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 희생자 사망 3명·부상 2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토론토 한인 희생자 사망 3명·부상 2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4-24 10:45

본문

  

 

모두 20-30대 젊은이들

한인들, 희생자 추모운동

24일 경찰 공식 부상자 14명

 

 

 

23일 광역토론토 노스욕의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밴트럭 사고의 한인 희생자들이 모두 20-30대 젊은이들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CBM프레스 토론토지사의 김정현 팀장에 따르면 사망자 중 캐나다 시민권자인 UBC 재학생인 20대 여성을 비롯해 세네카 칼리지에 다니던 20대 여학생과 요리관련 교육과정을 마치고 요리사로 일하던 40대 남성 등 이번에 희생된 한인들이 모두 젊은이들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한인 부상자는 2명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1명의 부상자는 한인 유학생 여성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고 안정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의 유학생의 상태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 

 

이처럼 10명의 사망자 중에 3명이 한인이며 사건 발생지역이 노스욕 한인타운의 중심지였다는 점에서 토론토 한인회와 유학 관련 단체 등이 어떻게 희생자를 추모하거나 가족을 돕고 피해자를 지원할 지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이 캐나다 한인사회 전체에 주는 충격이 커짐에 따라 밴쿠버에서도 이들을 위한 추모 준비도 유학원 위주로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접적인 피해자 이외에도 사건 피해 현장이나 사고로 숨진 시체를 보고 충격을 받은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생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바로 집 앞"이라고 호소하고 어떤 젊은이는 "매일 다니는 길인데 끔찍한 장면이 떠 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등 임시 체류 신분이어서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력이 필요한 상태이다. 

 

23일 저녁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24일 오전부터 사고가 시작된 핀치역 올리브 스퀘어에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한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추모를 하는 글과 함께 헌화를 하고 있다. 

 

광역토론토 경찰은 24일 오후 3시(현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에 관해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는 마크 선더스 토론토 경찰서장과 살인사건합동수사팀의 그레함 깁슨 경관, 그리고 온타리오의 검시관인 덕크 후여 박사, 그리고 토론토의 존 토리 시장이 나왔다. 

 

경찰은 사망자들에 대한 대충 신원은 파악됐지만 정확하게 확인해 가족에게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희생자의 지문이나 치열 등 생체 확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이 여성혐오나 인종차별, 정신 이상 등에 대한 범행동기에 대해, 경찰은 사건 발생 후 24시간 이내 우선 처리할 일로 사망자와 부상자의 정확한 신원확인과 가족과의 연락 등이어서 범행동기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23일 사건 직후 희생자들이 오랜 시간 사건 현장인 길거리에 놓여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상황을 목격한 것에 대해, 선더스 서장은 사건이 긴 거리에 걸쳐 일어났고, 많은 부상자와 희생자가 있었으며, 사건관련 조사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라며 양해를 구하고 이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은 주변 목격자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초기 각 언론에서 부상자 수나 사망자 수를 의료기관 등을 통해 인용해 보도했으나 기사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부상자는 기자회견 기준으로 총 1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에서 외국인에 대한 해당 공관의 피해 상황 확인 여부에 대한 질문에 경찰은 기자회견 때까지 한국 공관만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775건 1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
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후, 폴라는 자신의 친...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BC주, 스트라타 호텔은 단기임대 허용키로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BC주만 가정의 증가... 새 진료비 청구방식…
700명 넘게 가정의학 전문의들 활동BC주가 새로운 자금 지원 모델을 도입한 이후, 가정의학 전문의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하는 현상과는 대조적이다.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의 가정의학 전문의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서 미성년자 성추행 미수
이스트 밴쿠버의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에서 13세 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성년자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8시경, 더치스 스트리트와 유클리드 애비뉴에서 29번 애비뉴 역 근처로 가는 길에 한 남성이 이 소년에게 접근해 거주지를 물었다고 한다. 이 소년...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픽턴농장 희생자 조롱 티셔츠 판매 논란에 사과
차이나타운 피트니스 센터, 비인도적 행위에 깊은 유감밴쿠버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 'F45 트레이닝 밴쿠버 차이나타운'이 지난 주말 코미디 그룹 'Danger Cats'의 공연을 개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센터...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랭리, '제니 가글라르디 플레이스' 개장 - …
사진=BC HousingBC주 랭리에 새로운 주택단지, 다양한 계층 위한 안정적 거주 공간 확보랭리 - BC주 랭리 타운십에 새로운 저렴한 임대 주택 단지 '제니 가글라르디 플레이스'가 문을 열었다. 가족, 노인, 개인 등을 위해 총 98채의 주택이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재외동포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 지도자 모집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위한 지도자 네트워크 구축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재외동포협력센터 청소년 지도자 인력풀(Pool)’을 운영하기 위해 청소년 지도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인...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
센트럴 역 간 15분 간격 버스 운행다음 달부터 써리의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 역이 6주간 전면 폐쇄될 예정이라고 트랜스링크가 밝혔다. 이번 폐쇄는 4월 27일 토요일부터 시작되며, 이 기간 동안 킹 조지 역은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써리의 엑스포라인은 임시적으로 써리...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9천만 달러 빚내서 '버크마운틴 커뮤니티 센터…
2027년 완공 예정, 자금 조달 방식 불확실성 속 진행코퀴틀람 시가 새로운 버크마운틴(Burke Mountain) 커뮤니티 센터 건설을 위해 건축가 선정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약 1억 1,660만 달러의 비용이 예상되며, 기존 2026년 완공 목표가 2027년으로 ...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코퀴틀람 주민 사망사건에, 경찰 감독기관이 조…
경찰 다녀간 후 15일 만에 사망해 연관성 수사최근 코퀴틀람의 한 주택에서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 감독 기관인 독립 조사국(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 IIO)이 조사를 시작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경찰이 코튼우드 드라...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타이어 빠진채 난폭 운전한 얼빠진 운전자 체포
새벽에 불꽃과 소음 일으켜 난폭운전 26세男 검거코퀴틀람에서 지난 주말, 한 쪽 타이어가 없는 상태로 고속 운전을 하던 픽업트럭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23일 새벽 5시 15분경, 코퀴틀람 시내 중심부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검은색 픽업트럭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었...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비살상 신무기 '테이저 7' 경찰에 사용 승인
기존 테이저건에 비해 여러가지 기능적 개선BC주 정부가 경찰 대응 상황에서 사용될 새로운 테이저건 모델인 '테이저 7'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 새로운 모델은 기존 테이저건에 비해 여러 가지 기능적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카트리지를 장전하지 않고도 두...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패스트푸드 직원 신고로 음주 운전자 덜미
애보츠포드 경찰, 시민 협력에 감사 표시애보츠포드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지난 주말, 드라이브 스루 직원의 기지로 음주 운전자가 검거되었다. 경찰은 직원의 빠른 판단과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경, 애보츠포드의 사우스 프레이저 웨이 32900 블...
밴쿠버 중앙일보
03-26
[밴쿠버]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한인행사 지원에 브랜던 주지점장, 재향군인회 전달재향군인회(장민우 회장)가 지난 22일, 몬트리올 은행(BMO) 욕슨 지점의 브랜던 주 지점장으로부터 가평전투 기념식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후원금은 오는 4월 19일, 랭리의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 또 CT스캔 중단
이번 달에만 두 번째… "의료진 확보 위한 노력 지속 중"써리 메모리얼 병원(Surrey Memorial Hospital)에서 이번 달에만 두 번째로 CT 스캔 서비스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프레이저 헬스는 이 병원이...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84만 달러 상당 전기자전거, 트레일러 통째로…
화물 도난 사건 전년 대비 59% 증가델타시 아나시스 아일랜드의 바이크트릭스(Biktrix)라는 자전거 회사의 창고에서 전기자전거 1백 여대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회사의 로샨 토마스 대표는 도난당한 자전거와 부품이 84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써리 수퍼스토어, 미성년자 술 판매 함정단속에…
BC주, 불법 주류 판매 사례에 엄격한 처벌 조치BC주 주류 및 대마규제청(LCRB)이 써리에 위치한 리얼 캐나디안 수퍼스토어의 미성년자 술 판매 사건으로 로블로에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4일에 발생했으며, 주류 판매 직원의 부적절한...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어린이집 '수두 파티' 논란, 법원 2천250…
어린이집과 갈등, 법적 분쟁 유발BC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이른바 '수두 파티' 사건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져, 결국 어린이집 운영자가 한 가족에게 225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이 사건은 어린이집 운영자 신디 노씨와 한 가족 사이의 계약 ...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PNP 영주권정책 변경에 유학생 대규모 시위
해외 유학 대학원생, 변경된 영주권 경로에 불만 표출최근 BC주에서 PNP(주 지명 이민 프로그램)의 기준을 변경하면서, 23일 수백 명의 해외 유학 대학원생들이 밴쿠버 도심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BC주는 지난 19일, 일부 중요 직업군을 채우고 영주권을 ...
밴쿠버 중앙일보
03-24
[밴쿠버] '속도측정기' 도둑 맞은 경찰… 시민들에게 "…
경찰 소유 레이더, “재판매 가치가 없어”경찰은 최근 포트 코퀴틀람에서 일어난 특이한 도난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시타델 드라이브 인근에 설치한 '블랙 캣' 레이더 장비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3-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