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자 캐나다 노동자보다 월급 더 받는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한국 노동자 캐나다 노동자보다 월급 더 받는다

표영태 기자 입력18-04-26 09:06 수정 18-04-27 07:15

첨부파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OECD 국가의 총임금 대비 세금 부담율 그래프

8dd034e797e678569b4ae6607edcd22f_1524762990_4233.jpg 

 

 

임금대비 세금부담 캐나다 25위

한국 가장 부담없는 국가서 3위 

 

 

대부분 서구 복지국가들의 임금 노동자들이 부담하는 조세와 실업보험 등과 같은 준조세 부담이 높은 편이지만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복지 선진국 중에 낮은 편에 속하며 한국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 정도로 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6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임금 대비 순 개인평균세금비율(net personal average tax rate) 보고서에서 캐나다는 조세가 15.4% 그리고 준조세가 7.4% 등 총 임금 중 순 세부담이 22.8%로 35개 OECD 국가 중 25위를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은 직접조세가 6.1%, 그리고 준조세가 8.4%로 총 14.5%로 임금 대비 세금 부담을 해 칠레 7%, 멕시코 11.2%에 이어 3번째로 낮은 나라로 기록됐다. 

 

OECD의 순 개인평균세금비율은 25.5%로 나타났다. 순 개인평균세금비율이란 소득세와 사회보장성 준조세의 합에서 다시 어린이보육보조금처럼 정부로부터 받은 복지 비용을 뺀 금액이 총 임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세금 부담을 지는 나라 순위를 보면 벨기에(40.5%), 독일(39.9%), 덴마크(35.8%), 슬로베니아(33.7%), 그리고 헝가리(33.5%)였다.

 

장기적인 변화 추이를 보면 캐나다는 2000년에 25.1%의 조세부담을 기록한 이후 2007년 23.3%로 내려갔다가, 2010년 22.4%까지 하락한 이후 매년 조금씩 다시 상승과 정체를 반복하며 2016년 23%에서 작년에 다시 약간 하락하는 안정적인 변화를 이어왔다.

 

한국은 2000년에 8.9%로 멕시코(2.5%)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2007년 12.1%를 상승하며 2010년 이후 단한번 하락하지 않은 채 꾸준히 상승을 해 2015년 14%, 2016년 14.3%를 기록했었다.

 

각 가계에서 임금 노동자 수와 자녀 수를 기준으로 가장 기본적인 1인 노동자에 2 자녀를 둔 경우 총 임금 대비 세금 부담은 OECD 평균 14%로 일반 평균보다 11.5% 포인트나 낮았다. 이는 개인 소득세 감면과 자녀 정부 보조금 혜택 때문이다.

 

1인 소득에 2자녀 가구의 평균 조세부담률에서 캐나다는 1.2%로 거의 조세 부담이 없었으며 한국은 12.2%를 기록했다.

자녀가 없는 1인 가구의 평균 조세부담률에서 캐나다는 22.84%였으며 한국은 14.53%를 기록했다.

 

따라서 캐나다에서 1인 소득에 2자녀를 둔 경우 1인 가구에 비해 21.64% 포인트나 혜택을 받지만 한국은 고작 2.33%로 나타났다. 즉 한국에서 다자녀 장려 정책을 편다고 하지만 실제로 자녀 양육부담에 비해 순 세금 부담이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구매력 기준 미달러로 각 국가의 총 임금액을 환산해 보았는데, 캐나다는 4만 983 미달러로 20위에 머무른 반면, 한국은 5만 2505달러로 OECD 국가 중 14위로 높은 편에 속했다. 즉 한국 노동자가 캐나다 노동자보다 구매력에서 무려 1만 1522 미달러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임금액 환산에서 스위스는 7만 835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룩셈부르크, 아이슬랜드, 독일, 네덜란드 순이었다.

 fa13a2a09bd785d3381d3ad89bdc3045_1524784623_9406.jpg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70건 45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캐나다 명문대 낱낱이 알아보는 시간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CKC) 2018 행사의 일환인 대학설명회(Canada-Korea University Fair) 현장 모습.(사진을 클릭하면 고해상도의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CKC2018 행사 일환 17일 개최
06-18
밴쿠버 2018 밴쿠버 한국영화제… 한국문화전파를 위한 출사표
김건 총영사가 톰 채리티 VIFF 매니저(우)와 함께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VIFF와 7월12-14일까지 3일간관상, 용의자, 극비수사 등 5편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김건)은 올해 7월 12일(목)부터 14일(토)
06-18
밴쿠버 전세계 각국의 댄스 문화를 선보인 “다문화 시니어 댄스 축제”
 지난 6월 14일 버나비 제임스 코완 극장(James Cowan Theatre)에서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 (회장 이원배)의 주관으로 개최된 ‘다문화 시니어 댄스 축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한국전쟁 전후 세대
06-18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한식문화는 진화하고 있다.
제2회 한식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의 시식 등 다양한 현장 모습(사진을 클릭하면 고해상도의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제2회 한식경연대회 개최다양한 민족들 관심 집중VCC 한식과목 공식 개설 건강음식으로 한식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06-15
밴쿠버 7월 1일 캐나다데이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밴쿠버시 퍼레이드는 취소노스밴쿠버 퍼레이드 개최각 자치시는 다양한 행사들  메트로밴쿠버의 한 여름 최대 행사의 하나인 밴쿠버시의 캐나다 퍼레이드가 예산 문제로 취소됐지만 밴쿠버를 비롯한 광역밴쿠버의 각 자치시가 다양하게 캐나다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06-15
캐나다 캐나다-미국간 감정싸움 미 대사 살해 위협으로 확대
대사관 주소 흰가루 봉투 배달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퀘벡에서 열렸던 G7 정상회담 중간 자리를 떠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향해 "약하다"거나 "정직하지 않다"는 등의 발언을 써가며 공격했다. 나아가 트럼프의 참모들도
06-15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야심차게 준비
남북화해무드에 북청사자 공연6월 29일 노스밴 센테니얼 극장 메트로밴쿠버에서 한국 전통 길놀이 문화를 전파해 온 한국전통예술원이 한반도의 평화무드를 반영하듯 함경남도의 대표적인 길놀이 문화인 북청사자놀음팀을 초청한 정기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06-15
밴쿠버 영화 '탐정: 리턴즈' 밴쿠버 등 북미 6월 22일 대개봉
  코미디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독주 막아  권상우 X 성동일 X 이광수의 어벤져스급 조합으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가 개봉한지 이틀만에 누적 관객수 34만3
06-15
밴쿠버 토피노 인근 선박 전복 3명 실종
 여름철 낚시관광을 위한 한인들도 많이 찾는 토피노에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실종됐다. 토피노 RCMP는 15일 새벽 3시 경 토피노 인근 더핀 코브(Duffin Cove)에서 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연방정부의 서부 해양구조 전
06-15
부동산 경제 캐나다 5월 주택거래량 5년래 최저 수준
 작년동기 대비 16.2% 감소연간 평균거래가 6.4%하락  캐나다의 주택거래량이 전달과 전년대비해서 크게 줄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06-15
세계한인 대한민국 관문, 그 현장을 가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현장 취재기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라는 명칭, 조금은 생소하시죠? 아마 출입국관리사무소라는 명칭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5월 10일부터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의 명칭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으로 바뀌었습니다.출입국관리사무소라는 이름은
06-15
밴쿠버 밴쿠버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확대
[사진 mobi by Shaw Go]‘모비’...커머셜 드라이브까지연 20달러 회원제도 도입밴쿠버시에서 운영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커머셜 스트리트 지역까지 확대된다.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 및 대여소도 늘려 더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추진한다. ‘모비(mob
06-14
밴쿠버 밴쿠버국제공항 대규모 확장 공사 착공
밴쿠버국제공항 메인 터미널 확장 예상도 [자료 YVR]향후 20년간 91억 달러 들여밴쿠버국제공항(YVR)이 날로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BC주정부와 밴쿠버국제공항은 14일 리치몬드시 밴쿠버국제공항 확장 부지에서
06-14
밴쿠버 써리 학부모들은 갱단과의 전쟁 중
 최근 10대 두 명 총격 사망14일 길포드쉐라톤 사건까지 메트로밴쿠버의 한인 주요 거주 도시 중의 하나인 써리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학부형들 중심으로 갱단으로부터 써리를 안전하게 지켜달라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nbs
06-14
밴쿠버 노스밴 화재사건 한인 3가구도 부상 등 큰 피해
 지역사회 피해자들에 도움의 손길라이온스클럽과 성금 사이트 오픈 지난 11일 노스밴쿠버의 렌트아파트에서 모자가 사망한 화재사고로 인해, 같은 아프트에 살던 한인들도 큰 고통을 받고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마운틴 하이웨이와
06-14
세계한인 만 18세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족쇄 풀리나
법무부 국적제도개선 자문 TF 출범국적이탈시기 놓쳐 현지 활동 불편   선천적 복수국적 한인남성이라면 반드시 잇지 말아야 할 숫자 중 하나가 만 18세 3월 31일이다. 이 숫자의 의미를 놓치면 한국에 가서 생활을 하지 않아도 만 3
06-14
캐나다 주택가격 안정 강력 정책 주택대출 감소로 가계부채 위험도 개선
주택시장이 둔화되면서 대출도 따라 줄어들면서 캐나다 가계의 부책상황이 2분기 연속 좋아지는 양상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분기 가계부채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70.2%로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아졌다. 또 국민총생산
06-14
부동산 경제 밴쿠버 신축주택 가격 제자리 걸음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신축주택 가격 상승세도 멈추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신축주택가격지수(New Housing Price Index)에 따르면, 27개 대도시 중 19개 도시에서 신축주택지수가 제자리 걸음이나 하락했다.
06-14
캐나다 1분기 말 기준 캐나다 인구 3706만 7011명
이민자가 인구 증가 주도BC 3월까지 0.27% 증가캐나다 인구 증가가 해외에서 온 이주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분기 인구추산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캐나다 전체 인구는 3706만 7011명이다. 이는
06-14
밴쿠버 오늘은 브라운백 세미나 -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들여다보는 한일관계'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밴쿠버 한인사회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개최하고 있는 브라운백 세미나에서 이번에는 한일관계를 알아보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는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06-14
밴쿠버 BC NDP・녹색당 연정 집권 지켜낼까
NDP 주의원 나나이모 시장 출마자유당 당선되면 여야 의원 동수BC NDP 소속 의원이 밴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당선 결과와 이에 따른 보궐선거 향배에 따라 BC NDP와 녹색당의 연정이 계속 이어질지도 주목된다.출마한 레너드 크로그(Kro
06-13
캐나다 2026 캐나다 월드컵 개최
캐나다-미국-멕시코사상 첫 3개국 공동개최2026년 월드컵이 캐나다에서 개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2026년 공동으로 개최를 희망한 월드컵 대회를 승인했다. 한국과 일본 등 2개 국가가 공동주최한 적은 있지만 3개국이 함께 월드
06-13
이민 연방 EE 3750명에게 초청장 발송
 CRS커트라인 451점으로 상승초단기 취업비자직군 3개 추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연방 EE(Express Entry) 초청장이 발송됐지만 통과점수는 직전보다 크게 상승을 해 점차 한국인에게 힘들어지고 있다. 연방이민부(Im
06-13
밴쿠버 2018년도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 45주년 기념 콘서트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 (사진을 클릭하면 고해상도의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서부캐나다 27개교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는 서부캐나다의 한글학교 27개에
06-13
밴쿠버 주말 브로드웨이 차량 통제
커머셜-빅토리아 드라이브 구간 차량 진입 금지스카이트레인 샤퍼스드럭마트 출입구 폐쇄버스 정거장도 이동밴쿠버시 브로드웨이와 커머셜 드라이브 일부 구간이 공사로 주말 동안 교통이 통제된다. 차량과 버스, 스카이트레인 모두 통제에 포함돼 우회해 통행하거나 정거장 위치가 변경
06-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