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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캐나다 이민 남들은 쉽다지만 한인에겐 어려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4-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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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방 EE 1만 7500명 통과
BC PNP 2034명 초청장 받아
한인 언어점수로 통과점수 미달

캐나다 연방정부가 작년에 점진적으로 이민자 수를 늘려가겠다는 발표하고 이를 실천해 가고 있지만 한인 이민희망자에게는 아직 훈풍이 와닿지 않고 있다.

캐나다 연방의 올 1분기 EE(Express Entry) 카테고리 이민 초청자 수는 1만 7500명으로 작년 1분기 2만 4632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2018년도 EE 카테고리 목표치인 7만 4900명의 4분의 1인 1만 8725명에 비해 1225명이 부족한 수치다.

그래도 2015년 1분기 6851명이나, 2016년도 1분기 9465명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해, 1분기, 2분기, 4분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목표치를 밑돌지만 3월에 2주 이내에 2번 초청자를 발표한 것으로 봐서 향후 더 자주 초청자 선발을 하거나, 더 많은 수를 한꺼번에 뽑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작년 4월에만 3번이나 선발을 하며 총 1만 1341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던 전력이 있다. 이를 통해 작년 2분기에만 총 9번의 추첨을 통해 2만 6653명을 통과시키며, 합격점수(Comprehensive Ranking System, CRS)도 크게 낮아져 작년 5월 31일 통과점수는 최저수준인 413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 CRS 통과점수가 446점으로 시작해, 444점, 442점으로 낮아졌다가 갑자기 3월 14일에 있었던, 5번째 추첨에서 456점으로 높아졌다가 1분기 마지막인 3월 26일 446점으로 연초로 복귀했다.

향후 초청자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서는 더 자주 또는 더 많이 EE 카테고리 이민자를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 통과점수가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높은 점수의 EE 카테고리 신청 대기자 수도 거의 소진됐을 것이기 때문에 통과점수 하락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각 주지명(PNP) EE 프로그램을 통해 초청장을 받은 이민자 수는 올 1분기에 크게 늘어났다. 올 PNP 목표는 전국적으로 5만 5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400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BC주 PNP의 경우 1분기에 총 2034명이 초청장을 받았다.
온타리오주도 1분기에만 7번의 선발을 통해 2587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특히 1분기 마지막 선발이었던 3월 26일에는 통과점수가 크게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016년 이민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고용에 의해 주어지던 점수가 크게 낮아지면서 한인 이민 희망자들에게 새 기준은 크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최근 EE 카테고리 통과점수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한인들에게는 쉽게 통과할 수 없는 점수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인의 경우 더 많은 경력점수나 캐나다가 필요로 하거나 부족한 전문 분야의 기술이나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늘어나는 이민자 목표에도 불구하고 통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더 오랜 캐나다 직장 경력과 영어 점수 올리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조기유학 등으로 일찍 온 한인의 경우도 영어가 완벽하다는 전제로 경력을 1년 이상, 특히 전문분야의 경력을 쌓지 않으면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때 학위에 따른 임시 취업비자 만기까지 필요한 경력점수를 쌓지 못하면 결국 이민이 어렵게 된다. 그 이유는 학위에 따른 임시비자는 단 한번만 주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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