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주 '기준' 바뀐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맥주 '기준' 바뀐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21 17:56

본문

연방정부 ‘맥주' 정의 현실화 추진
재료 다각화하고 성분 표기는 엄격하게

캐나다 연방정부가 맥주의 정의를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맥주의 맥아 함량 비율을 조정하고 주재료 외에 부재료를 다양화하고 제조 성분을 모두 표시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맥주는 30년 이상된 정의에 따라 생산되고 있다. 정부는 새로 바뀌는 내용에 대해 일반에게 알리는 절차를 이번 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조치가 다변화되는 맥주 시장의 현실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한다. 1990부터 2017년까지 국내 맥주 주조사는 62곳에서 750곳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브랜드도 400개 남짓에서 7000개로 더욱 다양해졌다.

한 전문가는 현재 시판되는 모든 맥주가 맥주를 만드는 재료나 발효시키는 방법까지 기준으로 정한 맥주 주조법에 어긋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소규모 양조장에서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맥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조 과정에서 향신료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할 수 있는 등 현실에 맞게끔 규칙을 새로 만드는 편이 바람직하고 덧붙였다.

새로운 정의가 받아들여 지면 기존에 알고 있던 ‘맥주맛’이 바뀌고 전혀 새로운 ‘맥주’가 나올 수도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과일을 섞거나, 라벤더, 심지어 실란트로도 맥주 재료로 넣어 독특한 맥주를 만들어 팔 수 있다. 주류업계에도 창의적인 발상이 시장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원료로 쓸 수 있는 재료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표기도 엄격해진다. 여러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 재료를 보고 술을 고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한편 일부에서는 새로운 규칙 제정이 소규모 양조업계에 까다롭게 적용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또 기존에 맥주로 이름 붙여 팔던 술을 더는 맥주로 부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나올 수 있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약 2년간 여론 수렴과정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는 지난 1년간 캐나다인의 맥주 소비가 91억 달러에 달해 전체 주류 시장의 4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52건 421 페이지
제목
[밴쿠버] 기상청, 1일 24시간 메트로밴쿠버 전역 폭우…
 저지대 침수, 비탈 지역 산사태 경고 연방기상청(Environment Canada)은 1일 오전 9시 17분발로 밴쿠버와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메이플맂지, 써리, 랭리 등 거의 메트로밴쿠버 전지역에 대해 폭우가 내린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표영태
11-01
[밴쿠버] 캐나다인 절반, 5년 전에 비해 운전 험악해졌…
 BC주 부정적인 시각 최고 캐나다에서도 점차 운전자들의 운전이 점차 위험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높아지고 있다. 리서치Co.(Research Co.)의 최신 운전 습관 관련 조사에서 50%의 응답자가 5년 전에 비해 운전자가 나빠졌다고 대답했다...
표영태
11-01
[밴쿠버] UBC 학생들이 즐기는 가을맞이 축제
UBC 할로윈 이벤트 페이지 사진    매년 10월 말, 밴쿠버 전역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캐나다 서부 굴지의 명문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이하 UBC)에도 가을맞이 축제를 준비해 왔다. UBC는 매년 10월 중순 Oktob...
UBC KISS 이기범 인턴
11-01
[밴쿠버] 전 총독은 사용처 안 밝히고 세금 써도 통과…
클락슨 전 총독 13년 전 퇴임 후 100만 달러 이상 지출 애드리언 클락슨(Clarkson) 전 연방 총독이 임기를 ...
밴쿠버 중앙일보
11-01
[밴쿠버] BC 최초 마리화나 민영매장 킴벌리로 결정
1일부터 판매 라이센스 효력19세 이상 성인만 구매 가능비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이후 BC주에서 주정부 공영 매장이 캠룹스에 개장한 이후 이번 달 들어 민영 매장이 최초로 개장될 예정이다.BC주 정부는 주류마리화나인허가관리소(Liquor and Cannabis R...
표영태
10-31
[밴쿠버] 담배 피우는 성인 늘어
담배와 마리화나를 피우는 성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보건부가 발표한 최근 자료를 보면 25세 이상 성인의 201...
밴쿠버 중앙일보
10-31
[이민] 내년 이민자 목표 33만 800명
 연간 인구의 1% 수준향후 3년간 102만여명 캐나다 정부가 인구의 1% 수준의 새 이민자를 향후 3년간 받아 들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표영태
10-31
[밴쿠버] 무책임한 운전자들 경제적 응징 강화하겠다
  11월부터 벌금 20% 상향3년간 계속 추가 벌금 부과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이로 인해 음주운전 재발률도 높은데, 캐나다는 점차 더 부주의한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연말연시 특별히 주...
표영태
10-31
[밴쿠버] 경찰견에 사건 현장을 지나던 무고한 시민 물려
3명 주택침입 절도범 검거 중 밴쿠버에서 주택침입 절도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주변을 지나던 무고한 시민이 경찰견에 물리는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VPD)는 지난 30일 오후 5시 30분에 그랜빌 스트리트와 사우스웨스트 마린드라이브의 한 인근 주차...
표영태
10-31
[캐나다] 캐나다 사업하기 쉬운 국가 순위 세계 22위
  한국 5위로 상위권 유지 캐나다보다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편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다시 나왔다.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총재 짐 용 김, Jim Yong Kim)이 31일 발표한 사업하기 쉬운 국가 순위(2019...
표영태
10-31
[캐나다] 에어캐나다, 한국에서 정시성 낙제점 평가
한국 정부가 실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에어캐나다가 정시성, 소비자보호, 그리고 이용자만족도 등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6-17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얼마나 스케줄...
표영태
10-31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무료주차 없어진다
그랜빌 아일랜드의 무료주차 구역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내년 6월부터 전면 유료화 밴쿠버 대표적 관광지 그랜빌 아일랜드에 무료주차가 없어진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관리하는&nbs...
이광호
10-31
[밴쿠버] BC공무원노조 통 큰 기부
BC주공무원노동조합이 지역 사회를 위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BC공무원 노조(BCGEU)는 BC주 동남부 크랜브룩(Cranbrook)시의 자선기관 푸...
밴쿠버 중앙일보
10-31
[세계한인] 월드OKTA 신임회장에 하용화 미국 동부지역 …
전 세계 74개국 147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새 회장에 하용화(62) 현 미국 동부지역 부회장이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31일 오후 경남 창원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하 부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뽑았다. 제20대 회장 선...
밴쿠버 중앙일보
10-31
[밴쿠버]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면 벌금 230달러
오락용 마리화나가 지난 17일부터 합법화 됐지만, 마리화나를 아무 곳에서나 피우면 이전부터 230달러의 벌금이 부과 대상 범죄였다.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구매 뿐만 아니라, 피우는 장소도 제한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다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마리화나는 ...
표영태
10-31
[부동산 경제] 주택 여유도 정책 신축주택 가격 안정에 기여
  밴쿠버 토론토 뚜렷한 효과 밴쿠버를 중심으로 2016년 전후 불었던 주택가격 폭등으로 주택여유도에 우려가 나타나며 도입된 외국인 취득세나 대출 기준 강화 등의 정책이 신축주택 가격 상승폭을 진정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표영태
10-31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원화 환율 영향 미미
  캐나다가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한국 원화와의 환율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시간으로 지난 24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른 1.75%가 됐다. 이후 열린 25일 한국의 환율시장에서는 KEB하나은행 고시가 매매기준으로...
표영태
10-30
[밴쿠버] 할로윈 때 아이들 지켜줄 6가지 팁
자칫 들뜬 기분에 사고가 나기 쉬운 할로윈 데이에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방안이 공개됐다. 밴쿠버 아동병원은 29일 할로윈에...
밴쿠버 중앙일보
10-30
[밴쿠버] 코퀴틀람 RCMP 보행자 사고 다시 경고
코퀴틀람에서 보행자 관련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운전자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코퀴틀람 RCMP는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에 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불르바드 1900블록에서 자동차가 보행자를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현장을 목격한 ...
표영태
10-30
[이민] 연방 EE카테고리 통과점수 442점으로 상향
  초청자 3900명 최다 유지 연방 EE카테고리 이민자 수가 연중 최다치를 유지했지만 통과점수는 오히려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표영태
10-30
[세계한인] "이민자는 모두 병역 기피자" 매년 망언 반복
태극기가 위아래로 바뀌었다는 뉴시스의 사진 뉴스 사진 캡쳐 김중로 무지에 한국 언론들 오보남발캐나다 올해 총 병역제적자 515명 해외이주 등으로 국적이탈이나 국적상실자들을 모두 병역기피자로 매도하며 잘못된 애국심 선동정치를 하며 한민족간 화합보다 갈등...
표영태
10-30
[밴쿠버] 밴쿠버 총영사관, 대마 불법성 알리며 강력 경…
 밴쿠버 총영사관은 캐나다에서 여가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됐지만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한국 국민이 대마를 사용하는 것은 한국법상 여전히 범법행위라고 다시 한번 환기하고 나섰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사건사고 담당 한동수 영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형법은 국...
밴쿠버 중앙일보
10-30
[밴쿠버] 한 표 차로 낙선 시장, '뽑기'로 당선 확정
BC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최초 개표 결과 경쟁 후보보다 한 표가 모자라 낙선된 줄 알았으나 재검표로 동률까지 확보하고&nbs...
밴쿠버 중앙일보
10-30
[밴쿠버]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보궐 위원 위촉식
  제18기 민주평통자문위원 밴쿠버협의회의 보궐 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이 지난 29일 주밴쿠버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있었다.  정병원 총영사는 7명의 보궐 위원 중 이날 참석한 5명의 보궐 위원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위촉장을 전...
표영태
10-30
[세계한인] 캐나다 교원자격 취득 및 취업 설명회 개최
 31일 부산, 11월 1일 청주,2일 서울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과 캐나다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부산을 시작으로 청주, 서울 등 3곳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원자격 취득과 ...
밴쿠버 중앙일보
10-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