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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워홀·어학연수생에서 해외 취업 성공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2-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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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K-MOVE 2기 멘토단 위촉

소니애니메이터, 자동차 정비 등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와 고용의 질에서 많은 좌절과 고통을 겪고 밴쿠버를 찾은 한국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선배 한국 젊은이들의 손길이 다시 찾아온다.

 

KOTRA밴쿠버무역관(정형식 관장)은 지난 6일 오후 12시 30분에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2기 밴쿠버 K-MOVE 멘토단 위촉식 행사를 가졌다.

 

정 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1기 멘토단의 성공적인 활동으로 다시 2기 멘토 사업이 계속되게 됐다며,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서 후배들의 취업을 위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도와주려 참여한 멘토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밴쿠버무역관이 작년 8월 17일 제1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멘티들로부터 큰 호응과 실제로 멘티들이 취업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냈었다.

 

1기 때는 금융, 유아교육, 호텔, 항공공사, 법무, 그리고 HR 각 분야의 8명의 멘토가 참여했었다.

 

이번 2기에는 HR전문가, 애니메이터, 자동차 공인정비사를 비롯해 의료, 회계, 금융, 이민컨설턴트 등 8명의 멘토들이 참여했다.

 

밴쿠버 무역관의 김인태 과장은 모두 한국에서 직장 경력 등을 갖고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생이나 유학행 등으로 온 양 국가의 취업이나 직장을 경험한 이민 1세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 중에 부동산 관리 전문기업인 스트롱맨 그룹(The Strongman Group)에 회계를 담당하는 최진희(아이린)씨는 워킹 홀리데이로 와서 취업비자를 받고 영주권까지 얻은 경우이다. 한국에서도 회계 업무를 했던 최 씨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인 기업에 무작정 전화(cold call)를 걸기 시작했고 다 거절됐으나 절망하지 않고 현지 기업에도 전화를 거는 적극성을 보였다. 

 

처음 그녀가 현재 회사에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병가로 자리를 비운 기존 직원의 대타로 2주간 임시직원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임시직이지만 무엇인들 못하랴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예상 외의 성과를 내면서 계약이 연장되고 결국 고용주로부터 취업비자 스폰을 받아 근무를 하고, 3년 전에 영주권까지 취득했다.

 

HC 이민컨설팅의 최혜린 대표는 관광객으로 왔다가 밴쿠버에 반해 유학생에서 영주권자로 그리고 현재 회사 창업까지 하게 된 입지전적인 멘토다. 최 대표는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멘티로 신청하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실속있는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인트 폴 병원의 RN간호사(공인간호사)인 김태은 씨는 업종별로 시기에 따라 이민이 쉬울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현재 외국 간호사 경력으로 BC주에서 RN간호사가 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는 자신이 올 때는 간호사가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업종이었지만 2010년 동계올림픽 이후 캐나다 경기가 침체 되면서 좋은 직종으로 다시 인식이 바뀌면서 외국인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조간호사나 다른 의료 관련직에 기회가 있다며 이번 멘토 활동을 통해 의료 관련 다른 직종에 대한 정보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밴쿠버무역관의 K-MOVE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밴쿠버무역관의 멘토멘트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고 지원하면 된다.

 

이번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5월 4일까지 진행된다. 밴쿠버무역관은 멘토 당 6명 가량의 멘티를 정해 3월 7일(예정)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그룹별 1대1 만남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5월 16일(예정) 사후간담회를 갖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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