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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웨스트젯 파업 위기 넘겨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27 21:08 수정 18-05-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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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재안 따르기로
초저가항공 '스웁' 조종사도 노조 허용
임금협상은 아직 협상 중

노사 분쟁으로 파업 직전에 몰린 웨스트젯이 가까스로 파업을 면하게 됐다. 웨스트젯 항공사 대표이사는 회사와 조종사노동조합(ALPA) 대표가 연방정부의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25일 웨스트젯 본사가 있는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발표했다. 필요한 경우 회사와 조종사노조(ALPA)가 별도의 협상을 거치지 않고 정부의 안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웨스트젯은 “단체행동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역할과 협상 및 중재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웨스트젯은 "승객들도 안심하고 웨스트젯 항공편을 예약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웨스트젯이 신설하는 초저가항공사 스웁(Swop) 조종사의 노조가입 자격 등을 두고 양측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면서 지난해 가을부터 회사와 조종사노조는 서로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이달 초 1500명에 달하는 조종사노조가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91%라는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파업개시시간인 19일을 넘겨서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회사와 노조 대표는 6월 말을 잠정 타결 시점으로 정하고 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노조는 빅토리아데이 연휴에도 정상 비행을 계속하며 회사에 협상 의지를 보였고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수천만 달러 규모라며 운항 지속을 요구했다. 파업 위협이 전해지자 실제로 항공편 예약률이 급감했다.

정부의 중재안은 6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는 정부 중재안인 스웁 조종사의 웨스트젯 조종사노조 가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단 두 항공사 조종사의 급여 등 대우도 같은 수준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웁 조종사의 노조 가입 현안은 해결됐지만 임금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웨스트젯 조종사들은 경쟁사인 에어캐나다 조종사와 같은 수준으로 대우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전체 비용에서 조종사 관련 비용이 차지하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라며 고임금 조종사의 파업에 따른 비판의 눈길에 해명하기도 했다.

웨스트젯은 스웁을 비용을 대폭 내린 초저가항공사로 운영하는 한편 기존 웨스트젯에는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를 도입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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