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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인 평창올림픽 관심 상대적 저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2-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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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에 대한 우려도 높아 

아이스하키에 관심 집중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캐나다인의 관심도는 크게 높지 않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세계적인 조사회사인 입소스가 12일 발표한 평창동계올림픽 여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절반이 조금 넘는 53%만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미국의 55%보다도 2% 포인트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주최국인 한국 국민은 71%가 관심이 있다고 대답해 인도의 73%에 비해서도 2% 포인트 낮았다. 일본은 고작 32%에 불과했다.

 

캐나다에서 남성은 58%가 관심을 보여 여성의 4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별로 보면 퀘벡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BC와 사스카추언과 마니토바가 55%, 알버타가 54%, 그리고 대서양연해주가 47%로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 캐나다인은 고작 13%만이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이는 미국의 17%에 비해서 크게 낮았다. 더 흥미로운 결과는 전혀 겨울스포츠가 인기가 없는 지역인 터키가 54%, 인도가 53%, 사우디아라비아가 35%, 중국이 35%, 그리고 브라질이 34%로 나타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캐나다가 아이스하키의 종주국답게 캐나다인의 46%가 아이스하키가 가장 관심있는 경기라고 대답해 이번 조사 대상국 26개국 중에 제일 높았다. 이어 스웨덴이 32%, 러시아가 29% 그리고 미국이 16%로 각각 아이스하키에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인의 64%가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대답했다. 매체로는 TV가 47%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이 19%, 모바일기기가 5%, 그리고 테블릿이 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가 실시 될 때 북미간 설전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던 분위기를 감안해 조사된 우려되는 점에 대해 캐나다인은 테러를 가장 걱정했다. 캐나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테러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9%가 북한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연령별로 보면 테러에 대해 우려하는 비율이 18-34세는 42%인 반면 35-49세는 54%, 그리고 50-64세는 56%로 점점 높아졌다. 북한이 무슨 짓을 벌일 지 모른다고 대답한 비율도 40%, 50% 그리고 56%로 나이가 들수록 한국에 대한 이해도도 낮고 미국 언론에 의해 경도가 된 듯 불필요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테러에 대한 우려가 48% 그리고 북한에 의한 우려가 52%로 세계 전체적으로 51% 대 50%에 비해 북한의 위협을 더 과장해 우려했다.

 

근대올림픽의 대기업 후원에 대한 조사에서 캐나다인의 62%가 지나치게 기업화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세계 평균 60%에 비해 높았다. 미국은 반대로 58%만이 동의했다. 올림픽이 국가주의에 매몰되지 않았는가에 대해 60%의 캐나다인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을 해세계 평균 53%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인 999명을 비롯해 27개국 2만 574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2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5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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