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몸은 외국에 있어도 뿌리는 한국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한국 | 재외동포 몸은 외국에 있어도 뿌리는 한국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01 09:04

본문

 

외국인 소유 땅 절반 외국국적 한인

'17년말 기준 전국토의 0.2%에 불과 

 

중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로 제주도를 비롯해 한국 땅도 중국인들의 손에 다 넘어간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전체 외국인이 소유한 땅도 많지 않으며, 그나마도 한국에서 홀대를 받으면서도 고국에 뿌리를 둔 외국국적 한인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오국인 보유 토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 소유 땅은 전 국토의 0.2%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토지의 소유 주체별로 보면 외국국적 교포가 1억 3,268만㎡(55.6%)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079만㎡(29.6%), 순수외국법인 1,927만㎡(8.1%), 순수외국인 1,561만㎡(6.5%),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국적자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며 계속 토지를 소유하고 있거나, 상속 등으로 추가 취득을 한 경우다. 어쨌거나 외국 국적자이지만 결국 한인이 외국인 소유 토지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뿌리를 한국에 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결국 한인이 개입되지 않은 순 외국인이나 법인, 그리고 외국 정부와 단체 소유는 전 국토의 0.03%에 불과하다.

 

이번 보도자료에서 2017년 말 현재 외국인 토지 보유 면적은 총 2억 3890만㎡인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3%, 즉 534만㎡가 늘어난 셈이다. 반면 금액으로만 보면 30조 1183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2016년말 대비 6.8%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세가 둔화된 후 2017년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인의 토지보유는 전년대비 증가율에서 2012년 14.6%, 2013년 37.9%, 2014년 98.1%로 급격하게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년 23%로 낮아지기 시작하더니 2016년에 13.1%, 그리고 2017년도까지 11.8%로 급격하게 증가세가 꺾였다.

 

사실 국가별로 본다면 중국은 미국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 중 미국 국적 외국인이 전년대비 4.3% 증가한 1억 2,481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2%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일본이 7.8%, 중국 7.5%, 유럽 7.3%,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4272만㎡로 전체의 17.9%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어 전남 3777만㎡(15.8%), 경북 3561만㎡(14.9%), 제주 2165만㎡(9.1%), 강원 2049만㎡(8.6%)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459만㎡), 제주(165만㎡), 충남(72만㎡) 등은 전년대비 증가하였고, 강원(361만㎡), 전남(25만㎡), 대구(17만㎡), 부산(9만㎡) 등은 감소하였다. 

 

경기도의 경우 대부분 외국인 토지 증가 원인은 캐나다와 미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들이 증여, 상속 등의 원인으로 임야 등 취득에 따른 증가 했다고 해석됐다.

 

제주도는 중국 국적의 JS그룹이 골프장이 연접한 용강동 임야 86만㎡ 취득 하며 전년 대비 8.2%가 증가했다.

  

용도별로 임야․농지 등이 1억 5,436만㎡(64.6%)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61만㎡(24.5%), 레저용 1,219만㎡(5.1%), 주거용 980만㎡(4.1%), 상업용 394만㎡(1.7%) 순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4건 1 페이지
제목
[한국] '의대 정원 확대'에 올랐던 尹 중도 지지율,…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집중하며 상승세를 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 중도층 이탈이 결정타였다.한국갤럽이 15일(12~14일 성인 1002명 전화면접 조사) 발표한 3월 2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
03-16
[한국] 정부 견제론 51% vs 지원론 35%…중도층…
그래픽=한국 중앙일보내년 총선 관련 갤럽 여론조사한 달 새 격차 10%P 더 벌어져무당층도 26%P차 견제론 우세차기 주자 이재명 19%, 한동훈 16%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r...
한국 중앙일보
12-08
[한국] 한국 해외 유입 17건 중 1명 캐나다 출발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대전월드컵경기장 앞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오미크론 세부 변이 계속 등장…국내 첫 유입된 BA.4, BA.5 정체는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변이가 국내에 속속 유입되고 있다. 최...
한국 중앙일보
05-20
[한국] 환자 앉은데 앉아도 감염? KF94 써도 감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격리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
한국 중앙일보
08-2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