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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남북공동입장으로 전세계에 평화 메시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2-09 11:29 수정 18-02-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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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여기 강원도 평창에 세계가 한데 모였다.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를 위해 60억 세계인이 서로 손을 마주 잡았다. 1988년 9월, 이 땅에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꼭 30년 만이다. 미사일과 핵무기의 위협도 각국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 앞에 숨을 죽였다.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5명의 어린이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개회식이 시작됐다. 다섯 꼬마들은 고대부터 미래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 그들이 성장하자 미래로 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 개회식이 열린 오각형의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은 올림픽 엠블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가했다. 

 

개최국인 한국은 북한 선수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맨 마지막으로 공동입장했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통산 열 번째,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기수는 한국 남자 봅슬레이 원윤종(33)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23)이 함께 맡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성화대에 최종 점화했다.  

 

공동기수 남남북녀 ‘원·황 커플’ 

 

3만5000명 관객과 70억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곳곳이 색색으로 물들었다. 3000여 명의 개회식 출연진은 백호·현무 등 사신과 태극 문양, 때로는 뱃사공이 돼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후에는 92개국 2925명 선수의 입장이 이어졌다. 단연 역대 겨울올림픽 중 최대 규모다.

  

사상 열 번째 남북 공동입장의 선두에는 한국 원윤종(33·봅슬레이)과 북한의 황충금(23·여자 아이스하키)이 섰다.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여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열 번째이자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한반도기는 그동안 남북 공동기수를 원칙으로 양측에서 남녀 번갈아 가며 함께 들어 왔다. 첫 공동입장이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남측 여자 농구선수 정은순, 북측 남자 유도선수 박정철이 맡았다. 이후엔 남녀북남→남남북녀로 번갈아 가며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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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와 임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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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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