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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현대로템 캐나다라인 객차 추가 수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2-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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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트랜스링크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케빈 데스몬드 트랜스링크 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인운전 차량 24량…총 621억원 규모 계약 체결
2020년까지 전량 납품…북미 철도차량 납품 추가 실적 확보


현대로템이 제작하게 될 캐나다 밴쿠버 전동차 실외 조감도. 

현대로템이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전동차 유지보수 센터(OMC)에서 트랜스링크와 신규 전동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총 24량으로 약 7100만 달러(약 621억원) 규모이다. 

캐나다라인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리치몬드의 밴쿠버 국제공항과 밴쿠버 다운타운 빠르게 접근할 수 교통수단으로 건설되어 2009년 11월에 가동에 들어갔다. 이때 현대로템은 캐나다라인에 투입될 전동열차를 수주 받아 납품했었다. 현재 캐나다 라인의 모든 전동열차는 현대로템의 차량이다. 

캐나다라인의 전동차는 밴쿠버의 다른 스카이트레인처럼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2005년 트랜스링크로부터 무인 전동차 40량을 수주하며 무인 운전차량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역사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상파울로 4호선 174량(2007년), 신분당선 120량(2007년), 김포 경전철 46량(2013년), 이스탄불 7호선 300량(2016년)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을 수주하며 무인 운전 차량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현대로템의 전동차 신규 수주는 트랜스링크가 캐나다라인의 여객 운송량을 늘리기 위해 신규 전동차를 투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이번에 수주한 24량을 제작한 후 오는 2019년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캐나다라인에 투입되는 전동차는 차량 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되며,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편성당 최대 35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90km다.

현대로템의 이번 수주는 캐나다 현지 철도차량 제작사인 봄바디어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시장에서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성과라는 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이 캐나다 라인 전동차를 수주할 당시 한국의 용인경전철의 전동차는 반대로 봄바디어가 수주를 받았다. 현재 캐나다라인은 메트로밴쿠버의 주 교통수단으로 활약을 하는 반면 용인경전철은 봄바디어로부터 45억 성과급에 대한 비리 사건 등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바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전동차 120량, LA 이층객차 131량, 마이애미 이층객차 24량, 보스톤 이층객차 75량, 덴버 전동차 66량 등에 이어 이번 캐나다 밴쿠버 전동차까지 북미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을 수주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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