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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서 팔리는 해산물 ¼ 엉터리 표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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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의 각종 해산물이 엉뚱한 이름으로 팔리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UBC 연구진은 지역의 식당과 식료품점에서 팔리는 해산물 중 280여 종을 표본조사 한 결과 잘못된 이름이 붙어있는 경우가 25%가량이라고 최근 학술지에 발표했다.

메기(catfish)가 대구(cod)와 틸라피아(tilapia)로 팔리는 경우는 흔히 발견됐다. 연구진은 수집된 표본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실제 어종을 확인한 결과 4마리 중 1마리꼴로 엉뚱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했다. 18일 공개된 식품 관련 학술지에는 UBC 연구진이 실시한 수집한 281종 중 70종에서 실제와 다른 상품명이 명시됐는데 일부에서는 실수가 아닌 고의로 다른 이름을 사용한 경우도 확인됐다.

이와 같은 사례는 10년 전 UBC에 제출된 박사 학위 논문과 닮은꼴의 결론이다. 이번 연구를 추진한 연구진도 당시의 논문 제출자였다. 해당 연구진은 전 세계에 적용되는 해산물 공급체계는 매우 복잡해서 일단 수확한 뒤에도 실제 슈퍼마켓에서 팔리기까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업자 손을 거치기 때문에 중간에 어느 단계에서 어떻게 또는 왜 이런 착오가 생기는지는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나라마다 일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다른 나라에서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며 그런 경우 유통 과정에서 실제 명칭과 다른 이름으로 거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비싼 해산물 이름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해당 어종은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싹쓸이하다시피 남획돼 멸종 위기로 몰리며 소비자들도 음식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알레르기 등 위험에 노출된다고 분석했다. 종종 양식장에서 잡은 해산물을 자연산이라고 속이는 경우도 적발된다. 

캐나다의 해양연구단체는 한 연구에서 지난해 오타와에서 팔린 해산물의 절반 가까이에 잘못된 이름이 붙여 팔렸다며 사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진들은 해산물 이름이 잘못된 상태로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채취에서 최종거래까지 중간이력제를 도입해 언제 어떻게 거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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