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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휘슬러 집주인 6명 중 1명은 외지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6-25 22:39 수정 18-06-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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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픽스 비거주자 소유율 16.5%로 BC주서 가장 높아
관광산업이 경제 비중 높은 지역은 투기세 제외 전망

캐나다의 대표적 휴양지 휘슬러에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 6명 중 1명은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에 거주하면서 휘슬러와 선픽스(Sun Peaks)에 건물을 소유하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휴양지에 투기세(speculation tax)가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캐나다통계청의 최근 자료를 보면 캠룹스 인근에 있으며 스키장과 골프장을 갖춘 휴양지 선픽스에 부동산을 소유한 외국 거주자 비율이 16.5%로 BC주에서 가장 높다. 휘슬러도 이에 약간 못 미치는 15.5%로 6명 중 1명꼴이다. 두 휴양지 도시의 국내 비거주자 부동산 소유율은 밴쿠버 평균인 7.8%의 2배를 넘어선다. 오카나간 북부는 7.8%, 나나이모 5.9%, 선샤인코스트는 5.4%를 기록했다. 통계의 근거가 되는 비거주자 기준은 국내에 주 거주 주소지가 없는 경우다.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비거주자의 부동산 소유가 많은 지역은 이름이 알려진 관광지라며, 특히 외국에 많이 알려진 유명 관광지일수록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가까운 미국인들이 휘슬러를 방문해 스키를 타고 골프를 즐긴다면 그들 중 일부가 부동산을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전문가는 두 도시 모두 관광산업이 도시 경제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에 도입한 투기세를 적용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이를 도입한다면 외국인의 발길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경기가 급속도로 식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2월 BC주정부가 발표한 투기세는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면서도 임대를 하지 않아 공실로 두는 경우에 시세의 2%까지 세금을 매긴다. 빈집으로 놔둬 주택난이 날로 심각해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정책 발표 초기에는 별장이나 부동산 투기가 과열되지 않는 지역에도 적용됐다. 그러나 켈로나 등 휴가지에 별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비판이 일자 나중에 일부 지역과 과세 제외 사례를 추가해 수정안을 내놓았다. 세율도 BC주민, 내국인, 외국인 등으로 차등을 두어 적용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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