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갈등 중에 하퍼 전 총리 백악관서 무슨 말할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교역 갈등 중에 하퍼 전 총리 백악관서 무슨 말할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28 22:26

본문

관례 깨고 하퍼・백악관 모두 총리실에 알리지 않아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가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와 미국이 통상 갈등 국면에 있는 가운데 하퍼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하는 미 워싱턴DC의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하퍼 전 총리는 백악관 방문 사실을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실에 알리지 않아 총리실은 우연히 하퍼 전 총리의 일정을 알게 된 것으로 공개됐다.

오타와 고위 관료는 하퍼 전 총리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하퍼 전 총리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스라엘의 친구들’ 모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악관 방문에서 하퍼 전 총리가 최근 두 나라 사이에 불거지고 있는 통상 분쟁에 관해 언급할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퍼 전 총리는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세계 여러 곳의 중도 우파 정당 모임인 '국제민주주의연합(International Democratic Union)’의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하퍼 전 총리의 워싱턴DC 방문 예정 사실을 언론이 주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백악관이나 존 볼턴 보좌관 측 모두 하퍼 전 총리의 일정을 확인해주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고위 관료는 관례와 달리 하퍼 전 총리도 현 총리실에 미국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초청국인 미국 역시 이를 알리지 않아 매우 이례적이라고 파악했다. 

하퍼 전 총리의 방미 일정은 우연히 확인됐다. 볼턴 보좌관이 주미캐나다대사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누가 하퍼 전 총리를 수행할지 문의하면서 캐나다 측이 하퍼 전 총리의 방미 내용을 알아챘다. 대사관은 뜻밖의 전화에 놀랐고 곧 총리실에 볼턴 보좌관과의 통화 내용을 보고했다. 대사관은 처음에는 하퍼 전 총리의 방미가 이미 양국 사이에 공유돼 있었으나 어떤 이유로든 대사관에 정보 전달이 누락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당황한 총리실의 정책보좌관은 백악관의 대화 상대에게 확인했고, 백악관은 사전에 하퍼 전 총리 방미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사과하면서 그제야 일정을 공유했다.

하퍼 전 총리가 현 트뤼도 정부의 대미 교역정책에 늘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배경으로 하면 백악관에서 나눌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고 국내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오타와 고위 관료는 “하퍼 전 총리는 이제 민간인 신분”이라며 “전 총리를 지낸 신분으로서 (통상 분쟁에 관해) 주의깊게 행동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11건 432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도심에 옥상정원 생긴다
위 사진. 두 개 층을 잇는 계단은 중간에 앉아 쉴 수 있도록 나무 바닥을 깔았다. [사진 CBC]아래 사진. 일반에 공개되는 도서관 옥상 정원. [사진 VPL]밴쿠버 다운타운에 새로운 휴식 공간이 생긴다. 롭슨 스트리트와 호머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밴쿠버공립도서관(...
이광호
09-27
[밴쿠버] 내년 밴쿠버 2베드룸 렌트비 매달 81달러 추…
  9월 기준 렌트비 3230달러4.5%였다면 월 145.35달러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내고 있는 메트로밴쿠버 주민들이 주정부의 렌트비 상한선 하향 조정으로 한시름을 덜었지만 소득을 감안하면 인상 자체가 고통일 수 밖에 없다. ...
표영태
09-27
[밴쿠버] 배우자는 포기해도 스마트폰은 포기 못해
55세 이상의 3명 중 1명꼴휴대폰 중독에 얼어죽을 판깨어나 첫 일과는 휴대폰 확인 휴대폰이나 테블릿 같은 소형 스마트 기기가 점차 확대되면서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에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관계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B...
표영태
09-27
[밴쿠버] 총영사관, 현지 손쉬운 취업 방법-한국어 아카…
 한국어 1세대 위한 'ko2van.org' 런칭이민자 기관 한인직원·KOWIN 합작실용·필수 정보 문자와 동영상으로 현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총영사관이 캐나다의 취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글로 안내하는 웹...
표영태
09-27
[세계한인] 한국 공항 입국장에도 면세점 설치…담배는 안 …
 내년 6월 인천공항부터…면세한도는 600달러 유지사업자로 중소·중견기업…임대수익 공익목적 사용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서 입국할 때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1인당 휴대품...
밴쿠버 중앙일보
09-27
[캐나다] 통계청, 새 이민자 중 61.8%가 아시아국가…
 여성-이민자 통계 전용페이지 오픈 8월 기준 여성 61.5% 노동참여  연방정부가 여성과 이민자 등 상대적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통계청이 여성과 이민자 통계를 별도로 보여주는 전용 페이지(www.sta...
표영태
09-26
[이민] 연방EE 숙련기술자 통과점수 284점
  400명 초청자 발송 연방정부가 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이민 카테고리의 통과점수가 상반기에 비해 4점 낮아졌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표영태
09-26
[밴쿠버] 잉글리시베이 아파트 주민 퇴거 반대 시위
밴쿠버시 잉글리시베이의 아파트에서 강제로 내쫓기게 된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건물은 보수하겠다며 주민들이 집을 비워야 한다는 태도다.덴만 스트리트와 데이비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버클리 타워는 56가구가 사는 15층 높이의 임대형 아파트다. 찻길만 건...
밴쿠버 중앙일보
09-26
[밴쿠버] 마리화나 두고 기관마다 상이한 대처
퀘넬 등 일부 지자체, 술 소비 수준으로 단속UBC는 캠퍼스 내 흡연 허용마리화나 소비에 대해 단체마다 다른 대처법을 보이고 있다. 담배와 주류처럼 연방법에 따라 판매와 소비 자체는 합법이지만 이를 소비할 공간 등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BC주 북부 퀘넬(Qu...
이광호
09-26
[밴쿠버] 내년 렌트비 인상 상한선 2.5%로 하향 조정
존 호건 주수상은 BC주렌트하우스특별대책팀(British Columbia’s Rental Housing Task Force, 이하 TF)의 제안에 따라 내년도 렌트비 인상률 상한선을 4.5%에서 2.5%로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렌트비 인상률 상한선은 인플...
표영태
09-26
[교육] 석박사 학위까지 받으면 월급을 더 받을까?
  여성 박사학위 소득 10% 높아져이공계 학사나 석사나 소득 유사인문계 MBA는 학사와 차이 커져 학사까지 받고 직업전선에 뛰어 들 것인지, 아니면 석박사 학위까지 받으면 경제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연방통계...
표영태
09-26
[밴쿠버] 사진 BC주, 이임 김건 총영사에 감사패 수…
BC주브루스 랠스톤 고용무역기술부 장관은 지난 24일 밴쿠버 Pan Pacific 호텔에서 BC주정부가 주최한 2018년 하반기 영사단 브리핑에서 오는 28일 한국으로 귀임하는 김건 총영사에게 BC주정부를 대표하여 김 총영사가 그간 한-BC주 관계 발전에 공헌에 온데 ...
밴쿠버 중앙일보
09-26
[밴쿠버] 코퀴틀람 한인타운에 날라든 인종차별 편지
 위니 우 리얼터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인종차별 편지 사진  고주택가 대한 원주민 분노 전세계적으로 중국 부동산 투기자금이 불씨가 되어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투기 대상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밴쿠버에 인종차별적인 편...
표영태
09-25
[캐나다] 신한은행 캐나다 추석 특별행사
신한은행 캐나다는 추석을 맞이하여 영업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따뜻한 음료와 떡을 제공하였으며 아울러 원화송금 및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 GIC 정기예금 및 커머셜론 행사를 10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신한은행 캐나다 ...
밴쿠버 중앙일보
09-25
[밴쿠버] 경찰 마리화나 단속기 도입 꺼리는 속내가...
메트로 밴쿠버 내 일부 치안 기관이 운전자의 마리화나 흡연 단속을 위한 기기 도입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밴쿠버경찰과 델타경찰은 마리화나를 피우고 운전하는 사람을 단속하되 이를 위해 별도로 기기를 도입할 방침이 당장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두 기관은 '드래...
밴쿠버 중앙일보
09-25
[밴쿠버] 캐나다 서부 한국인 수감자들 영사방문 요청은?
 캐나다 수감자 정보 자동 제공 불가한국인 수형자, 범죄사실 노출 꺼려 외국에서 수감되어 있는 한국 국적자들이 1천 명 이상 수감돼 있지만, 캐나다 서부지역에서는 올해 초 기준으로 단 한 명도 영사방문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표영태
09-25
[밴쿠버] 옆 좌석에 둔 가방 치워달라 하자...
자신의 옆 좌석에 둔 가방을 치워달라는 요청을 듣자 다른 탑승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이어간 여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여성의 행동은 고스란히 버스 안 감시 카메라와 다른 승객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됐는데 이 여성은 경찰에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
밴쿠버 중앙일보
09-25
[캐나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이번엔 캐나다 화답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한화 제공) 캐나다팀인 로얄 파이로테크니에 참가대한화공, 8월 밴쿠버불꽃축제에 참가 올해 밴쿠버 잉글리쉬베이 앞 바다에서 한국의 불꽃놀이가 펼쳐졌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서울에서 캐나다팀의 불꽃놀이가 한강변에서 ...
표영태
09-25
[캐나다] 캐나다 경제자유도 10점 만점에 7.98점 1…
한국 7.53점으로 35위캐나다가 정부 규모보다 건전한 자금과 공평한 규정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자유도를 가능케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캐나다의 대표적인 보수 연구기관인 프레이져연구소가 25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경제자유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총 1...
표영태
09-25
[캐나다] 토론토 코리안커뮤니티키친 10월 5회 개최
   한국음식으로 하는 커뮤니티키친이 10월 한달 동안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에 페어뷰몰 근처에 있는 오리올 커뮤니티센터(Oriole Community Centre)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코리안커뮤니티키친은 ...
밴쿠버 중앙일보
09-25
[밴쿠버] 렌트비 인상률 상한선 4.5%의 운명 10월 …
 내년도 인상률 2.5%로 제안인플레이션+2% 산정방식 수정 주택 여유도를 높이겠다고 공약을 했던 BC NDP 정부가 내년도 렌트비 인상률 상한선을 높게 잡으면서 역풍을 맞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 요구가 나와 10월 1일까지 대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
표영태
09-24
[밴쿠버] 늘 한가위만 같아라-풍성한 밴쿠버 추석맞이 대…
밴쿠버 노인회최금란 노인회장 겸 한인회장이 2018추석대잔치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간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인사말을 했다.김 총영사, 참석자들에 이임 인사  밴쿠버 노인회가 주최하는 2018년도 추석맞이 댄잔치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
표영태
09-24
[밴쿠버] 2018 KOTRA Vancouver Care…
매번 행사에 참여하는 월드면세점의 한인 인사담당자가 한인 인재를 뽑기 위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 현지기업, 우리인재의 우수성에 반해 매회 참가 희망 -- 캐나다 취업 디딤돌부터 더 좋은 일자리 사다리 역할 - KOTRA 밴쿠...
표영태 기자
09-24
[밴쿠버] 캐나다 취업의 지름길 코 앞으로 다가와
 밴쿠버무역관이 매년 봄가을로 준비하는 한국 청년의 캐나다 현지 취업 지원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OTRA밴쿠버무역관(정형식 관장)은 오는 2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KOTRA 캐나다 취업상담회 2018(Vancouv...
표영태
09-24
[밴쿠버] 밴쿠버 붉은 보름달 26일까지 관측
 추석 한 달 뒤 떠오르는 헌터스 문 사진(www.universetoday.com 사진) 이번주 내내 맑은 하늘 기대 이번주에 구름 없는 맑은 하늘로 인해 밴쿠버에서 추석 보름달이 붉은 대형 보름달 모습으로 26일까지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표영태
09-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