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BC주 공립학교 초라한 성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 | 전국에서, BC주 공립학교 초라한 성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19 11:10

본문

 

 

명문사립 6개교 공동 1위

공립교 19위가 최고등수

BC교사연합, 서열화에 백안시

 

BC주 세컨더리 학교에 대한 비교 성적표가 발표됐는데, 공립학교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는 온타리오주나 알버타주, 퀘벡주와는 전혀 상반되게 부자 사립학교가 공동 1위를 비롯해 상위 20위권을 거의 다 휩쓸었다. 

 

프레이져연구소가 19일 발표한 BC주세컨더리성적표(Report Card on British Columbia’s Secondary Schools)에 따르면, 253개 대상 학교 중 6개의 세컨더리학교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한 학교들을 보면, 밴쿠버의 요크 하우스, 크로프톤하우스, 리틀플라워, 세인트조지, 웨스트밴쿠버의 콜링우드, 그리고 써리의 사우스릿지 등이다. 이외에 공동 7위에 밴쿠버의 웨스트포인트그레이와 리치몬드의 리치몬드 크리스찬이, 그리고 9위에 밀 베이의 브렌트우드 칼리지, 10위에 웨스트밴쿠버에 멀그레이브 등 사립학교들이 올랐다.

 

공립학교로 최고 순위에 오른 학교는 전체 등수에서 19위를 한 델타의 시쿠엄(Seaquam)이고, 이어 전체 21위의 핏메도우의 핏메도우, 23위의 밴쿠버의 로드 파잉, 공동 24위의 켈로나의 오카나간 미션, 노스밴쿠버의 핸즈워스, 그리고 칠리웍의 GW 그래함 등이 공립학교 상위 6위까지 차지했다.

 

돈을 많이 내는 사립학교, 특히 부자동네의 학교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한인들에게는 당연해 보이지만 BC주의 사립학교나 부자동네의 상위권 쏠림은 다른 주들과 비교해서 지나치게 심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전날인 지난 18일 발표된 알버타주 고등학교 성적표에서 공립학교인 에드몬튼의 올드 스코나가 공동 1위 4개학교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20위권안에 절반에 가까운 9개학교가 포진했다. 여기에 자율형 공립학교 와 카톨릭계 세퍼레이트 학교까지 포함하면 13개학교다. 사립학교만 보면 7개 학교에 불과하다. 

 

지난 2월에 발표된 온타리오주 세컨더리에서 카톨릭 학교인 세인트 마이클스코어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어베이 파크 학교와 3개의 공립학교가 4위를 차지하는 등 공립학교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됐다. 사실 온타리오주에서는 사립학교로 분류된 학교는 총 747개 학교 중 고작 6개이고 이들의 성적을 보면 11위, 25위의 월리얼스르와 ISNA를 제외하면 나머지 학교는 623위, 644위, 690위, 705위 등 하위권이다. 상위권에는 공립학교 성격의 카톨릭 학교들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퀘벡의 세컨더리 성적표에서도 455개 대상학교 중 공립학교가 6위와 8, 9위를 차지하는 등 20위권 안에 5개 학교나 포함됐다. 

 

이처럼 부의 세습이 학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이 유독 BC주에서 나타나지만 프레이져연구소는 단지 전년도에 비해 향상된 학교에 공립학교가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처럼 프레이져연구소의 학교 성적표가 학교의 서열화를, 특히 한국과 중국 등에서 온 조기유학생이 많은 BC주의 교육의 의미를 해치고 있자 BC교사연합(BCTF)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성적표에서 한인 주요 주거 도시별 공립학교의 전체 순위를 보면, 우선 버나비의 경우 8개의 공립학교가 대사이 됐는데 전체 공동 77위의 모스크롭과 버나비마운틴이 버나비의 1, 2위를 차지했다. 사립학교로는 전체 18위의 세인트 토마스모어가 가장 높았다.

 

트라이시티 각 도시의 공립학교 1위를 보면, 코퀴틀람은 37위의 닥터 찰스베스트가, 포트 코퀴틀람은 187위의 리버사이드, 포트 무디는 65위의 헤리티지우드가 차지했다.

 

써리는 33위의 로드 트위드스뮈어, 37위의 세미아무, 43위의 존스톤 하이츠가 상위권을, 랭리는 52위의 랭리 펀더멘탈, 메이플릿지는 57위의 메이플맂지가 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공립학교 1위인 시쿠엄 세컨더리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12학년 재학생 수는 251명이었고 이중 ESL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버나비의 1위인 버나비마운틴은 276명 재학생 중 ESL 학생 비율이 4.1%였다. 코퀴틀람의 닥터 찰스베스트는 354명에 ESL 1.7%였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프레이져연구소 관련 사이트(http://britishcolumbia.compareschoolrankings.org/secondary/SchoolsByRankLocationName.aspx?schooltype=secondary)에서 찾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920건 29 페이지
제목
[밴쿠버] 새끼 고양이 온라인 구매 취소에 전액 환불 판…
소액청구법정 '원거리 판매 계약' 에 따라 구매자 승소 결정BC주에서 새끼 고양이를 둘러싼 소액 청구 분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A씨가 크림 케이크 래그돌 캐터리(Cream Cake Ragdoll Cattery)에서 마고(Mango...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주정부 '인종차별 철폐의 날'에 반인종차별 조…
BC주, 새 법안과 시상식으로 다문화주의 및 포용성 증진에 앞장BC주정부는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반인종차별 조치를 발표했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BC주에서 인종차별은 끔찍한 현실"이라며 "정부는 모든 형태의...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우체통 열어 수표 가로채는 신종 사기 등장
리치몬드 지역 기업, 수만 달러 손실리치몬드 RCMP는 우체통을 털어 그 안에 든 수표를 훔쳐가는 신종 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사기범들은 캠비 로드 북쪽에 위치한 여러 회사들의 수표를 목표로 삼았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수 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주정부 메트로밴 -프레이저 밸리 철도 연결 방…
랭리시, 타운십, 애보츠포드, 칠리왁 등 지역 발전에 첨병 역할 기대BC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사이의 새로운 지역 철도 시스템 및 기존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xpress) 서비스 확장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2021년에 완료된...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연방정부, 어린이 대상 니코틴 파우치 판매 강…
담배 산업, 청소년 유혹 전략에 맞서 정부 대책 발표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 장관은 지난 20일, 담배 회사들이 어린이들에게 니코틴 파우치를 판매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마라"라고 단호...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통계청, 과일ㆍ해산물값 내렸다는데… '글쎄'
식료품점 인플레이션 완화 속, 절약 팁식료품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해산물과 육류 코너 및 신선한 과일에서 절약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댈하우지 대학의 실벵 샤를르부아 Agri-food Analytics Lab(AAL) 소장은 2월...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교육 시설 부족 대책 시급써리지역에 학교 3곳이 정원초과로 학군 내 신규 등록을 중단했다. 라티머 로드 초등학교 유치원(Latimer Road Elementary kindergarten), 베이리지 초등학교(Bayridge Elementary), 그랜드뷰 하이츠 세컨더...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
추가비용 1천525달러에서 6천680달러 예상비용 상승에도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여전캐나다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사이트 Rover.co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급증...
밴쿠버 중앙
03-20
[밴쿠버]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나방 피해 16만 그루 벌채에 환경보호단체 1만5000명 서명밴쿠버의 스탠리 공원에서 나무 약 4분의 1을 제거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밴쿠버 공원 위원회는 서부 헴록 루퍼 나방의 피해로 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16만 그루의 ...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2월 소비자물가 2.8%↑, 지난해 6월 이…
통신ㆍ인터넷 서비스 비용 감소가 주요 요인“중앙은행 6월부터 금리 인하 할 듯”캐나다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으나 1월(2.9% 상승)보다는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는...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침대 속 흡혈귀 '빈대' 많은 캐나다 10대 …
토론토 7년 연속 1위, 밴쿠버는 4단계 하락캐나다 내 빈대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들은 대부분 온타리오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론토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충 방제 회사인 오킨 캐나다는 매년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 목록을 발표하고 ...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주택 가격 하락세… 5개월 만에 정체
2024년 2월 주택 시장 안정세 돌입2024년 2월 캐나다의 주택 가격 변동은 1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는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시장 변화를 의미한다. 앞서 주택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2023년 12월에서 20...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사흘만에 집에 돌아온 '플레어 항공' 승객들은…
칸쿤-캘거리 플레어 항공, 서비스 엉망기술적 문제로 여행 차질플레어 항공의 캘거리-칸쿤 노선 항공편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예정된 6시간 여정이 3일간의 지연 사태로 이어졌다. 여행객 타일러 엔스는 "일요일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는 한 시간씩 계속 출발 ...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인구 1천명 시골마을 ‘들썩’ 새 물류 허브 …
캘거리 기업, BC주 테일러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캘거리에 본사를 둔 버팔로 레일 앤 인프라스트럭처(Buffalo Rail and Infrastructure)가  BC주 테일러에 있는 캔포 포프밀을 7백만 달러에 인수하고, 이를 물류 및 유...
밴쿠버 중앙
03-20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에 임대주택 2천 세대 짓는다
BC주, 새로운 임대 주택 건설계획 발표지난 19일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써리의 한 건설 현장에서 "BC주 커뮤니티 주택 기금을 통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17건의 새로운 주택건설 계획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천 세대의 저소득층...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쿠트니ㆍ요호 국립공원, 기생충 확산 수역 폐쇄
와터턴 호수 국립공원, 수상 교통 제한 조치 시행캐나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생선 기생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BC주의 쿠트니ㆍ요호 국립공원 내 모든 수역을 폐쇄하고, 앨버타주 와터턴 호수 국립공원에서의 수상 교통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동부 BC에 위치한 호수...
밴쿠버 중앙
03-20
[밴쿠버] 2명 사망 써리 인질극, 경찰의 무차별 총격 …
BC주 검시 심리를 통해 재조명지난 2019년 BC주에서 발생한 써리 인질극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해 인질과 용의자가 모두 사망하는 비극으로 마무리된 사건이 다음 달 재조사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10시간에 걸친 인질 대치 끝에 비극적으로 종결되었다. 사망자는 45세의 ...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BC주 간호사, 실무 문제로 등록 정지
두 번째 징계로  3주 간 활동 중단BC주의 한 간호사가 실무 문제로 인해 두 번째로 등록이 중단되었다. BC 간호사 및 조산사 대학에 따르면, 에스칸더 발라왁의 간호사 등록은 3주간 정지된다. 발라왁은 2023년 5월에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이러한 조...
밴쿠버 중앙
03-20
[월드뉴스] "한국 시장 철수합니다" K뷰티에 두손 두발 …
세포라 한국 매장 철수. 세포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세포라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영업 종료 예정 사실을 공지했다.세포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rd...
.
03-20
[월드뉴스] "英여왕 사진에도 손댔다"…서거 한달 전 사진…
지난해 공개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가족사진. 로이터=연합뉴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전 손주들과 찍었던 사진에서도 ‘디지털 개선’ 흔적이 발견됐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한때 위중설이 돌던 케이트 미들턴 ...
.
03-20
[월드뉴스] "男생식기 달고 女수영 우승? 기록 지워달라"…
지난 2022년 3월 17일(현지시간) 수영선수 리아 토마스가 NCAA 여자 수영&다이빙 선수권대회 500야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비수술 성전환을 한 상태로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리아 토머스에 대해 전&midd...
.
03-20
[월드뉴스]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배 속에…브라질 81세…
브라질에서 80대 할머니가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배 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매체 G1에 따르면 마투그로수두술주 아랄 모레이아시에 사는 올해 81세 할머니는 지난 14일...
.
03-20
[월드뉴스] "여행 가려는데" 일본, 치사율 30% 전염병…
일본 도쿄의 거리. 로이터=연합뉴스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일본 전역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해 주의가 필요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
03-20
[월드뉴스] "17세부터 마약" 英해리 고백에…트럼프 "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 해리 왕자. AP=연합뉴스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영국의 해리 왕자를 추방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해리 왕자가 자서전에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고백한 것 관련해서다.트럼프 ...
.
03-20
[월드뉴스] '여대표 성추행 의혹' 아이돌 측 "강제 스킨…
오메가엑스. 사진 아이피큐그룹 오메가엑스의 멤버 휘찬 측이 전 소속사의 전 대표 대한 강제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지난 19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대를 앞둔 휘찬이 자신을 위로하는 강 전 대표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하는 CCTV 영상...
.
03-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