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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3월 주택 거래량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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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2.7%급감

전달 대비 1.3% 증가

 

캐나다 부동산중개인 대표 단체가 3월 주택 거래가 다소 회복됐다고 주장하지만, 28일까지 밖에 없는 2월과 비교해 3월 달 거래가 늘었을 뿐 작년과 비교하면 높은 주택가격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는 13일 발표한 3월 주택거래와 관련해 전달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1.3% 늘어나 약간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전국의 실제 주택거래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렇게 부진한 이유는 작년까지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BC주, 특히 메트로밴쿠버와 오카나간을 비롯해 서부 주들의 약세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반대로 2월에 비해 3월에 오타와와 몬트리올 지역은 주택 거래가 늘어나 전달보다 미약하나마 거래량이 늘어나는 견인차가 됐다. 

 

그러나 작년 3월과 비교하면 무려 22.7%나 급감한 수치다. 이는 지난 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10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7%나 적은 거래량이다. 작년과 비교해 거의 모든 주택 시장이 두 자리 수 이상의 감소률을 기록했다.

 

CREA의 앤드류 펙 회장은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3월에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3.3%가 전달에 비해 늘어났다. 하지만 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에 21.2%나 급감했던 매물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5월 신규 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은 53%로 약화됐다. 이는 그 동안 주택 시장에서 판매자 위주 시장에서 이제 판매자와 구매자가 균형을 잡아가는 상태로 판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장기적으로도 신규 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은 53.4%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이 거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월 기준으로 5.3개월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빨리 팔릴 때는 2.5개월 이었으며, 장기간 평균은 5.2개월이었다.  

 

MLS(MLS®) 주택가격지수(Home Price Index, HPI)로는 전년동기 대비 4.6%가 상승했다. 하지만 2013년 12월 이후로 연간 상승률에서 가장 낮은 폭의 상승률에 머무른 셈이다. 즉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아파트가 전년 동기대비 17.8%나 급등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타운하우스가 9.4%올랐으며, 단독주택은 1.3% 상승에 머물렀다. 특히 가장 비싼 주택 형태인 이층짜리 단독주택은 오히려 가격이 2%나 하락해 안정을 찾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보도자료에서 메트로밴쿠버 관련해 여전히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대표적으로 제시해 보였다. 특히 메트로밴쿠버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단독 주택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했다.

 

하지만 벤치 마크 가격은 벤치 마크 가격일 뿐이고 실제 3월 전국 평균 주택 평균 거래 가격은 49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나 급락했다. 전국 평균 실거래가가 급락한 것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의 영향이 컸다. 이들 두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주택 가격은 10만 8000달러가 낮아지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가 하락한  38만 3000달러 수준이다. 결국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8.4%나 전국 실거래 가격을 낮춘 주범인 셈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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