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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인회 비상대책위 6월 30일부로 활동 종료

표영태 기자 입력18-06-06 21:42 수정 18-06-07 17:26

본문

 

1-2주 이내 공청회 개최 예정

구체적 차기 집행부 구성 무망

 

밴쿠버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진욱 위원장은 당초 한시적으로 주어졌던 활동 마감일인 6월 30일부로 현 비상대책위원회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월 17일 임시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 업무로 맡겼던 차기 한인회 새로운 집행부나 이사회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써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6일 오전 현충일 추념식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난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3월 23일 비상대책회의, 4월 13일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 그리고 5월 10일 비상대책회의 등을 진행했다.

 

비상대책위원 명단 공개나 비상대책회의 내용이 그 동안 한인사회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한인회가 몇 년간 전현직 한인회장간 맞고소 등 문제가 많아 문제의 근원을 비공개로 분석했을 뿐 비밀리에 진행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관련 회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치부나 단체의 불미스러운 부분도 있고, 문제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을 하려면 자유로운 발언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리고 김 비대위원장은 한인회가 회장 중심의 기존 구조로는 문제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결론으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봤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에 따라 만들은 새 정관이 안건으로 최종 결정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후 계획에 대해 1~2주 이내에 총회 소집과 새 정관 안건에 대한 의견도 수렵하는 공개적인 공청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총회에서 회장과 이사를 새로 선출하고 새로 선출된 회장과 이사가 새 정관을 검토해 진행하기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현 정관과 회칙에 의해 차기 한인회장을 뽑는 일정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사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기본적인 원인은 한인회를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 이끌어갈 인사도 나타나지 않고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한인회장을 뽑는 일이 새로운 한인회 갈등의 불씨를 만드는 일일 수 있어 다른 방안을 모색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미 한인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닌 지난 몇 년간의 일이기 때문에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한인회의 문제를 철저하게 해부하고 제거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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