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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경찰영사 사칭 유학생 사기' 주의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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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경찰 ‘가상납치’ 사기사건 공개
유학생 속여 피해 증거 만든 후 
본국 가족 협박용으로 사용

밴쿠버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및 본국의 가족을 상대로 벌인 사기극이 공개됐다. 이번에는 중국 유학생들이 대상이었지만 수법으로 미루어 한국 유학생에게도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밴쿠버경찰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주 2명의 중국 유학생에게 발생한 ‘가상납치’ 사건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유학생들에게 먼저 접근했다. 

발신자 전화번호가 중국총영사관으로 찍힌 전화에서 자신들을 공안에서 파견된 경찰영사라고 밝힌 이들은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으르거나 수사에 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다음 범행 대상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었다. 범인들은 학생들이 납치당하거나 피해를 보는 듯한 동영상을 스스로 제작하도록 속이고 전달받은 이 동영상을 중국의 가족에게 보내 자녀가 풀려나려면 돈을 송금해야 한다고 협박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밴쿠버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지난해에만 20여 차례 신고됐다며 범인들이 캐나다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알버타주 에드몬튼과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도 같은 범행 수법이 발생한 점도 파악했다.

경찰은 무엇보다도 재외공관 소속 경찰영사를 포함한 외교관들은 캐나다 국내에서 자국민을 체포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또 중국 외교기관에서 학생들에게 접촉할 경우 캐나다 경찰을 통한 연락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본국 경찰 인력으로 가장한 이들이 범죄 피해자로 가장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없다며 이런 요청을 받았을 때는 밴쿠버경찰이나 RCMP 등 국내 경찰에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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