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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이민자 등 160만 가구 고국 돕기 위해 송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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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가구 연간 평균 1823달러
국제 개발과 빈곤 퇴치에 기여

캐나다에서 해외에 있는 가족친지에게 송금을 하는 일이 상당한 비중이 있고, 또 일부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도 커 이에 대한 심층 조사가 요구된다.

16일자로 연방통계청의 이달의 블로그(month's edition of the StatCan Blog)로 올린 주제는 고국으로의 송금(Sending money home)이다.

블로그에 따르면, 2016년도에만 최소 500달러를 해외에 있는 일가친척에게 보낸 가구 수가 캐나다 전체 가구 수의 10%인 160만 가구로 추산했다. 이 수치는 캐나다에서 온타리오, 퀘벡, BC주에 이어 4번째로 큰 알버타주의 153만 가구보다 많은 수이다.

각 가구가 연간 일가친척에게 해외송금한 액수는 평균 1823달러이다. 결국 총액은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렇게 보내 진 돈을 해외에서 음식이나, 교육, 또는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심지어는 이런 돈으로 고등교육이나 회사 설립에 투자해 경제상황을 향상시키는데도 이용한다고 봤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해외송금이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의 20~30%를 담당할 수도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도 가까운 과거에 해외송금의 중요성을 느끼고 산 적이 있다. 1970년대 중동건설 근로자와, 파독 간호사와 광부, 그리고 베트남 참전용사와 근로자들의 외화벌이가 현재 한국경제 발전의 기초가 됐었다. 

북한과 관련해, 1990년대 중반 최악의 식량난으로 30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정부 표현으로 고난의 행군 시기에 수 십만의 북한 주민들이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중국 땅에서 불법체류를 하며 북한 가족에게 송금을 했다. 또 이들 중 일부가 현재 한국의 탈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이 매년 북의 가족에게 송금을 하며 가족을 돕고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 고국으로 송금하는 일이 모든 캐나다인이 다 관여되지 않지만 그래도 상당부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블로그의 주장이다. 실제 송금을 위해 환전 수수료, 서비스 수수료 등 다양한 비용이 들어간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그 비용이 9%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연방외무부(Global Affairs Canada)와 통계청이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기 위해 국제송금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블로그는 설명했다.

블로그는 특히 이민자들이 이에 가장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재 시급하게 조사에 들어갈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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