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거지 코요테, 쿠거, 곰들이 득실득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인 주거지 코요테, 쿠거, 곰들이 득실득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05 10:20

본문

 

3살 아이 코요테 물려 150바늘 꿰매

버나비·코퀴틀람 3마리 코요테 사살

포트코퀴틀람 3마리 쿠거 모자 사살

 

야생동물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하는 계절이 되면서, 메트로밴쿠버에서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버나비와 트라이시티에 맹수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맹수들도 사살되는 안타까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선 맹수와 인간의 조우와 비극은 지난달 15일 버나비의 한 주택가에서 3세 어린이가 코요테의 공격을 받아 머리에 150바늘이나 꿰매는 사건부터 시작됐다. 피해 어린이는 집 후면에 있는 정원 밖에서 코요테의 공격을 받았다. 이날 밤 BC 야생동물보호국(Conservation Service)은 문제의 코요테를 추격해 사살했다.

또 야생동물보호국 직원은 어린이 공격사건이 일어난 지역 인근에서 지난달 19일 다른 코요테를 사살했다.

 

코요테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최근 유명한 사건은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유명한 아이돌 가수인 테일러 밋첼(당시 19세)이 노바스코샤의 케이프 브레톤 하이랜드스 국립공원(Cape Breton Highlands National Park)에서 조깅 중 두 마리의 코요테에 물려 사망한 일이다.

 

트라이시티의 하나인 포트 코퀴틀람에서는 3마리의 쿠거가 민가인 첼시아 공원 인근에 나타났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모두 사살됐다.

 

야생동물보호국은 쿠거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일부 애완용 고양이를 공격하고 애완견에게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쿠거는 한 마리의 어미와 두 마리 새끼로 추정됐다.

 

이 사건 이전인 지난달 30일 전에도 트라이시티의 하나인 포트 무디의 버트 플린 공원에서 쿠거가 목격돼 주민들에게 경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당시 포트 무디 시의 트위터에는 목격자가 쿠거를 발견했으나 공격적인 행태는 보이지 않고 사람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이었다고 올려 놓았다.

 

야생동물보호국에 따르면 포트 무디에서는 매년 쿠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40건 정도 걸려온다. 

지난 5월 21일 시애틀 인근 케스케이드산(Cascade Mountains)에서는 산악자전거를 타던 두 사람이 쿠거의 공격을 받아 이 중 한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1992a02c398d9f7e0debc3f56dcbf809_1528137037_063.jpg 

 곰은 벌써 3월부터 동면에서 깨어나트라이시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퀴틀람 시는 곰들을 유혹하는 음식물 쓰레기들을 곰들이 냄새 맡기 전에 치우기 위해 쓰레기 수거 스케줄을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올해 들어서만 벌서 수 백건의 경고와 60장 이상의 벌금 고지서가 발부됐다.

 

코퀴틀람시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규정을 위반하다 적발되면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버나비와 트라이시티가 거주지역과 야생지역이 접해져 있어 야생동물과의 조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대처 방법이나 음식물 처리 등에 대해 숙지할 필요성이 누차 강조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791건 30 페이지
제목
[밴쿠버] C3 20주년 갈라행사, 한인 차세대 새 이정…
10월 14일 후원자 초청 향후 20년 비전 선포캠프코리아, 리더십컨퍼런스 등 활동 모멘텀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 중의 하나로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BC주의 한인 차세대 그룹이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C3소...
표영태
08-31
[밴쿠버] 한글 통한 한인 정체성 교육에 진심인 교사들
서부캐나다한글학교 교사연수 진행수업 경험 공유 통한 교습 능력 향상수 천 년간 세계에 흩어져 살았지만, 히브리어를 통해 민족 결속을 다지고, 단시간 내에 강국으로 부상한 이스라엘처럼 한글의 중요성을 위한 밴쿠버 한글학교 교사들이 한글교육 배양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캐나...
표영태
08-31
[밴쿠버] BC한인실협 창립35주년 기념식 열려
BC한인실업인협회 창립 35주년 축하를 위한 케익 커팅. 표영태 기자실업인협회는 매년 밴쿠버한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해 왔는데, 이날 박만호 회장이 내년도 장학금을 장학재단의 김범석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연아 마틴 상원의원 축사 모습. 표영태 기자견종호 총...
표영태
08-31
[밴쿠버] 제21기 평통밴쿠버협의회장 배문수 전 한인회 …
김관용 평통 수석부의장 주최 환영 만찬 사진. (사진=배문수 평통 21기 밴쿠버협의회 회장 제공)밴쿠버협의회 81명 평통위원 선임배 회장 6일 귀국 후 간사 등 구성1일부터 시작된 제21기 평통의 밴쿠버협의회 사령탑으로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장이 임명됐다.민주평화통일자...
표영태
08-31
[밴쿠버] 앤블리마켓 한인 여성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가를…
성공적으로 첫 앤블리마켓을 마치고 참가기업들이 함께 자리를 해 축하를 했다. 사진=밴쿠버한인여성회 미셀 김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이 날 단 하루 여성 건강을 위한 대표 제품 ‘파이토젠’을 비롯해 ‘알부민 골드&rsq...
표영태
08-31
[밴쿠버] 캐나다한국학교협회 6회 회장 고영숙
지난 26일 오후 2시에 대건한글학교 교육관에서 열린 캐나다서부한국학교협회 총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그레이스한글문화학교의 고영숙 교장이 선출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서부지역 각 학교의 교사들이 참석한 교사 연수가 진행됐다.표영태 기자
표영태
08-29
[밴쿠버] 30일 밴쿠버 주유비 리터당 204.9센트
Pixabay29일 대부분 주유소 207.9센트 형성미국 허리케인 영향에 원유가 상승세밴쿠버의 주유비가 리터당 200센트를 넘은 지 이미 오래인데, 부침은 있지만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하루 전날 주유비 가격을 예측해 주는 개스위자드(GASWIZARD)에 따르면...
표영태
08-29
[밴쿠버] 첫 앤블리 마켓, 여성도 자녀도 행복한 자리
한인 여성 사업가를 위한 한인 여성과 자녀를 위한 제1회 앤블리마켓이 지난 26일(토) 위치한 앤블리 센터(Anvely Center, 9912 Lougheed Hay, Burnaby)에서 열려, 가족 단위의 많은 쇼핑객들이 모여 들었다. 이날 14개 업체가 참여해 화장...
표영테
08-28
[밴쿠버]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2018년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표창 전수식에 참석한 18기 평통밴쿠버협의회 위원들. (밴쿠버총영사관)코드 인사와 70대 이상 고령자로 알려져25일 간부 위원과 협의회장 등 발표 일정작년 정권이 바뀌고 현 정부 들어 새로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
표영태
08-25
[밴쿠버] 시도 때도 없는 보이스피싱, 한국의 기러기가족…
주밴쿠버총영사관 3월에 이어 최근 사례 안내주로 한국에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범죄 일어나한국 가족과 지인과 사례 공유로 피해 예방해야밴쿠버총영사관은 최근에 또 보이스피싱 사례가 접수됐다며 이에 대한 한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를 안전공지에 올렸다.밴쿠버총영사관이 공...
밴쿠버 중앙일보
08-25
[밴쿠버] BC 조기어린이교육자 자격 인정 위한 지원
영어 이외의 언어로 교육받은 유아 교육 전문가가 학력 문서를 영어로 번역할 때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BC주정부는 보육(ECE) 부문에서 취업할 수 있는 인증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BC 주 ECE 등록소에 유아 교육자(ECE) 인증을...
밴쿠버 중앙일보
08-24
[밴쿠버] 미래를 위한 봉사와 희생에 대한 행복한 기록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자서전 출판장학사업, 노인복지사업, 사회사업 앞장밴쿠버 한인사회에서 선한 활동을 기록한 내용만 모아도 하나의 훌륭한 삶을 조각할 수 있는 다양한 선한 활동을 해 왔던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이 자서전을 냈다.'진실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한...
표영태
08-24
[밴쿠버] 2023년 밴쿠버한인장학생 32명 총 7.2만…
25년 장학사업 통해 총 141만 7천불 지급올해도 다양한 기부자 7만 9200달러 기탁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장학의 밤 행사가 4년 만에 밴쿠버에서 진행되며 다시 한 번 한인 차세대 육성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
표영태
08-24
[밴쿠버] 밴쿠버한국어학교, 새 학년 준비를 위한 교사 …
밴쿠버한국어학교의 최병윤 이사장이 교사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교사 연수에 참석한 밴쿠버한국어학교의 교사들이 침목을 다지며 기념촬영을 했다. 표영태 기자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밴쿠버한국어학교가 한국어 교육에 대한 내실을 기해 새...
표영태
08-24
[밴쿠버] 자신의 연주실력도 확인하고 교향악단과 협연도
포트무디청소년교향악단의 박혜정 단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1회 음악 콘테스트에 세계 많은 청소년 음악가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표영태 기자포트무디청소년교향악단 최초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상위 입상자, 상원의원 표창, 협연, 대입시 경력 도움BC주에서 거의 유일...
표영태
08-24
[밴쿠버] 로얄 캐네디언, 앤블리 마켓서 파격 할인 판매
상시적으로 인도어 마켓으로 출범하는 앤블리 마켓에 로얄 캐네디언도 참가해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를 할 예정이다.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2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인타운에 위치한 앤블리 센터(Anvely Center, 9912...
밴쿠버 중앙일보
08-24
[밴쿠버] 한인단체 행사에 한국어 인사말 하는 자부심
지난 22일 밴쿠버커뮤니티칼리지(VCC)에서 열린 2023년도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장학의 밤 행사에 BC주 한인 최초의 주의원을 지냈던 신재경 VCC 부학장이 참석자 중 유일하게 한국어로만 격려사를 하며 한인으로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줬다. 많은 다문화행사에서 중국...
표영태
08-24
[밴쿠버] 산불 매연 다시 메트로밴쿠버를 덮쳐 온다
Kookipi Creek 산불로 1번 고속도로에 연기가 가득찼다. BC Wildfire Service facebook25일부터 위험 수준 6단계로 악화비 도움 없으면 반복적 발생 가능BC주의 산불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이어지면서 다시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공기의 질이 악화...
표영태
08-24
[밴쿠버] 1980년대 버스차장이라 불리던 안내원을 아시…
극단 하누리 제18회 정기공연작10월 11일~13일 쉐볼트 센터서깻잎머리에 둥근 베레모를 쓰고 제복을 입은 앳된 소녀들!만원버스 안으로 손님을 꾸역꾸역 밀어 넣고는 버스를 탕탕 두드리며 소리높여 오라이~~ 극단 하누리 제18회 정기공연으로 선택한 연극 &ldq...
밴쿠버 중앙일보
08-24
[밴쿠버]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딸기 막걸리 출시
주류 전문 수입 및 공급사, (주)코비스(대표 황선양)는 국순당 막걸리 시리즈 여섯 번째로 '1000억 프리 바이오 딸기 막걸리'를 지난 8월 21일부로 서부 캐나다에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국순당 '1000억 프리 바이오 딸기 막걸리&...
밴쿠버 중앙일보
08-23
[밴쿠버] 제2회 늘푸른 한인 음악회 개최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는 지난 8월 19일 오후 3시부터 시까지 2시간 동안 버나비 쉐드볼트 센터 스튜디오 극장에서 제2회 늘푸른 한인 음악회를 개최하였다.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늘푸른 장년회가 여러 해에 걸쳐 시행한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 입상자, ...
밴쿠버 중앙일보
08-23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마크파이브 모습 공개
2027년말까지 205대가 마크원 대체5대 차량 연결, 대부분 순방향 자리트랜스링크의 기존의 낡은 스카이트레인 객차를 대체할 새 객차가 시운전을 하며 겉모습을 드러냈다.트랜스링크는 새 객차인 마크파이브(Mark V)가 온타리오주 킹스톤의 시설에서 테스트 단계에 들어가면...
표영태
08-22
[밴쿠버] 이비 주수상 산불재난 지역 직접 방문
22일 캠룹스·새먼암·켈로나 이재민과 소방대원 만남379개 진행 산불 중 위급 상황 및 통제불능 173건 BC주의 산불이 자연재해 수준을 넘어 재앙수준으로 악화되자 이비 주수상이 직접 산불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과 소방대원을 만나는 등 ...
표영태
08-22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최악 공기의 질 안심하기 일러
21일 새벽 코퀴틀람 센터에서 바라본 해는 붉은 색을 띄고, 짙은 연기에 가려 눈으로 직접 바라볼 수 있을 정도였다. 표영태 기자주말 공기의 질 지수 한 때 10+를 기록해21~22일 점차 2~3단계 낮아진다는 전망BC산불 진행 중, 향후 연기 다시 유입 예상지난 주말...
표영태
08-21
[밴쿠버] 코퀴틀람시청, 20일 공기청정 대피소 오픈
산불 연기로 하늘에 미립자 먼지가 두텁게 덮히면서 가시광선에서 빨간색의 파장이 길어 장애물을 잘 통과해 태양이 붉게 변하고 눈으로 직접 바라볼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코퀴틀람 페이스북.  시티센터복합수영장, 그렌 파인 파빌리온 등시민 창문 닫고, 야외...
표영태
08-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