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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올 여름 다시 최악의 자연재해 우려-모기에 의한 전염병까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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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산불방재본부(BC Wildfire Service)가 20일과 21일 양일간에만 번개로 인한 산불이 100여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심하게 산불이 발생한  턴콰호수(Tunkwa Lake) 지역 모습(BC Wildfire Service 트위터)



홍수 모기, 이상 고온, 산불 재앙

 

작년 BC주 내륙지역에 사상 초유의 산불사태로 메트로밴쿠버까지 연기에 덮힐 정도록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는데, 올해도 더 다양한 자연재해가 BC주를 강타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월 초부터 초여름 이상고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BC 내륙지역에서는 번개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캠룹스 소방 센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사이에 11건의 새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새 산불 규모는 21 헥타르로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 센터는 20일에도 98개의 새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불 재해 지역 중 가장 심한 지역은 턴콰호수(Tunkwa Lake) 지역으로 이곳의 화재 지역이 21헥타르이다. 

 

이처럼 번개에 의해 산불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기상청은 21일 BC내륙에 시속 90킬로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25밀리미터 이상의 뇌우가 내리고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번개를 동반하는 뇌우는 산불 이외에도 사람과 동물들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히기도 해,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올 여름 이상고온으로 인해, 또 다른 우려는 바로 올 봄 BC 내륙을 중심으로 프레이져밸리까지 발생했던 강 범람 사태에 따른 전염병 우려다. 지난 겨울에 내렸던 폭설이 녹은 물리 봄 따뜻한 날씨로 한꺼번에 녹으면서 급격하게 불어난 물들이 강둑을 넘어 와 주거지 곳곳에 침수지역으로 만들며, 물웅덩이를 만들어 모기의 유충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년과 달리 이상 고온으로 인해 자연생태계가 모기는 물론 해충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프레이져밸리 보건소 등 BC 내륙 지방 관할 보건소는 모기에 의한 전염병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연재해 관련 전문가들은 작년의 사상 초유의 산불이 눈과 물을 흡수 할 수 있는 산림지역을 초토화 시키며, 결국 올해 봄 홍수로까지 재해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정부의 WorkSafeBC는 이런 모든 것을 차지하고 올 여름 이상 고온만으로도 BC 노동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들은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가능하면 햇볕이 강하지 않은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이번주 들어 한여름 날씨를 보였던 메트로밴쿠버 날씨가 21일과 22일 양일간 구름이 끼며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캐나다 기상청은 올 여름이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다시 찾아 온다고 전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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