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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해결 적극 지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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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화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물고를 튼 것에 대해 트뤼도 총리가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실에서 발표한 지난 19일(캐나다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간 전화 통화 내용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축하를 했다. 

이와 더불어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최근 조성된 긍정적인 무드와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밴쿠버에서 개최된 한반도 안전과 안정을 위한 외무장관 회담의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외교적 지도력과 한국이 위기 해결을 위해 평화적인 협상 해결 방법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후 두 정상은 세계 무역 질서에 대해 존중하고, 규칙 원칙의 세계 무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는 양국 정상이 세계 무역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동조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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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는 이번 정상 통화 결과에 대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미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50분부터 40분 동안 진행된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 모두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는 점에 공감하고, 최근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통상질서를 지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캐나다의 경우 철강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으나 일시적인 예외이고, NAFTA 협상과 연계돼 있어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캐나다가 의장국으로서 올 6월 개최하는 G7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자유무역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도 동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한반도 상황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 등 최근의 진전 현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캐나다가 앞으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만이 아니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 성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며 “캐나다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굳건한 동맹으로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기꺼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양국의 발표에서 결국 두 나라는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군사적인 방법보다 외교와 대화를 중시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미국 트럼프 정권의 세계 질서를 역행에 보조를 맞춰 대응한다는 데도 한 목소리를 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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