 말인데 이는 한국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아무래도 고유의
01-26
세계한인 외교부 “해외선교, 현지법·관습 존중해야”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선교사 스스로 안전의식 고취 중요”  정부가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 선교사들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26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
01-26
부동산 경제 물가 상승세 둔화
BC주 등 서부 전국 평균 상회작년 12월, 연료가 전년대비 크게 오르면서 캐나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2월 물가지수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1.9%가 상승했다. 11월 2.1%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12월 물가에서
01-26
캐나다 인간의 자유 미국은 높아지고 캐나다는 하락했다?
프레이저연구소 3년 전 자료 작성청와대문건유출 민간인사찰에도 한국 상승캐나다의 보수성향 민간 연구소가 국가별 인간에 대한 자유도 순위를 발표했다. 그러나 근거 자료가 2014~2015년도로 캐나다를 자유도가 하락한 나라라고 현재형으로 표현해 현실을 왜곡한 듯 보인다..
01-26
밴쿠버 밴쿠버 도심 마지막 공터 개발된다
폴스크릭 북동지역 개발안 31일 시의회 통과 후 시행다운타운 전체 1/10 면적 밴쿠버 다운타운의 지형을 바꿀 계획이 공개됐다. 밴쿠버시는 24일 폴스크릭(False Creek) 북동지역 최종개발안을 내놓았다. 개발안이 31일 시의회에서 통과
01-25
세계한인 정현 4강전 0시30분 TSN 생중계
정현이 '테니스 황제'인 로저 페더러와 26일 오전 0시30분 호주오픈 4강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체력으로 승부수를 띄어야 하는 정현의 강한 스매싱 모습. [연합]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22)이 세계
01-25
세계한인 원정출산 의심? "LA말고 LV로 들어와" …가까이서 본 원정출산 실태(2)
경험담·정보·편법 넘쳐나출산 업체 20여 개 성업 미국 원정출산은 출산과 귀국을 모두 '90일' 안에 끝내야 한다.  대개 원
01-25
밴쿠버 오페라 '손양원' 진실한 사랑을 실천한 목회자의 삶과 조우
고려오페라단의 이기균 단장(좌측에서 3번째) 일행이 밴쿠버를 방문해 창작 오페라 '손양원' 공연에 관해 한인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밴쿠버교회협의회 목사들과 시온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등이 자리했다. 2월 28일·3월 1일 패시픽아카데미극장한국
01-2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동물을 사랑하는 밴쿠버! 그러나 야생동물 먹이주기…
잉글리시베이에 자리를 잡고 잔디밭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으면 거위가 뒤뚱뒤뚱 다가와 한 입만 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보낸다. 사람들은 애써 무시하지만 그들은 자연스레 그 사이에서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곤 한다. 스탠리파크, 잉글리시베이, 콜하버 등 밴쿠버 곳곳에서
01-25
캐나다 대마초 운전 처벌은 어떻게?
연방 처벌안 마련 중소지-흡연 합법화 대비 연방자유당정부는 올여름 대마초 합법화와 관련해 마약을 사용한 뒤 운전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처벌법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당정부는 이르면 오는 7월 초부터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행위를 처벌 대상
01-25
세계한인 재외공관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 적극 홍보
영주권자 등 병역 연기 혜택을 받고 있는 병역 대상 연령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군복무를 할 수 있는 영주권자 입영희망원 제도에 대해 한국 재외공관들이 병무청의 요청에 따라 적극 홍보에 나섰다. 최근 국적법이 개정되어 오는 5월 1일부터 이민이나 외국 출생
01-25
캐나다 전국 평균 주급 988.29달러
전국 0.6% 상승BC 0.3% 하락작년 11월 전국적으로 주급이 전달대비 증가했고, BC주는 유일하게 하락한 주가 됐다.연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지난 11월 주급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급은 988.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982.59달러보다 5.7
01-25
캐나다 작년 대마초 매출 57억 달러
1인당 1200달러 구매 꼴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최종 입법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각 가정이 매년 점차적으로 마리화나 구입 비용이 증가했다는 통계보고서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마리화나 경제 보고 1661년-2017년'에 따르면 작년에만 15세에서 64세 캐나다인
01-25
캐나다 캐나다 삶의 질 3년 째 세계 1위
한국 좋은 나라 종합순위 22위  캐나다가 지난 3년간 연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2위를 차지하는 동안 한국은 20위권을 오르내렸다. 미국의 U.S.뉴스와 Y&R, 그리고 와튼 스쿨은 공동으로 2018년도 최고국가 2018(Be
01-24
밴쿠버 '사고다발 1위' 나이트 브리지 오명 사라질까
나이트 스트리트 교통흐름 개선공사 마무리 밴쿠버시가 상습 교통사고 지역인 나이트(Knight) 스트리트와 마린 드라이브 교차로 교통흐름 개선공사를 마쳤다. 새로 바뀐 교통체계로 사고 발생 1위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시
01-24
이민 연방 EE 통과점수 444점
두번째 초청자 2750명 결정  연방이민부가 올 들어 2번째 캐나다 연방이민 EE(Express Entry) 초청자를 추첨했는데 Comprehensive Ranking System(CRS)의 통과점수가 444점으로 지난번보다 2점 내려갔다. 연방이민부
01-24
밴쿠버 BC페리 전면 금연
전자담배도 안돼차내 흡연도 금지  BC페리가 선박에서의 전면 금연을 시행했다. 선내에서만 금지하던 흡연을 갑판과 선적된 자동차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전자담배와 마리화나도 금연 대상에 포함된다. BC페리는 21일부터 일부 선박에서 운영되던 갑
01-24
밴쿠버 호건 수상 통상외교차 동아시아 순방
존 호건 BC주수상과 통상 관련 장관들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BC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일 밴쿠버를 출발했다. 이번 10일 일정의 통상외교단에는 호건 수상을 비롯해 브루스 랄스톤(Bruc
01-24
세계한인 SM상선 밴쿠버·시애틀 신규 노선 개설
5월부터 4000TEU 선박 6척 투입  부산시는 한진해운의 선박․항만시설․인력 등 자산을 인수하여 아시아와 미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 SM상선이 본사 주소를 지난 1월 8일 부산에 등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
01-24
캐나다 주캐나다대사관 연구행정원 모집
국방무관부 근무  주캐나다대사관 국방무관부는 무관부에서 근무할 연구행정원에 대한 모집 공고를 냈다. 이번에 모집하는 무관부 연구 행정원 업무는 ▶ 국방 및 국가안보에 관한 정보 및 자료(정부공문, 리포트, 보도자료 등) 수집․조사, 
01-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