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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새해 들뜬 기분 속 음주 운전 조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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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모두 들 떠 있는 상황에서 항상 음주운전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CBC와 경찰은 연말연시 파티 행사가 많아짐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며 운전자들이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주에 눈 또는 비가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예상되고 또 30일부터는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도로사정도 더 좋지 못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ICBC와 경찰 교통사고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6년 평균으로 매년 마지막날 BC주에서는 62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부상을 입는다.

좀더 지역별로 구제척인 통계들을 보면 우선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는 새해 전날 평균 4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0명이 부상을 당한다. 

남부 내륙지역과 밴쿠버섬에서는 80건의 교통사고와 20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각각 발생한다. 

북부중앙지역에서는 50건의 사고로 10명이 부상을 당한다. 

 

이런 이유로 연말연시에는 경찰들이 주 전역에서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을 위해 도로를 막고 음주 검사를 하는 카운트어택(CounterAttack)을 해 왔다.  

카운트어택과 음주운전에 대한 과중한 벌금 부과 등을 지난 40년간 계속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음주 또는 환각 운전은 아직도 BC주 사망교통사고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런 사고가 또 ICBC의 보험료 인상에 주범 중 하나가 되고 있다. 

 

BC주 경찰서장 연합의 닐 더보드 의장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겠다는 잘못된 결정이 본인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주 위험천만한 일이 될 수 있다"며, "새해 전날 음주 교통사고로 당신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가족에게 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더보드 의장은 음주운전에는 어떤 예외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술을 마실 계획이라면 아예 차를 집에 두고 약속 장소로 가기를 권유했다. 

  

ICBC와 경찰은  만약 집에서 파티를 주관했다면, 차를 몰고 온 손님을 위해 술을 마시지 말고 운전을 해 돌아갈 수 있도록 알코올이 없는 음료와 스낵도 함께 준비할 것을 권유했다. 또 손님이 술을 마셨을 경우 대리기사를 불러주거나 택시를 탈 돈을 아껴두거나,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주선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연말연시에 BC주 19개 지역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운영되는 대리운전 서비스 오퍼레이션 레드 노즈( Operation Red Nose)도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음주를 하지 않았더라도 새해를 맞이하는 밤 운전을 하게 된다면 가능한 다른 차량들에게 먼저 주의를 기울이는 방어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음주운전 사고에 휘말리는 경우는 대부분 저녁과 주말에 더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ICBC의 린제이 매튜 이사는 "운전자 모두가 새해를 친구와 가족들과 안전하게 맞이하길 바란다"며,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비극은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일"이라며 새해 맞이 파티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가 없기를 희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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