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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예일타운 주차장 갈등 봉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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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양 편이 주차면적으로 이용돼 혼잡한 예일타운. 시는 없애기로 했던 사선주차 공간을 그대로 두는 대신 쓰레기통을 재배치하고 평행주차 공간은 없애기로 했다. [사진 이광호 기자]



시, 사선주차 계속 허용키로

평행주차 없애 긴급차량 통행 확보

 

밴쿠버 도심의 주요 상권인 예일타운의 노상주차장 대폭 축소를 두고 상인들과 갈등을 빚던 밴쿠버시가 없애기로 했던 주차시설을 상당 부분 유지키로 방침을 바꿨다.

 

창고지역이던 예일타운은 고급 상점과 식당가로 뒤바뀌면서 이 지역을 찾는 인파가 많이 증가한 반면 차량이 다니는 길은 넓히지 못해 만성적인 정체 지역으로 꼽힌다.

 

게다가 찾는 이들은 주변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기보다 1시간당 4달러인 높은 주차비에도 불구하고 주요도로인 메인랜드 스트리트와 해밀튼 스트리트에 주차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주차난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올해 초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현재 길 한 편에 있는 사선주차 공간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즉시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도 차를 대기가 어려운데 이마저 없애면 어떻게 하느냐는 목소리가 높았다.

 

예일타운 상권번영회(BIA)는 항의집회를 여는 한편 상인들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했고 결국 시는 이를 일부 수용해 애초 없애기로 했던 사선주차 공간은 그대로 두는 대신 도로 반대편 평행주차 공간만 없애 차량 통행로를 확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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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사선주차 공간은 가능한 도로 끝으로 붙이고 이를 어길 경우 엄중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도로에 놓인 대형 쓰레기통도 재배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밀튼 스트리트는 뒷골목이 따로 없어 더 많은 주차면적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사선주차 허용으로 예일타운에 117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고 상인들은 기존보다 100면이 넘는 차댈 곳이 없어졌지만 더 축소되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이번 주차장 축소 시비는 일단락됐지만 시는 장기적으로 예일타운 상권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 같은 갈등이 다시 불거질 소지가 높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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