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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폴스크릭 동쪽 "수영에 부적합한 수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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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월드 인근
대장균 기준치 4배 달해

밴쿠버 폴스크릭 동쪽의 수질 오염이 물놀이조차 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로 조사됐다.

일간지 밴쿠버선은 밴쿠버 지역의 의료와 보건을 담당하는 코스털헬스가 사이언스월드 부근 폴스크릭(False Creek) 동쪽의 수질 상태를 조사한 결과 수질이 기준치의 4배를 초과할 정도로 오염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의 물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 7월 대장균 분포 조사에서 수영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100mL당 기준치 200에 4배 가까이 달하는 776으로 집계됐다.

오염 정도는 5월 말이 가장 심해 수치가 926까지 치솟았으며 봄과 여름 사이 주간 측정 단위에서 855에 달하는 기간도 6번이나 있었다.

지난해에는 500을 넘긴 횟수가 3번에 불과한 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수질 오염이 극심해졌다. 밴쿠버시청이나 보건 당국은 특히 올해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원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밴쿠버선의 질문에 “오염의 원인은 여러 경로에 달한다”고 막연하게 답하며 강우도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비가 심하게 오면 하수관이 역류하는 바람에 악영향이 미친다는 것이다.

또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진행되는 자정 작용이 약해졌거나 사람과 동물의 활동이 잦은 점, 더운 날씨 등도 대장균 번식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폴스크릭 동쪽은 물길이 막혀있어 파도가 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수상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곳이다. 또 크고 작은 선박들의 정박 시설도 함께 있다. 일부 선박에서는 배 안에서 발생한 오수를 물로 바로 흘려버리는 일도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시의회는 내년부터 시 관할 정박 시설에 선박으로부터 오수를 수거하는 설비를 필수화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또한 2017년부터 시범 시행하고 있는 무료 오수 수거 서비스를 올해까지 늘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폴스크릭에서 환경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한 시민은 1990년대부터 배에서 내보내는 오수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왔다며 여전히 상당수가 정화시설로 오수를 내보내 거르지 않고 바닷물로 바로 흘려보낸다고 한탄했다.

한편 다른 지역의 수질은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밴쿠버 켄싱턴 지역의 트라우트 레이크(Trout Lake)도 지난주 측정에서 141로, 최근 몇 년간 측정된 평균치 175보다 사정이 나아졌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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