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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빈부격차 다소 해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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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 전체 부의 49% 차지

BC 8년 사이 부의 비중 크게 증가

 

캐나다의 부의 편중이 여전히 심하지만 그나마 아주 미약하게나마 개선됐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햐 할 듯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캐나다 가계의 부의 분배 관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5분위로 나우어서 상위 20% 가계가 전체 부의 절반에 가까운 49%나 차지했다. 2010년에 50.3%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졌다. 최하위 20%는 2010년 4.9%의 부에[서 2017년에 5.8%로 증가했다. 가운데인 3분위는 14.4%를 그대로 유지했다.

 

연령별로 35세 미망는 2010년 5.8%에서 2017년 5.5%로 점차 낮아졌다. 35-44세는 12.8%에서 11.8%를, 45-54세는 27.6%에서 21.2%를 기록했다. 한국처럼 젊을수록 점차 부를 축적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보여줬다. 55-64세는 27%에서 30.9%로, 65세 이상이 26.8%에서 30.5%로 나타났다. 즉 과거의 부를 확대재생산 하는 자본에 의한 부는 증가하는 반면 열심히 일한 근로에 의한 소득은 줄어드는 자본중심 부의 확대가 심화되는 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상위 20%의 부는 전국 평균에 비해 2.5배나 높다. 이는 작년기준으로 최상위 가계의 순 자산이 180만 달러로 하위 20%의 21만 4000달러와 큰 비교가 됐다.

 

각 주별로 부의 배분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온타리오주가 전체 부의 41.2%를 차지했다. 2010년 39.1%에서 2.1% 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퀘벡주가 21.3%에서 18.5%로 2.8% 포인트나 크게 줄어들었다. BC주는 15.9%에서 17.4%로 1.5% 포인트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알버타주는 12%에서 12.2%로 늘어났다. 

 

가처분 소득을 볼 때 상위 20%가 2017년도 전체 가처분 소득의 41.4%를 벌어 들였다. 반면 최하위층은 고작 6.7%를 버는데 그쳤다. 평균적으로 최상위 가계의 연간소득이 16만 4117달러로 최하위 가계의 2만 6513달러에 비해 5배 이상이 됐다. 2010년에 최하위 20%는 6.6% 그리고 상위 20%가 40.4%를 벌었다.

 

연령별 가처분 소득에서 35세 미만은 2010년 19.4%에서 16.2%, 35-44세는 27.9%에서 19.9%, 45-54세는 24.5%에서 21.9%로 각각 줄어들었다. 55-64세는 12.5%에서 20.7%로 그리고 65세 이상은 15.7%에서 21.3%로 가계의 자산과 함께 소득도 나이가들수록 높아졌다.

 

주별로 가처분 소득의 비중을 따져보면 온타리오주가 2010년 41.5%에서 38.8%로 낮아졋다. 퀘벡주는 21.3%에서 20.2%로 낮아졌다. BC주는 13.2%에서 14.4%로 증가했으며, 알버타주는 10.7%에서 13.6%로 크게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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