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담합 사과 차원서 제공

5월 8일까지 등록

경쟁사 세이브온푸즈도 제공 맞불

국내 최대 유통업체 로블로(Loblaws)사의 25달러 상품권 제공에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블로사는  슈퍼스토어 등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가격을 10년 이상 다른 대형 슈퍼마켓과 담합해 정해온 사실이 드러나 여러 집단소송에 걸려있다.

이와 관련해 로블로사는 사과의 의미로 지난 1월 25달러 상품권 제공을 시작했다. 상품권을 받으려면 2002년부터 2015년 사이에 로블로에서 판매한 빵을 구매한 적이 있어야 하며 또한 미성년자가 아니어야 한다. 영수증 등 구매기록은 필요 없다.

신청자가 5월 8일까지 웹사이트 loblawcard.ca에서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등록한 주소로 상품권이 발송된다.

상품권은 로블로, 슈퍼스토어, 노프릴스 등 자사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류, 담배, 휘발유, 현금 교환 등은 할 수 없다.

로블로는 상품권을 받은 사람에게는 집단소송의 결과 지급하는 보상금에서 25달러를 차감한다.

상품권 신청 및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블로사의 경쟁사 세이브온푸즈도 같은 금액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이브온푸즈는 담합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상품권 지급을 결정했다. 세이브온푸즈의 상품권에 관한 안내는 웹사이트 https://www.morerewards.ca/we%E2%80%99re-standing-you 에서 찾을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