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420만명 마리화나 흡연 경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인 420만명 마리화나 흡연 경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4-18 11:48

본문

밴쿠버아트갤러리에서 열린 마리화나 행사에 모인 인파. [사진 flickr/Cannabis Culture]

 

 

BC주 흡연자 비율 17%로 높아 

20일 밴쿠버 마리화나 연례행사

 

 

밴쿠버에서 연례적으로 마리화나 환각 파티 행사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주의 마리화나 상습 흡연자 수도 타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에 속해,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른 안전을 위한 법제화가 중요해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1분기 마리화나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캐나다인 중에 지난 3개월간 의료용이나 오락용으로 마리화나를 피운 경험자는 해당 인구의 14%인 420만명에 이르렀다. 이들 중 56%는 매일 또는 매주 상습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대답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17%에 달해 노바스코샤의 20%에 이어, 마니토바와 알버타와 함께 2위권에 들었다. BC주는 3대 주로 온타리오주의 14%나 퀘벡주의 10%와 비교됐다. 또 사스카치원도 15%로 서부 주들 4개가 모두 전국 평균을 넘기며 마리화나 노출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각 연령대별 흡연자 비율을 보면, 15-24세가 23%, 25-34세가 26% 그리고 35-44세가 16%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6%이고 여성은 12%로 나타났다. 

 

마리화나 획득 경로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가 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그룹 사이에 나누어서가 22%, 지인이 20%, 판매점과 딜러가 각각 19%였으며, 온라인합법생산자가 14%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면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늘리겠느냐는 질문에 마리화나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79%가 늘리지 않겠다는 대답을 했다.

 

지난 3개월간 마리화나를 흡연하지 않은 응답자 중, 6%가 마리화나를 시도해 보겠다거나 소비량을 늘리겠다는 대답을 했다. 마리화나 현재 흡연자의 24%도 합법화 이후 소비량을 늘리겠다고 대답을 했다.

 

마리화나 흡연 경험자 중 환각 상태에서 2시간 이상 운전을 했느냐는 질문에 14%가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매일 또는 매주 흡연자 중 2시간 이상 운전자 비율은 증가해 23%에 달했다. 

 

이렇게 마리화나 합법화를 앞두고 마리화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매년 연례적으로 열리는 마리화나 환각 파티가 20일 선셋비치파크에서 열린다. 

 

밴쿠버시는 이 행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행사를 허용해주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공원에서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한 시조례에 위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행사 당일 시와 밴쿠버 경찰(VPD), 그리고 밴쿠버소방서, 구급대, 보건당국 등이 공조를 해 공공 안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시월, 선셋 콘세션(Sunset Concession), 그리고 밴쿠버수족관(Vancouver Aquatic Centre, VAC)은 이날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932건 30 페이지
제목
[캐나다] 인구 1천명 시골마을 ‘들썩’ 새 물류 허브 …
캘거리 기업, BC주 테일러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캘거리에 본사를 둔 버팔로 레일 앤 인프라스트럭처(Buffalo Rail and Infrastructure)가  BC주 테일러에 있는 캔포 포프밀을 7백만 달러에 인수하고, 이를 물류 및 유...
밴쿠버 중앙
03-20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에 임대주택 2천 세대 짓는다
BC주, 새로운 임대 주택 건설계획 발표지난 19일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써리의 한 건설 현장에서 "BC주 커뮤니티 주택 기금을 통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17건의 새로운 주택건설 계획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천 세대의 저소득층...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쿠트니ㆍ요호 국립공원, 기생충 확산 수역 폐쇄
와터턴 호수 국립공원, 수상 교통 제한 조치 시행캐나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생선 기생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BC주의 쿠트니ㆍ요호 국립공원 내 모든 수역을 폐쇄하고, 앨버타주 와터턴 호수 국립공원에서의 수상 교통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동부 BC에 위치한 호수...
밴쿠버 중앙
03-20
[밴쿠버] 2명 사망 써리 인질극, 경찰의 무차별 총격 …
BC주 검시 심리를 통해 재조명지난 2019년 BC주에서 발생한 써리 인질극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해 인질과 용의자가 모두 사망하는 비극으로 마무리된 사건이 다음 달 재조사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10시간에 걸친 인질 대치 끝에 비극적으로 종결되었다. 사망자는 45세의 ...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BC주 간호사, 실무 문제로 등록 정지
두 번째 징계로  3주 간 활동 중단BC주의 한 간호사가 실무 문제로 인해 두 번째로 등록이 중단되었다. BC 간호사 및 조산사 대학에 따르면, 에스칸더 발라왁의 간호사 등록은 3주간 정지된다. 발라왁은 2023년 5월에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이러한 조...
밴쿠버 중앙
03-20
[월드뉴스] "한국 시장 철수합니다" K뷰티에 두손 두발 …
세포라 한국 매장 철수. 세포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세포라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영업 종료 예정 사실을 공지했다.세포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rd...
.
03-20
[월드뉴스] "英여왕 사진에도 손댔다"…서거 한달 전 사진…
지난해 공개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가족사진. 로이터=연합뉴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전 손주들과 찍었던 사진에서도 ‘디지털 개선’ 흔적이 발견됐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한때 위중설이 돌던 케이트 미들턴 ...
.
03-20
[월드뉴스] "男생식기 달고 女수영 우승? 기록 지워달라"…
지난 2022년 3월 17일(현지시간) 수영선수 리아 토마스가 NCAA 여자 수영&다이빙 선수권대회 500야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비수술 성전환을 한 상태로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리아 토머스에 대해 전&midd...
.
03-20
[월드뉴스]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배 속에…브라질 81세…
브라질에서 80대 할머니가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배 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매체 G1에 따르면 마투그로수두술주 아랄 모레이아시에 사는 올해 81세 할머니는 지난 14일...
.
03-20
[월드뉴스] "여행 가려는데" 일본, 치사율 30% 전염병…
일본 도쿄의 거리. 로이터=연합뉴스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일본 전역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해 주의가 필요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
03-20
[월드뉴스] "17세부터 마약" 英해리 고백에…트럼프 "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 해리 왕자. AP=연합뉴스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영국의 해리 왕자를 추방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해리 왕자가 자서전에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고백한 것 관련해서다.트럼프 ...
.
03-20
[월드뉴스] '여대표 성추행 의혹' 아이돌 측 "강제 스킨…
오메가엑스. 사진 아이피큐그룹 오메가엑스의 멤버 휘찬 측이 전 소속사의 전 대표 대한 강제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지난 19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대를 앞둔 휘찬이 자신을 위로하는 강 전 대표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하는 CCTV 영상...
.
03-20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합병 앞두고 새 시장 개척, 여행 수요 증가 대응 새벽 1시 출발 다음날 새벽 4시 20분 인천공항 도착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캐나다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합병으로 인해 유럽 및 중국,...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기록적 높은 기온에 에어컨 설치 서둘러BC주에서는 따뜻한 봄 날씨가 맞이하게 되었지만, 이는 동시에 다가올 여름의 무더위에 대한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집에 냉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지금이 그 준비를 시작하기...
밴쿠버 중앙
03-19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
토론토 가정의, 환자 신체에 부적절한 발언2024년 3월 18일, 토론토의 한 가정의사가 환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검사하고 불필요한 발언을 한 혐의로 3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온타리오 의사 및 외과의사 대학의 징계 위원회에 따르면, 당사자인 타모레스 바라미 ...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2달러 돌파… “더 오를…
정유공장 유지보수와 여름철 휘발유 전환 영향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섰다가 약간 하락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4월이나 5월 긴 주말에 정점을 찍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전망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밴쿠버 체류비 없어서 이식수술 못 받아
보건부에 정책 변화 요구하며 급한 해결책 촉구BC주의 한 여성이 밴쿠버에서의 거주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더크센-운라우는 폐암, 천식, 폐기종을 앓고 있으며, 폐 이식이 그녀의 생존을 위한...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BC주정부, 건조한 봄 산불방지 총력 대응 강…
지난해 한국 면적의 약 3분의 1 소실엘니뇨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 우려BC주 정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더 따뜻하고 건조한 봄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 시즌의 조기 시작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오카나간 지역에서 새로운 산불 두 건에 대응했으며, ...
밴쿠버 중앙
03-19
[월드뉴스] 자전거타다 쿠거에 공격 받은女 중상… 친구들이…
시애틀 인근 산책로에서 발생美시애틀 인근의 한 산책로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케리 베르제라는 여성이 쿠거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으나, 그녀의 친구들이 용기 있게 대처하여 그녀의 목숨을 구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목과 얼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돈 없어 車 못 산다" 소유 포기 증가
BC주민 10의 1명꼴...밀레니엄세대에 유독 많아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BC주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을 포기하거나 처음부터 구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 캐나다인은 여전히 차 없이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BC...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스탠리 공원서 50대 여성 성폭행 당해
경찰, 공원 안전 강화 및 용의자 추적 중밴쿠버의 스탠리 공원에서 18일 50대 여성이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며, 피해자가 오전 10시 45분경 911에 신고한 직후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마경찰과 경찰...
밴쿠버 중앙
03-19
[캐나다] 이동통신사 CEO 국회서 "요금 낮아졌다" …
"소비자 요금상승 체감은 데이터 많이 쓴 탓"캐나다 3대 이동통신사 CEO들이 18일 연방 하원 방송통신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요금이 많이 떨어진 데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요금이 올랐다고 느끼는 것은 그들이 ...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S.U.C.C.E.S.S. 갈라, 55만 달러…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이민자 및 소외 계층 도움S.U.C.C.E.S.S.가 주관한 '2024 Bridge to S.U.C.C.E.S.S. 갈라'에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후원으로 총 55만 2,820달러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지난 16일 밴쿠버 웨스틴 ...
밴쿠버 중앙
03-19
[밴쿠버] 메트로밴 공원, 음주허용 우려 보건당국 제동
BC주 보건 기관들, 공공 장소 음주 확대 반대BC주의 주요 두 보건 당국이 메트로 밴쿠버에 6개 지역 공원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계획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메트로 밴쿠버 행정위원회 이사회는 이번 주 직원들로부터 2024년 6월 28일부터 10월 14...
밴쿠버 중앙
03-19
[캐나다] 웨스트젯, 수하물 지연에도 승객 보상 거부
몬트리올 협약 기한 놓쳐 소송 실패캐나다에서 영국으로의 장기 여행 중 웨스트젯 항공사의 수하물 미도착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한 승객이 BC주 소액청구 재판소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는 승객이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정해진 서면 공식 불만 제출 3주 기...
밴쿠버 중앙
03-1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