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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레스토랑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매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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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생활을 하면서 레스토랑을 이용 할 때, 한국의 문화와 너무 달라서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매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처음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서버가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2. 주문을 하고자 하거나 더 필요한 것이 있을 경우, 서버와 눈을 마주치면 테이블로 다시 찾아 올 것이다. 이 때 손을 들고 소리를 내어 부르는 행위를 한다면 무례하게 보여지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각 테이블 구역마다 지정된 서버가 있으므로 대기시간이 조금 길어질 수 있다. 

3. 식사를 끝마칠 때 즈음, 서버가 빈 그릇을 치워주며 계산할 준비가 되었는지 물어본다.  

계산은 테이블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빠르게 계산을 하고 자리를 비우고자 할 경우  “Could I get the bill please?” 하고 말을 하면 된다. 

 

계산을 할 때,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팁을 내는 것이다. 매번 팁을 내야 할까? 그렇다면 얼마나 내야 적당한가? 한국에서는 팁을 내는 것이 흔치 않기 때문에 처음 접한다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당황하지 말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팁 문화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캐나다는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본인이 받은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팁을 내는 것을 기본적으로 여긴다. 또한 서버들은 시급을 상대적으로 낮게 받으며 팁으로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한다고 할 만큼 팁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사실 팁을 낼 때 정해진 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캐나다 현지인들은 어떤 기준으로 내는지 알아보자. 예를 들어 서버가 주기적으로 Is everything okay? 하고 물어보며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음식은 어떤지, 음료를 더 주문 할 것인지, 빈 접시를 치워줄 경우는 테이블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기본적으로 15%의 팁을 낸다. 

 

본인이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리거나, 주문한 메뉴가 다른 것이 나왔을 때 등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을 경우 10% 또는 그 이하를 낼 수 있다. 반대로 매우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 20%를 내는 것이 적당하다. 만일 6명 이상 단체로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15% 팁이 자동적으로 붙는 사실도 알아두자. 

 

현금계산 시, 계산서에 팁으로 지불할 금액을 적거나 자리를 나설 때 테이블 위에 팁을 두고 가면 된다. 카드계산 시, 카드리더기를 이용해 팁을 % 또는 $로 선택할 수 있어서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고도 쉽게 지불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말하자면, 캐나다의 레스토랑에서는 남은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May I get a to go bag? 또는 Doggy bag, I want to Pick it up 또는 wrap it up 하고 요청하면 된다.

편의점, 맥도날드, A&W, 버거킹과 같은 패스트푸드점과 쇼핑몰 내 푸드코트, 팀홀튼, 스타벅스 카페 등 계산대에서 주문을 받는 곳은 팁을 내는 일이 흔치 않으므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물론 본인이 자발적으로 내고자 할 경우는 계산대 앞에 놓인 작은 통에 팁을 담으면 된다.

 

영화 킹스맨에 이런 명대사가 있다. ‘Manner makes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매너는 사람의

인품을 드러내고 감동이 된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적어도 매너를 

지키는 멋진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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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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