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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온타리오서 체포 직후 사망... 과잉 진압 논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6-27 10:54 수정 18-06-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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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남성 깨워 신분증 요구
목격자 “순순히 응했는데 난폭하게 검거”

온타리오주 배리(Barrie)시에서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가 검거 직후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필요 이상으로 과잉진압했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온타리오주 경찰 특별수사대는 지난주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32세 남성의 검거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숨진 남성을 체포하는 장면은 여러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해 동영상으로 녹화했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숨진 남성은 검거당하면서 여러 차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았다. 3명의 경찰은 저항하는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면서 땅에 뉘고 수갑을 채웠다.

체포된 남성은 배리 경찰서로 연행됐는데 경찰서 도착 직후 몸에 심각한 이상 증상이 생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의료진이 우선 구급 조치를 취한 후 로얄빅토리아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졌다. 사망 원인은 ‘부상’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이 된 부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리 경찰 특별수사대는 26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이 지역 내에서 발생해 유감이라며 사건 진상이 조사되는 중에 경찰은 해당 사건에 관해 별도의 견해를 밝힐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이 공개한 입장문에는 숨진 남성이 왜 체포됐으며 어떤 죄목으로 기소될 예정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 남성의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이 체포돼 경찰서에 도착해 구금 시설로 들어선 직후부터 이상 증상을 보였다면서 현장에 있던 인력이 즉시 구급 조치를 했으며 구급대원에게 연락해 이들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고 사망 경위를 밝혔다.

유튜브에는 ‘배리 경찰이 비무장한 흑인 남성을 과도하게 제압한다’는 제목으로 공개된 체포 당시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해당 동영상은 27일 오전 현재 7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동영상은 과잉 진압이 22일 오후 2시 30분께 노숙인 쉼터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숨진 남성을 흑인으로 11살 난 딸이 있다고 이름까지 공개했다. 당시 이 남성은 점포 인근에 꾸며진 정원에서 자고 있었으며 경찰이 다가가 신분증을 요구했으며 순순히 경찰의 요구에 따랐지만 경찰이 난폭하게 검거했다고 비판했다.

사망 사고가 난 다음 날 배리 경찰은 "어제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지만 우리는 동료 경찰을 100% 지지한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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