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게를 가장 저렴하게 먹는 꿀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게를 가장 저렴하게 먹는 꿀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16 09:53

본문

 

 

한 푼 두 푼이 아쉬운 가난한 유학생들에게 ‘시가’ 인 크랩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흔하지 않다. 가격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메뉴 뒤로 좌절감을 느껴 본 적 있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큰 마음먹고 갔지만 턱없이 부족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다른 메뉴로 주문을 한 경험도 부지기수로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캐나다에서 저렴한 가격에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활동을 제안하려고 한다. 

 

혹시 게 잡이를 들어 본적 있는가? 캐나다 BC주에서는 게, 연어, 조개 등을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채집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락은 게잡이 장소로 인기가 가장 많은 지역 중에 하나이다. 게를 잡기 위해서는 틀과 채집한 게의 사이즈를 측정하는 자(gauge)가 필요한데 그 도구들은 밀레니엄 라인 Rupert역 근처 Canadian Tire 낚시 코너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6596aa04abc0133fa70076a82c6d382d_1521132775_7348.jpg
 

또 한국과는 달리 캐나다에서는 조개, 게, 연어 등 해양 생물을 잡기 위해서는 낚시 면허(Tidal Water Sports Fishing licence)을 의무적으로 소지 하고 있어야한다. 어떤 시험을 봐서 기준 자격 요건이 충족시켜야 하는 면허와는 다르게 해양 수산부 홈페이지에서 이름, 신장, 눈동자 색 등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하루, 3일, 1년 용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하루에 5달러 남짓한 가격이니 반드시 소지하여 경찰에 적발되어 몇 십 배 되는 비용을 벌금으로 내는 일 없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연 보호에 앞장서는 캐나다인만큼 게를 잡기 위해서도 까다로운 규정이 존재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crabbing 제한 구역에서는 절대로 채집을 삼간다. 

- Dungeness crab은 최소 165mm 이상이어야 하며, Red rock crab은 최소 115mm 이상이 되어야한다.

- 수컷만이 채집에 허용되며 반드시 암컷은 방생해야 한다. 

- 면허 소지자에 한하여 하루 최대 4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따라서, 게 잡이를 하러 가기 전 암컷, 수컷을 구분하는 방법, 게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 등을 숙지하여 즐거운 체험 활동이 되길 바란다.

 

게를 잘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이 존재한다. 무언가를 낚기 위해서는 미끼가 필요한데 게들은 닭고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냄새가 잘 확산되게 하기 위해 닭고기에 칼집을 내어 가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또한 캐나다 바다에도 조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채집을 하기 전에 tide-forecast 홈페이지에 들어가 밀물과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한다.

 

마지막으로 게 틀을 고를 때 부두에서 채집을 하려고 한다면 멀리 던지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cage형태로 된 틀보다는 반원형으로 생긴 틀을 사용 하는 것이 적합하다. 

캐나다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해변으로 달려가 보는 것이 어떨까? 

 

6596aa04abc0133fa70076a82c6d382d_1521133931_9191.jpg
 

최유진 인턴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782건 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캐나다 페이스북 5,100만 달러 집단소송 합…
BC주 등 4개 주 거주자, 2011년 1월~2014년 5월 계정 사용자 대상1인당 평균 35달러 예상, 8월 20일까지 온라인 신청 가능페이스북 이용자 430만 명이 소셜미디어 공룡의 개인정보 침해 혐의로 제기한 집단소송이 5100만 달러 합의로 마무리됐다. BC주와...
밴쿠버 중앙일보
09:58
[밴쿠버] 한국전 최대 격전지 '가평전투' 캐나다 고교생…
장민우 재향군인회장, 랭리세컨더리 역사반 학생 대상 특강 진행지난 19일 열린 제73주년 가평전투기념식을 주관한 장민우 재향군인회장 겸 가평군 홍보대사가 기념식에 참관수업으로 참여한 랭리세컨더리 역사반 학생들을 찾아 가평전투와 한캐 관계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장 홍보...
밴쿠버 중앙일보
09:57
[밴쿠버] 가장 핫한 '번천 레이크' 무료 주차장 예약제…
올 여름 방문객 20만 명 넘을 듯BC하이드로 "작년 첫 시행 후 교통 혼잡 90% 감소"16일부터 예약 필수...전날 오전 7시부터 온라인·앱으로 가능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수 중 하나인 번천 레이크(Buntzen Lake)의...
밴쿠버 중앙일보
09:56
[밴쿠버] 캐나다 한인 문학의 새로운 물결, 제13기 한…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참여, 11명의 예비 문인 배출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주관하는 제13기 한국문예창작대학 수료식이 지난 29일 오전 버나비 에드먼즈 리소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예창작대학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매주 1회...
밴쿠버 중앙일보
09:55
[밴쿠버] 최저임금 인상, 6월부터 시간당 65센트 오른…
물가 상승에 허덕이는 BC주민들에게 작은 위안 되나BC주 정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주 최저임금을 시간당 16.75달러에서 17.4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9%에 해당하는 인상폭으로 2023년 BC주 평균 물가상승률에 맞춘 것이다.해리 베인스 노동부 장관...
밴쿠버 중앙일보
09:52
[밴쿠버] "BC 주택공사, 정치적 이득 위해 법원 이용…
"저렴주택 프로그램 악용 의혹 제기된 30여 명 중 한 명, BC 주택공사 상대로 반박"BC주의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30여 명 중 한 명이 BC 주택공사(BC Housing)가 정치적 이득을 위해 법원을 이용...
밴쿠버 중앙일보
09:47
[밴쿠버] 유명한 산책길, 포트무디 버라드 인렛 갯벌 위…
머레이 가 인근 피전 코브에서 첫 구간 올여름 개통 예정한인들 사이에서도 산책길로 유명한 포트무디 버라드 인렛 동쪽 끝 갯벌을 가로지르는 새 데크길 공사가 머레이 가 인근 피전 코브에서 한창이다. 건설 인부들은 기존 데크길 자리를 따라 새 말뚝을 박고 폭이 넓어지고 접...
밴쿠버 중앙일보
09:41
[밴쿠버] 밴쿠버 시의회, 부탄 가스 라이터 판매 금지 …
소방당국 "화재 급증에 일조"...반대 의견도 만만찮아밴쿠버 시의회가 소방관들이 부상과 사망,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화재 급증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부탄 가수 라이터 판매 금지 안건을 놓고 표결에 들어간다. 시 직원 보고서는 "...
밴쿠버 중앙일보
09:32
[밴쿠버] 스쿼미시 의회, 우드파이버 LNG '플로텔' …
하우 사운드 내 근로자 600명 수용 계획에 제동스쿼미시 지방의회가 우드파이버 LNG의 '플로텔' 계획을 승인하는 임시사용허가(TUP) 발급을 4대 3으로 부결했다. 이 계획은 하우 사운드에 정박한 개조된 크루즈선에 6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수용하는 내용...
밴쿠버 중앙일보
09:29
[밴쿠버] 기름값 천정부지… 메트로 밴쿠버 고공행진
이번 주 써리 주유소, 리터당 2.18달러까지 치솟아전문가 "6월 말까지 계속될 수도"...작년보다 큰 폭 오른 수치세금 인상·국제 정세 불안정 등이 주범으로 지목돼요즘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 주머니 사정이 말이 아니다. 화요일 써리 일부...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이승만 기념관 건립재단에 밴쿠버 한인 모금액 …
뜨거운 관심에 "조만간 10만 달러 조성이 가능할 것"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모금 재단(이사장 김황식)은 30일 서울 중구 서소문의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재단이사장, 서병길 밴쿠버 기금모금추진위원장, ...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밴쿠버 월드컵 예산 당초 두배로 껑충... 6…
정부, 5억8천만 달러 예산 정당화 위해 '경제적 이득' 주장전문가들 "실제 효과는 미미할 것"...과거 사례 봐도 그렇다2026년 FIFA 월드컵 밴쿠버 개최를 앞두고 예산이 처음 계획의 두 배가 넘는 5억 8100만 달러로 불어났다....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세입자 내보내고 늦게 입주한 집주인, 법원 "…
노스 밴쿠버 타운하우스 세입자, 집주인 상대 소송 패소노스 밴쿠버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던 한 가족이 집주인에 의해 퇴거당한 사안에 대해 BC고등법원 판사가 집주인의 손을 들어줬다. 판사는 세입자가 퇴거한 후 집주인이 입주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불합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화이트록 칼부림 사건 용의자 상해 혐의 기소……
27세 남성, 이틀 전 칼부림 사건과 연관성 드러나지난주 화이트록 부두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가 살인이 아닌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디미트리 넬슨 하이어신스 씨(27)는 지난 23일 화이트록 부두 근처에서 쿨윈더 싱 소히 씨(...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프레데터스, 캐넉스에 2-1 진땀승...시즌 …
캐넉스와의 플레이오프 6차전 금요일 내슈빌서 열려프레데터스, 금요일 홈 경기서 시리즈 동점 노려내슈빌 프레데터스가 화요일 밴쿠버 캐넉스와의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프레데터스는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밴쿠버-부차트 가든 왕복 499달러 직항편 뜬…
여름 시즌에만 운항...정원 관람도 같이 팔아수상비행기 회사 하버 에어가 이번 여름에 밴쿠버 시내에서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부차트 가든까지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기는 이 유명한 정원 뒤쪽에 있는 조용한 조그마한 만에 내린다.BC주에 있는 하버 에어는 30일에 이 계...
부차트 가든
05-01
[밴쿠버] 하버 에어, 전기 엔진 50기 구매 계약...…
배터리 전기 수상기로 전환 박차... "친환경 항공 시대 앞당길 것"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캐나다 최대 수상기 항공사 하버 에어가 전기 항공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엔진 구매에 나섰다. 하버 에어는 지난주 美워싱턴주 전기 항공 추진 기업 매그닉스...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런던 드럭스 매장들 계속 문 닫아...사이버 …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해 수사 중이라고 밝혀런던 드럭스는 일요일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문을 닫은 서부 캐나다 수십 개 매장들을 다시 열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이 말을 바꿨...
밴쿠버 중앙일보
05-01
[밴쿠버] 밴쿠버 한인회, 한인회관 미래 방향 모색 공청…
방화·도난 피해 입은 한인회관, 리모델링 vs 매각 후 이전 등 의견 분분밴쿠버 한인회는 27일 버나비 앤블리 센터에서 '한인회관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그간 방화와 도난 피해로 심각한 훼손을 입은 한인회관의...
밴쿠버 중앙일보
04-30
[밴쿠버] 화이트록 칼부림 살해 용의자 체포...피해자 …
26세 신참 인도계 이민자 살해 용의자로 28세 남성 검거지난 23일 밤 화이트록 해안가에서 26세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다.통합 살인 수사팀(IHIT)은 28세 남성이 써리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쿨윈더 싱 소히 씨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30
[밴쿠버] 오늘 밤, 캐넉스 vs. 내슈빌 플레이오프 5…
캐넉스 3승 1패로 앞서... 오늘 밤 승리 시 2라운드 진출밴쿠버 캐넉스가 내슈빌 프레더터스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마무리를 위해 홈 로저스 아레나로 돌아왔다. 캐넉스는 현재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 30일 밤 승리하면 스탠리컵 플레이...
밴쿠버 중앙일보
04-30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학교 내 휴대폰 제한 방안 표…
학생들의 디지털 웰빙 지원 위한 조치...7월 1일까지 행동 강령 개정밴쿠버 교육청이 29일 저녁 학교 내 휴대폰 등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주정부는 지난 1월 BC주 전역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기로 하고, 새 학년도 시작과 함께...
밴쿠버 중앙일보
04-30
[밴쿠버] 의료비 폭탄에 퇴거 위기까지...장애 어머니와…
아파트측 "임대료 두 달 밀렸다 나가라"딸 "엄마 차에서 지내면 혈전 재발 위험"리치몬드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강제퇴거 위기에 놓였다. 의료적 응급상황으로 어머니가 장애를 얻은 후 겪은 일이다. 사브리나 브로스넌 씨는 73세 어머니...
밴쿠버 중앙일보
04-30
[밴쿠버] [속보] 랭리서 오늘 아침 총격전... 1명 …
경찰 "총상으로 추정되는 부상" 병원 이송30일 오전 6시30분경 랭리 68번가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크레이그 반 헤르크 랭리 경찰 대변인은 "도로변에 쓰러진 남성이 '총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
밴쿠버 중앙일보
04-30
[밴쿠버] 웨스트 포인트 지역 100년된 교회 1000만…
제리코 비치 인근 그레이 장로교회멀티컴플렉스 주거단지로 개발 홍보밴쿠버의 가장 선호되는 지역 중 하나인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에 위치한 약 100년 된 교회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1927년에 지어진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장로교회는 제리코 비치와 퍼시픽 스피릿 지역 공원...
밴쿠버 중앙일보
04-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