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BC주 공립학교 초라한 성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전국에서, BC주 공립학교 초라한 성적

표영태 기자 입력18-06-19 11:10 수정 18-06-24 08:0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명문사립 6개교 공동 1위

공립교 19위가 최고등수

BC교사연합, 서열화에 백안시

 

BC주 세컨더리 학교에 대한 비교 성적표가 발표됐는데, 공립학교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는 온타리오주나 알버타주, 퀘벡주와는 전혀 상반되게 부자 사립학교가 공동 1위를 비롯해 상위 20위권을 거의 다 휩쓸었다. 

 

프레이져연구소가 19일 발표한 BC주세컨더리성적표(Report Card on British Columbia’s Secondary Schools)에 따르면, 253개 대상 학교 중 6개의 세컨더리학교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한 학교들을 보면, 밴쿠버의 요크 하우스, 크로프톤하우스, 리틀플라워, 세인트조지, 웨스트밴쿠버의 콜링우드, 그리고 써리의 사우스릿지 등이다. 이외에 공동 7위에 밴쿠버의 웨스트포인트그레이와 리치몬드의 리치몬드 크리스찬이, 그리고 9위에 밀 베이의 브렌트우드 칼리지, 10위에 웨스트밴쿠버에 멀그레이브 등 사립학교들이 올랐다.

 

공립학교로 최고 순위에 오른 학교는 전체 등수에서 19위를 한 델타의 시쿠엄(Seaquam)이고, 이어 전체 21위의 핏메도우의 핏메도우, 23위의 밴쿠버의 로드 파잉, 공동 24위의 켈로나의 오카나간 미션, 노스밴쿠버의 핸즈워스, 그리고 칠리웍의 GW 그래함 등이 공립학교 상위 6위까지 차지했다.

 

돈을 많이 내는 사립학교, 특히 부자동네의 학교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한인들에게는 당연해 보이지만 BC주의 사립학교나 부자동네의 상위권 쏠림은 다른 주들과 비교해서 지나치게 심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전날인 지난 18일 발표된 알버타주 고등학교 성적표에서 공립학교인 에드몬튼의 올드 스코나가 공동 1위 4개학교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20위권안에 절반에 가까운 9개학교가 포진했다. 여기에 자율형 공립학교 와 카톨릭계 세퍼레이트 학교까지 포함하면 13개학교다. 사립학교만 보면 7개 학교에 불과하다. 

 

지난 2월에 발표된 온타리오주 세컨더리에서 카톨릭 학교인 세인트 마이클스코어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어베이 파크 학교와 3개의 공립학교가 4위를 차지하는 등 공립학교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됐다. 사실 온타리오주에서는 사립학교로 분류된 학교는 총 747개 학교 중 고작 6개이고 이들의 성적을 보면 11위, 25위의 월리얼스르와 ISNA를 제외하면 나머지 학교는 623위, 644위, 690위, 705위 등 하위권이다. 상위권에는 공립학교 성격의 카톨릭 학교들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퀘벡의 세컨더리 성적표에서도 455개 대상학교 중 공립학교가 6위와 8, 9위를 차지하는 등 20위권 안에 5개 학교나 포함됐다. 

 

이처럼 부의 세습이 학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이 유독 BC주에서 나타나지만 프레이져연구소는 단지 전년도에 비해 향상된 학교에 공립학교가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처럼 프레이져연구소의 학교 성적표가 학교의 서열화를, 특히 한국과 중국 등에서 온 조기유학생이 많은 BC주의 교육의 의미를 해치고 있자 BC교사연합(BCTF)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성적표에서 한인 주요 주거 도시별 공립학교의 전체 순위를 보면, 우선 버나비의 경우 8개의 공립학교가 대사이 됐는데 전체 공동 77위의 모스크롭과 버나비마운틴이 버나비의 1, 2위를 차지했다. 사립학교로는 전체 18위의 세인트 토마스모어가 가장 높았다.

 

트라이시티 각 도시의 공립학교 1위를 보면, 코퀴틀람은 37위의 닥터 찰스베스트가, 포트 코퀴틀람은 187위의 리버사이드, 포트 무디는 65위의 헤리티지우드가 차지했다.

 

써리는 33위의 로드 트위드스뮈어, 37위의 세미아무, 43위의 존스톤 하이츠가 상위권을, 랭리는 52위의 랭리 펀더멘탈, 메이플릿지는 57위의 메이플맂지가 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공립학교 1위인 시쿠엄 세컨더리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12학년 재학생 수는 251명이었고 이중 ESL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버나비의 1위인 버나비마운틴은 276명 재학생 중 ESL 학생 비율이 4.1%였다. 코퀴틀람의 닥터 찰스베스트는 354명에 ESL 1.7%였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프레이져연구소 관련 사이트(http://britishcolumbia.compareschoolrankings.org/secondary/SchoolsByRankLocationName.aspx?schooltype=secondary)에서 찾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40건 43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경찰, "범죄 피해, 신고, 증인은 체류신분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
 불법체류자 안심하고 경찰 조력성매매 여성도 처벌없이 도움을  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어도 캐나다에 합법적인 체류신분이 아닌 상태로 거주하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밴쿠버경찰이 통큰 결정을 했다. 밴쿠버경
07-2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로 올 때 짐 잘 싸기 위한 소소한 팁
 밴쿠버는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래서 인지, 많은 한국인들이 유학 이나 이민을 위해 밴쿠버를 선택한다. 밴쿠버에서 오랜 시간 머물기 위해서는 짐을 단단히 싸는 것이 중요하다. 옷, 신발, 캐나다 달러, 책 등 준비할 것이
07-20
세계한인 재외국민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한국 외교부는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와 재외동포 지원확대라는 국정과제 이행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 구축' 1단계 사업 착수보고회를 20일 오후 4시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07-20
밴쿠버 랭리타운쉽 가평전투 기념석 설치 예정
랭리타운쉽의 포로에제 시장이 지난 18일 가평석이 시의 수목원에 들어서게 됐다고 공식 선언을 했다.(상)랭리타운쉽 섬머페스티발에 참가한 노름마치가 흥겨운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하)  노름마치 공연 앞서 공식 발표데렉더블데이수목원 설치 예정&nb
07-1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안전한 밴쿠버라지만 알아둬야 할 위험한 장소
홈리스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헤이스팅과 메인이 만나는 지역의 모습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DB) 유학생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 하고나서, 특히나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은 그 지역의 치안이다. 밴쿠버는 비교적 굉장히 안전한 지역이고 한국과 비슷하다.&n
07-19
밴쿠버 트랜스마운틴 연방매입 찬반 절반으로 갈려
 (ARNIE SEKLEP facebook 사진) AB 58% 지지, BC 46% 지지자유당지지자 55%, 보수당 45% 연방 정부가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을 킨더 모건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캐나다 국민의 찬반이 비등하게 나오고 있
07-19
세계한인 밴쿠버 총영사관 23일부터 한국운전면허증 갱신·재발급 서비스 개시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실(밴쿠버 중앙일보 DB)   갱신 운전면허증 받을 때 구 운전면허증 회수ICBC 제출로 한국면허증 없으면 불가할 듯  캐나다에서 한국 조기 유학이나 취업비자로 체류 한국인이 가장 많은 밴쿠버에서 마침내
07-19
부동산 경제 5월 신축주택 시장 여전히 BC주가 주도
  건설액 전년대비 9.4% 증가아파트 등 다세대 위주 활발 신축 주택 경기에서 여전히 BC주가 강세를 보이며, 연간 건설액 증가를 주도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신축주택 통계자료에서, BC주는 작년 동기대비 9.4%가 증가한
07-19
밴쿠버 스트라타 숙박조례 위반 벌금 크게 올라
주 200달러서 일 1000달러로스트라타의 규칙을 어기고 집을 단기숙박업 용도로 사용하다 걸리면 내는 벌금 액수가 크게 오른다. BC주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의 하나로 최근 이와 같은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주정부는 벌금 액수를 하루 1000달러로 크게 올려 규칙을
07-18
캐나다 트뤼도 내각 일부 개각
주요 장관 자리 지켜5개 장관직 신설NAFTA, 지역간 현안, 내년 총선에 중점트뤼도 내각이 일부 개각을 단행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여론 환기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8일 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새로운 장관직을 만들어 임명했다. 개각의 방향은 미국
07-18
밴쿠버 '순하리' 처음처럼 블루베리 20일 캐나다 출시
 롯데주류의 수출 전용 '순하리' 2탄, '순하리 블루베리'가 캐나다에도 선보이게 됐다  캐나다 주류 공급업체 (주) 코비스(대표: 황 선양)는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블루베리를 20일부로 온타리오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07-18
캐나다 밴쿠버 한인 피가 일부 섞여 있다 답한 인구는 2525명
 전국적으로 1만 5280명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인구센서스의 인종별, 출생국별, 이민 카테고리별, 연령과 성별 등에 대한 업데이트 통계자료가 나왔는데 3월과 5월 발표 때와 조금씩 다른 통계자료가 나왔다. 이번 최신 통계에
07-18
세계한인 글로벌 세대의 모국으로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 모국 연수 개최 24일부터 7일간 50개국 1천여 명 모국 체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오는 24일(화)부터 31일(화)까지 7박 8일간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차세대들을 초청해 모국연수를 개최한다. 이
07-18
밴쿠버 BC주 교통사고 매일 960건
지난 17일 버나비운전면허발급사무소 앞에서 교통사고 관련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린제이 메튜 ICBC 부사장수리비・보험금 매일 1300만 달러 지급운전자 3명중 2명 "내 운전실력 평균 이상"2017년 BC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35만 건으로 집계됐다. 1년 내
07-18
이민 3년만에 시민권 취득 한인 4분의 1로 급감
연방이민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권 수령 행사 모습 올 4월 누계 시민권 취득 639명학생비자 수는 증가, 비율은 감소  캐나다 영주권자에서 시민권자로 신분을 바꾸는 한인 수가 지난 3년간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방이민
07-18
밴쿠버 폭염 속 잇단 물놀이 사고
번츤레이크, 골든이어스 주립공원 등며칠째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놀이를 하다 발생하는 사고도 잇따라 생기고 있다.17일 코퀴틀람시에서는 호수에서 수영하던 사람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께 번츤 레이크(Buntzen Lake
07-18
밴쿠버 캠룹스 산불 500헥타르 태워
BC주 내륙 캠룹스에서 큰 산불이 일어 주변 545헥타르의 임야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진화에 나서 어느 정도 불길을 잡고 있지만 이른 시간 내 전면 진화는 불가능하다는 태도다. 12일부터 확산된 산불은 이스트 슈스왑 지역에까지 번졌다.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
07-17
밴쿠버 BC주 남부 폭염주의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BC주 내륙과 해안 지역에 수은주가 계속 오르면서 해당 지자체가 쉼터 마련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환경부는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에서 내륙 오카나간에 이르기까지 BC주 남부 지역에 17일 된더위로 인한 피해를 주의하라는 안내를 내렸다. 해
07-17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단속 강화
  대마관련 범죄적발 비중 높아5월 누계 캐나다인 5명 적발 캐나다가 기호용 대마 합법화 예정으로 향후 한국으로의 대마류 밀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돼 한국 검찰과 관세청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 검찰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1
07-17
밴쿠버 버나비 BCIT 여성 화장실 몰카범 체포
한국에서 정부차원에서 몰래 카메라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한인 주요 거주도시인 버나비에서도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을 하던 남성이 체포됐다. 버나비 RCMP는 지난 16일 BCIT(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
07-17
밴쿠버 버나비 센트럴파크 산책로 10대 노인폭행
 15일 밤 9시 직후 발생1년 전 살인사건도 미제 버나비의 센트럴파크에서 노인이 10대에게 폭행을 당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버나비 RCMP는 지난 15일 오후 9시 직후, 센트럴파크의 5889 패터슨 에비뉴(5889
07-17
밴쿠버 PayByPhone, 새 주차 시간 선택 옵션 'Park Until' 소개
 휴대폰으로 주차비를 계산하는 방법이 또 하나 추가되면서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  밴쿠버에 휴대폰 주차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PayByPhone은 새로운 주차비 결제 옵션인 'Park Until'을 도입했다고 17일
07-17
세계한인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8기 모집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홍보원)은 8월 6일까지 국내외 거주 한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홍보원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운영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8월 6일
07-17
밴쿠버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뭉치면 더 강하다
 공동경제 통한 상생 모색캐나다맘스톡 벼룩시장 캐나다의 일부 한인 어머니들이 육아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며 활동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를 성공리에 거행했다. 네이버카페의 캐나다맘스톡(https://cafe.naver
07-16
밴쿠버 쉬어 연방보수당 대표 "한반도 평화회담은 지지하지만 북한 인권은 비판"
 14일 BC 소수민족 언론과 오찬  연방 보수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연방보수당 앤드루 쉬어(Andrew Scheer) 당대표는 지난 14일
07-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