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결과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연방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결과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1-29 10:15

본문

2017년 6개월간 시범 시행 

 

연방정부가 소수유색계의 취업 차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력서에 이름과 국적을 기재하지 않는 일명 ’블라인드 채용’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많은 고용주들이 이력서에 비영어권 이름이 명시된 경우. 인터뷰 기회조차 주지 않는 지적이 제기되자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공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17개 부처를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를 내고 이에 응한 소수유색계 6백85명을 포함해 2천226명의 실태를 분석했다. 

당시 연방정부는 채용공고에 ‘이력서에 이름을 비롯한 신상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새 규정을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공무원 채용을 전담하고 있는 연방공무위원회(PSC)는 “인터뷰 통고를 받은 대상자 중 영어권과 비영어권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무위는 “이는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엄격한 규정이 적용돼 차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위 관계자는“정부는 소수유색계의 공무직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이같은 계획의 하나”라고 전했다.  “오는 5월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포함해 공무원 임용 절차를 심층 분석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토론토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력서에 인도계나 중국계 등 비영어권 이름을 적은 경우, 인터뷰 통고를 받는 비율이 백인계보다 3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시아권 취업 희망자들은 백인계와 같은 학력을 갖추고 있어도 인터뷰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직원 5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아시안권 이름의 신청자는 백인계에 비해 20.1%나 적었고 500명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7~39%나 낮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 관계자는 “대기업에서는 이같은 차별이 갈수록 줄며 드문 실태”이라며”그러나 중소기업에서는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및 각주 정부의 공무직과 민간분야에서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64건 9 페이지
제목
[캐나다] 태양 폭풍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오로라 '다음 …
눈을 뗄 수 없었던 주말의 오로라, 그 비밀은?주말 동안 예고된 오로라는 많은 기대를 모았고 캐나다와 전 세계를 아우르며 눈부신 빛의 쇼를 선보였다. 소셜 미디어에는 캐나다, 미국,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보랏빛, 초록빛, 노란빛, 분홍빛 하늘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신민당 싱 대표, 정당 지지율 …
모든 정당 지도자 인기 급락, 포일리에브 지지율 상승세최근 발표된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당 지도자들의 인기가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 한 명의 지도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정당 지도자들에게 해당된...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캐나다 이민자들을 위한 신용 쌓기 방법
신용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돈을 관리하며 캐나다의 금융 시스템에 익숙해지자▶ 신용 쌓기: 중요한 첫걸음Q: 우리는 약 2년 동안 우크라이나 가족을 우리 임대 아파트에 초대해 함께 지내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우리 가족처럼 되었습니다. 최근 그들은 캐나다에 영구적으로 머물기...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점점 밀려 오는 ‘매케한 산불 연기’ 대비책은…
BC주에서 매년 반복되는 산불 시즌이 작년에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았다. 내륙 지역에서는 ‘파이어네이도(firenado)’ 현상이 발생하고, 다수의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올해 산불 시즌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BC 산불국은 지난밤 포트 ...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썬칩스(Sun Chips) 리콜... 살모넬라…
Sunchips Harvest Cheddar와 Munchies Original Snack Mix 등 2종프리토레이 캐나다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인기 스낵 두 가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리콜은 썬칩스 하베스트 체다 맛 멀티그레인 스낵과 먼치스 오리지널 ...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휘슬러 렌탈 숙소 도착했더니 다른 사람이… '…
Booking.com으로 예약...지불은 계좌이체로전문가 '예약 사이트 밖 사적 지불 위험'밴쿠버 아일랜드 주민 에드윈 모스터드 씨는 올해 초 휘슬러에서의 스키 여행을 위해 수천 달러를 들여 휴가용 주택을 예약했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사람이 ...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월드뉴스] "스위프트 팬들, '아기 콘서트장 데리고 오지…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 '무책임한 보호자' 강력 비판""라 데팡스 아레나, '대체 좌석 제안 거부' 보호자 책임론 대두"파리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에서 아기가 콘...
밴쿠버 중앙일보
05-14
[밴쿠버] 혼다 불꽃놀이, 포트넬슨 산불로 기자회견 취소
"산불 피해자에 대한 연대와 존중의 표시"혼다 불꽃놀이 경연대회 주최측이 포트 넬슨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산불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화요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주최측은 13일 "포트 넬슨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현재의 산불 상황을 고려해, ...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캐나다인 5명 중 2명 암 진단, 4명 중 1…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암 진단 및 사망자 수는 증가 추세캐나다 의학 협회지(CMAJ)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암 진단과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캘거리 대학교 ...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포트넬슨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 도심 덮칠…
파커호 산불 급속 확산, 강풍에 휩싸인 포트넬슨 화마 위협BC주 북동부의 도시 포트넬슨(Fort Nelson) 인근의 파커 레이크 산불이 계속 접근하고 있다. BC주 산불 서비스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산불은 마을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밴쿠버 공원서 수류탄 발견, 폭발물 처리반 폭…
[자료사진]경찰 "얼마나 오래 묻혀 있었는지 조사 중"밴쿠버 경찰은 12일 아침, 한 여성 정원사가 올림픽선수촌 힌지 공원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중  땅속에서 '오래된 수류탄'을 발견해 폭발물 처리반을 급파했다.폭발물 전문가들은...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반려견 산책하던 여성, 곰에 습격당해...스쿼…
자료사진생명에는 지장 없어... 당국 "곰 발견 못해"밴쿠버 북쪽 65km 스쿼미시 하구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BC주 자연보호관 서비스는 10일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인근 등산로를 폐쇄했다고 페이스북을 통...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1박에 850 달러… 캐나다 최초의 호텔 산후…
알마 케어 "산후 관리 패러다임 바꿀 것"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 지원토론토에 호텔과 산후조리원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후 케어 시설이 문을 열었다. '알마 케어(Alma Care)'라는 이름의 이 호텔 산후조리원은 중국과 한국 등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캐나다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전공은…
심리학, 컴퓨터 공학, 경영학 등이 캐나다에서 인기포토맥 대학교(University of Potoma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간호학, 경영학, 법학이 가장 인기 있는 학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공은 실용성과 수요가 높고 다양한 진로 기회를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편두통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 CGRP 차단제…
"제대로 된 치료 못 받는 편두통, 이제는 달라질 때"수많은 사람들이 편두통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CGRP 차단제라는 획기적인 신약의 등장으로 편두통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몬트리올의 ...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원정경기 밴쿠버 캐넉스,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
실로브스 골리의 맹활약으로 캐넉스, 플레이오프 첫 4-3 승리밴쿠버 캐넉스의 골리 아르투르스 실로브스가 45개의 슈팅 중 42개를 막아내며 일요일 에드먼턴 오일러스와의 시리즈 첫 원정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캐넉스는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3차전에서 4-3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코퀴틀람 찰스 베스트 고교, 내년 신입생 30…
건물 증축으로 12개 교실 추가 예정코퀴틀람의 한 고등학교에 모듈러 건물로 12개 교실이 더 들어선다.코퀴틀람의 찰스 베스트 고등학교에 모듈러 건물 형태로 12개 교실이 추가로 건설된다. 라치나 싱 BC주 교육·보육부 장관은 지난 10일 이 학교가 2025...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3일(월)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치과위생사 자격증 없이 랭리서 4년간 불법 진료■포트 무디 야외 수영장, 올여름 입장료 '반값'으로 풍덩■개스타운 차 없는 거리… 테라스 요금 면제, 무료 주차■버나비 에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치과위생사 자격증 없이 랭리서 4년간 불법 진…
영구히 치과위생사직 포기하기로 합의랭리의 한 여성이 4년 동안 치과위생사 자격증 없이 불법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치과위생사직을 영구히 그만두기로 했다.바바라 호스트 씨는 최근 BC주 구강보건전문가협회(BCCOHP)로부터 자격증 없이 일한 것에 대해 두 번째 징계를 받...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밴쿠버 명물 '키칠라노 수영장' 개장 또 연기
노후 시설 보수 작업에 시간 더 걸려... 6월 초 개장 목표밴쿠버의 랜드마크로 사랑받아 온 키칠라노 수영장(Kitsilano pool)의 개장이 또다시 미뤄졌다. 밴쿠버 공원위원회는 예상치 못한 수리 작업으로 인해 애초 계획했던 5월 18일 개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加해군, 무인 전투함 도입 가시화...미래 해…
드론과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캐나다 해군도 무인 함정 개발에 박차캐나다 해군이 급변하는 해상 전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 전투함, 이른바 '유령 함대'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앵거스 톱시 해군 사령관은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버나비 에드먼즈에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 개관
수년간 지연 끝에 드디어 문 열어NHL 규격 아이스링크 2곳 등 다양한 시설 갖춰버나비 남부 지역사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수년간의 지연 끝에 버나비 남부의 로즈메리 브라운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마침내 지난 토요일 문을 열었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은 개장...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개스타운 차 없는 거리… 테라스 요금 면제, …
밴쿠버 시의회,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위해 지역 사업체 지원에 나서올 여름 밴쿠버 개스타운의 워터 스트리트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거리 시범 사업이 테라스 요금 면제와 무료 주차 제공으로 한층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밴쿠버 시의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승인...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포트 무디 야외 수영장, 올여름 입장료 '반값…
시의회, 내일 입장료 인하 방안 검토 예정포트 무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시의회가 오는 14일 화요일, 시 소유 야외 수영장 두 곳의 입장료를 획기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은 2.25달러, 성인은 6.15...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월드뉴스] '태국 드럼통 살인' 피의자 한국에 있었다…정…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 태국 데일리뉴스 캡처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검거됐다....
최서인
05-1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