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45억달러에 인수 추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연방정부,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45억달러에 인수 추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29 08:59

본문

 

호건 반대,  노틀리 찬성

환경문제 우려 대 경제발전

 

 

킨더 모건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을 두고 BC주정부와 알버타주 정부간 포도주 무역전쟁을 비롯해, 시민과 경찰, 시민과 시민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킨더 모건의 파이프 라인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BC주 정부는 반대를, 알버타 정부는 환영을 하고 나서는 등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

 

연방정부는 킨더 모건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 라인을 포함한 핵심 자산 전부 4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빌 모르노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오랜 숙고를 거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을 막대한 예산을 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킨더 모건의 핵심 자산 인수가 완성되면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계속 미뤄지고 있는 파이프 라인 공사를 마무리짓게 된다. 당초 킨더 모건은 해당 프로젝트의 가치를 74억 달러로 주장한 것에 비해서는 호조건으로 인수하게 되는 셈이지만 인수 후에 얼마나 추가적인 비용을 들어갈 지에 대해서는 모르노 장관은 언급을 회피했다.

 

또 모르노 장관은 이번 인수로 인해 세금을 추가로 징수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결국 정유회사 등 수혜자 부담의 원칙으로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번 인수안은 결국 최종적으로 킨더 모건의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날 예정이다. 그리고 연방정부도 파이프 라인 공사가 마무리 되면 계속적으로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등 자산을 보유하기보다는 다시 민영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존 호건 BC주수상은 트뤼도 정부의 킨더 모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 라인 인수 결정은 지금까지 반대해 온 건설 반대의 위험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호건 수상은 이제 킨더 모건이 아닌 연방정부에 직접 파이프 라인 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며 향후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공세를 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파이프 라인의 주인이 누가 되던 공사 중단을 위한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알버타의 레이철 노틀리 주수상은 트위터를 통해 바로 환영을 뜻을 밝혔다. 

그녀는 "모든 캐나다인을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며 "이 사업이 완성 될 때까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트윗했다.

 

노틀리 수상은 연방정부의 법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주정부에서 불법적으로 막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캐나다 전체 여론조사나 BC주 여론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이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공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녹색당과 연합을 한 NDP 주정부로는 쉽게 이 프로젝트를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59건 5 페이지
제목
[월드뉴스] "대통령 측근들이 당 편가르기"…與낙선자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찬'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낙천·낙선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22대 총선에서...
박태인
04-24
[월드뉴스] "무엇도 날 멈추지 못한다" 전신 굳는 '희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옹. AFP=연합뉴스근육이 뻣뻣해지는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가수 셀린 디옹(56)이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난 가능한 최선의 상태가 되고 싶고 에펠탑을 다시 보는게 목표"라고 말...
정혜정
04-24
[월드뉴스] "말이 되나" 욕먹더니 결국…2000조원 드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6일 리야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홍해 인근에 세워지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사우...
박소영
04-24
[월드뉴스] 체조 요정들 피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
2021년 9월 FBI 관련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체조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앨리 래이즈먼, 시몬 바일스, 맥카일라 마로니, 매기 니컬스. 로이터=연합뉴스30년간 여자 체조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전 미국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60)의 성폭력 ...
한영혜
04-24
[캐나다] 재외동포도 어디서나 금융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내 계좌가 없는 재외국민도 국내의 디지털 공공 및 금융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 금융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BC주,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전면 금지
새 자동차법 개정안 발효, 구매 가능성 없음에도 금지 조치BC주 정부가 자동차법 개정안을 이달 초에 발효시켜 자율주행 레벨3(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도로 주행을 전면 금지했다. 현재 캐나다 내에서는 자율주행차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숙련된 기술 인력 부족이 생활비 인상 부채질
"집수리에 사람 부르는 비용 과거 2-3배"경제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숙련된 기술 인력의 부족이 생활비 상승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프레쉬코의 창립자 맨디 레너한 CEO는 "과거에는 집에 기술자를 부를 때 70에서 80달러 정도였...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쿠바 휴가 중 사망한 아버지 시신 뒤바뀌어 도…
유가족 "시신 어디 있는 지 몰라" 절규 속 혼란 가중지난달 쿠바 바라데로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68세의 파라즈 알라 자르주르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그는 미리암 자르주르 씨 등 가족의 신속한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중고 전기차 구매시 필수 체크… 반드시 알아야…
팬데믹 후 중고차 유입 증가신모델 출시로 교체 활발중고 전기차 연료비 절감 효과가격대 25,000~35,000달러구매 목적에 맞는 선택 중요최근 BC주에서 중고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새 차 생산을 저해했던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서 중...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써리 시, 2024년도에 7% 재산세 인상 결…
"공공요금 인상까지 세금 총 10% 올라"뉴튼 커뮤니티 센터 건설 계획도 취소2024년 써리 시의 재산세가 7% 인상된다. 시의회는 22일 재산세를 기존보다 6%, 도로 및 교통 부담금을 1% 추가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재산세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BC주, 써리시 자치경찰 전환 계획 오늘 발표
BC주 정부가 써리 시의 경찰체제를 시립 경찰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23일 오후 추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으며, 써리 경찰서(Surrey Police Service, SPS)가 현 RCMP의 역할을 언제부터 대체할...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월세 3,000달러 짜리 쥐 나오는 아파트 계…
BC주 주택임대차분쟁소(Residential Tenancy Branch)에는 최근 버나비 한 아파트에 쥐가 들끓어 임차인이 한 달 만에 퇴거한 것을 놓고 임대인이 계약위반으로 제소한 사안이 있어 눈길을 끈다.제소된 내용에 따르면 신분 공개가 금지된 한 부부가 2023년...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밴쿠버 저택 4천8백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
BC주의 대표적인 고가 주택 중 하나인 밴쿠버의 한 저택이 4천8백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저택이 시장에 나온 가격이 실현된다면 밴쿠버에서 네 번째로 비싼 주택이 될 전망이다. 주소는 1450 블랑카 스트리트(1450 Blanca St.)로, BC 평가 순위에서도...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민사분쟁 재판소, 스트라타에 "흡연 입주자 벌…
BC주의 민사분쟁해결재판소가 한 공동주택 관리단체(스트라타)에 거주자에게 부과된 모든 흡연 관련 벌금을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이 거주자는 마이크 멘디부루 씨로, 그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스트라타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스트라타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연방정부, 플라스틱 생산자에 대한 새 규제 도…
생산량 및 종류 공개 의무화, 국제 정상회담 앞두고 발표연방정부가 플라스틱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플라스틱 생산자들이 시장에 출시하는 플라스틱의 양과 종류를 자세히 밝혀야 하며, 이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7년전 버나비 10대 소녀 살해 사건, 종신형…
가해자 이브라힘 알리 씨, 1급 살인죄로 유죄 버나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10대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 이브라힘 알리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는 6월 7일에 밴쿠버 BC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리는 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유력...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웨스트엔드 워터프론트 재정비 30년 계획 곧 …
잉글리쉬 베이에서 버라드 다리까지 해안가해수면 상승 대처 위해... 비치 애브뉴 2차선 복원도 결정밴쿠버 공원위원회가 24일 웨스트 엔드 지역 워터프론트 30년 계획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웨스트 엔드 워터프론트 구상안'은 잉글리시 베이...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써리서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 지붕 절단 구…
써리 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운전자 1명이 차량에 갇혀 구조대원들이 차체를 절단해 구출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차량은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아 절벽 아래로 추락 직전까지 갔다.18일 오후 써리 프레이저 하이웨이 인근 140번가에서 토요타 코롤라와 테슬라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딥 코브에서 카약 전복, 남성 한명 사망
노스밴쿠버 딥 코브(Deep Cove)에서 카약을 타던 중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한 남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22일 오후 5시 45분경 발생했으며, 경찰은 사망 사고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경찰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월드뉴스] 침묵 깬 유영재 "더러운 성추행 프레임, 부끄…
배우 선우은숙(왼쪽), 아나운서 유영재.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아나운서 유영재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유영재에게 씌워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유영재는 23일 유튜브 채널 '...
정혜정
04-23
[월드뉴스] "난 내 몸에 갇힌 죄수"…전신마비 40대女,…
심리학자이자 다발성근염 환자인 아나 에스트라다는 최근 4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페루의 첫 번째 안락사 사례다. AFP=연합뉴스안락사·조력자살이 불법인 페루에서 40대 여성이 예외를 인정받아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페루에서 시행된 첫 번째 안락...
하수영
04-23
[월드뉴스] "햄버거 사치품 됐다…줄도산 임박" 美 최저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60개 이상 지점을 보유한 업체의 종업원 시간당 최저임금을 기존 15.5달러에서 20달러로 올리면서 햄버거 가격도 오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최저임금 급등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줄...
김민정
04-23
[월드뉴스] 中관영지 "韓 'G8' 꿈 산산조각…美 추종한…
올 6월 이탈리아 G7 초청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의 실패 탓이라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칼럼을 통해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 사이트 캡처23일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한국이 초청받지 못한 ...
신경진
04-23
[월드뉴스] 대체 뭘로 핸드백 만들었기에…'브리트니 백' …
낸시 곤살레스(71)가 지난해 8월 30일 콜롬비아 보고타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인도되는 모습. AFP=연합뉴스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빅토리아 베컴, 인기 TV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 출연 배우들이 착용해 유명해진 고급 핸드백의 디자이너...
현예슬
04-23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리터당 2달러 아래로 떨…
오늘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일부에서 이 같은 가격 인하가 나타났으며 주 초반부터 운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휘발유 분석 사이트인 Gasbuddy.com은 현재 정유소의 유지...
밴쿠버 중앙일보
04-2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