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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월드컵 프랑스 승리에 퀘벡도 후끈 열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15 17:28 수정 18-07-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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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승리하자 프랑스어 사용권인 퀘벡주에서도 이를 함께 축하하려는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마치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 샹젤리제 거리를 연상케 하듯 몬트리올시민들은 파랑, 하양, 빨간색의 프랑스 국기를 들고나와 흔들며 일요일 오후를 즐겼다. 이들은 상점 곳곳에 마련된 옥외 중계를 지켜보면서 프랑스가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고 마침내 주심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자 축제의 절정을 보여줬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벌인 결승전은 시내 노트르담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중간에 초대형 전광판에서 생중계됐고 주최 측은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함께 축구 경기를 즐겼다고 전했다.

몰려든 사람들은 얼굴과 팔에 프랑스 국기를 그려 넣었고 차에도 국기를 매단 채 거리를 질주했다. 프랑스령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거쳐 몬트리올에 정착한 한 주민은 친구들과 모여 관람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나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골을 넣자 열광하는 관객들을 가리키며 "보다시피 여럿이 보여 응원해야 제맛이 산다”고 응원 분위기를 전했다.

몬트리올은 최근 프랑스에서 온 이민 열풍이 대단하다. 5만7000여 명의 프랑스 국적자들이 몬트리올에 거주한다. 거리 응원단 중 한 명은 수많은 프랑스인과 함께 응원한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고국에 있지 않고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고국을 응원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애국심을 뽐내기도 했다.

노트르담 아일랜드 외에도 시내 여러 곳에 생중계되는 장소를 마련해 거리 응원을 지원했다. 한 거리 응원 장소에는 2층 높이 크기의 프랑스 국기를 걸어 분위기를 띄우고 응원곡을 부르며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일제히 거리로 몰려나와 시내 전역을 축제 장소로 만들었다. 주요 도로는 인파로 인해 차량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퀘벡주 주도인 퀘벡시티에서도 프랑스 출신의 여행객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한 주민은 20년 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승리할 때도 도시가 들썩였지만 이번은 그때의 열기를 넘어섰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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